기분 좋은 일요일이 었습니다.
테크노마트에 제품 하나 보러 갔지요.
"이리와서 보고 가세요. 머 필요하세요" 등등등등 손님 잡으려고 여기 저기서
계속 멘트 오고 갑니다.
솔직히 전 용산이 테크노마트 별로 신용이 가지 못합니다.
예전에도 한번 용산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었기에.
네이트에서 테크노마트 어쩐다 저쩐다 말이 많았지만
전 첨 가보는 테크노마트이고 가격비교도 할겸 제품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갔지요.
3군데 정도 보러 다녔습니다.
돌아다니면서 가격차이 확연히 나더군요...
마지막 3군데 째. 설명 듣고 이것저것 좀 눈으로보고 눌러도 보았습니다.
그리고선 제가 생각해도 신랑이 많이 보긴 했지만 5분정도?
그래서 좀 보고 올께요 하고 나가는 찰나
"어이~ 아저씨! 왜 사지도 않을꺼면서 만지고 가? 이게 무슨 장난감이야? 장난감이냐고!!"
"ㄴ아ㅓㅣ마너이ㅏㅓ마너다며다머ㅏ너아ㅓ미ㅏㅓ다ㅓㅣ머ㅣ더ㅏ"
제 성격도 보통이 아니고 신랑 성격도 보통이 아니지만 솔직히 싸워봤자 머하나 울컥했지만
돌아왔습니다. 아주 모퉁이 돌때까지 계속 욕하고 난리를 치더군요.
그런데서 싸우면 솔직히 손님 편드는 주위 사람들 한번 못봤길래.
괜히 일 더 커질까봐 입 꾹다물고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테크노마트까지 가는 이유가 멀까요?
가격 비교 하고 제품 체험해보고 이것저것 고려하고 정보분석하고 사려고 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들끼리도 가격차이가 나는데...
그런거 안해보려면 머하러 편한 내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그곳까지 머하러 주차비 내며 기름값 낭비하며 차 버글버글 밀리며
가는 이유가 머겠습니까.
저희 신랑도 예전에 매장차려 장사해보던 사람이기에 판매자 입장 소비자 입장 다 압니다.
저그들만 장사해본 사람입니까? 원.. 황당해서.
그럼 머하러 보고 가라고 난리를 치며 손님들을 잡을까요?
자기 매장에서 물건안사면 눈 부라리고 싸울듯이 난리를 치고
저희 제품 구경할때 지나가는 아저씨가 가격물어보고 좀 봤더니
아주 비웃고 썩소를 날리더군요... 전 제품 팔면서 그따위 행동하는 떨거지들 제일 싫습니다.
그 판매자는 cs교육이고 손님대하는 기본 예절을 갖추지도 못하고 판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런 서비스 정신 저 멀리 폐기물 버리는 곳에 쫌 갖다 버리고 나오시지.
참... 또 한번 테크노마트나 용산... 믿음이 깨졌네요.
다신 가고 싶지 않습니다.
덧붙여 한마디 더 하자면 매장에 있는 직원들은 다른 제품은 안사시나보죠?
전혀 그런거 따져보지 않고 그냥 후딱 사시나보죠?
슈퍼마켓에서 식품하나 살때도 유통기한 전혀 안보고들 사시나 부죠?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흰 장난감을 몇십만원 주고 사진 않거든요?
여러분들도 장난감 몇십만원씩 주고 사시나요?
그렇게 제품 보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이 꼴도 보기 싫으면 어떻게 그런 장사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