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빠랑 눈조차도 마주치기 싫은 딸..

슈퍼 |2006.05.19 15:35
조회 524 |추천 0

저는 20대 초반 여자인데요

 

제목 그래도 아빠랑 눈 마주치기도 싫은 딸이랍니다

 

저희 엄마.. 저보다 어린나이에 대가족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농사지으며 시집살이도 하며(할아버지, 시동생시집살이)

 

 우리 남매를 낳으셨거든요

 

그러다가 저 초등학교 5~6 학년때쯤

 

아빠가 바람이 난거에요, 그일로 엄마는 너무도 큰 충격을 받으셨고

 

그땐 어린나이라..충격 받으신 엄마한테 해드릴수 있는게 없었고

 

잘못하신 아빠한테도 뭐라 대들수 있는 용기도 없었어요

 

꼭 나이탓이 아니라 제가 성격이 좀 소심한편이라...

 

그러던 어느날 자고있는데 갑자기 시끄런 소리에 잠에서 깨 일어났더니

 

아빠가 엄마를 때리고 있었어요 자고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바람난 아빠한테 엄마가 뭐라 하니깐 그게 열받으셨나봐요~

 

처음 보는 엄마가 아빠한테 맞는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그런모습에

 

어릴적 전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당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울고만 있었죠 말리지도 못한채..

 

그 일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후회가 돼요

 

무서웠어도 엄마가 맞지 못하게 말렸어야 하는데 ..

 

아빠한테 설상 맞는 일이 있었더라도 대들었어야 하는데..

 

할머니가 가까스로 폭력은 말리셨고

 

엄마는 그날 이후로 며칠을 누우셨답니다.

 

그러다 엄마가 시집식구들도 싫고 아빠도 싫고 해서

 

우리는 분가를 했고 분가하고 난뒤 아빠는 집을 나가셨죠...

 

그때부터 엄마는 생전 직장다녀본적도 없는 분인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셔서 저희 남매들를 키우셨어요 혼자의 몸으로..

 

그 많은 아빠형제들 중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어요

 

물론 우리도 손벌리지도 않았고요.

 

그렇게 지낸뒤 지금도 친척들을 만나도 어색하고 불편하더라고요

 

솔직히 난 아빠가 없어도 아무 상관없었어요

 

우리끼리 사는게 훨씬 좋았지만..

 

엄마는 남편없이 혼자 우리키우며 사는게 정말 많이 힘드셨을꺼에요

 

그러기를 5년뒤쯤?

 

아빠가 돌아왔죠,

 

돌아왔을당시 돈을 좀 가지고 오셔서

 

나머지 융자내서 집을 하나 장만해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아빠가 받아 들여지지가 않아요

 

3년쯤 같이 살고있는데도 아빠랑 어떤얘기도 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도 않고

 

눈도 마주치기 싫어요,

 

심지어 아빠가 늦게 들어오면 티비를 보고

 

아빠가 들어오시면 방으로 들어가 버려요

 

같이 있는것도 싫은 존재..

 

아빠의 공백기간으로 인하여 아빠에 대한 사랑도 없어진거죠..

 

거기다 무능력한 아빠를 보고 더더욱 싫어요.

 

장남이면서도 집안 재산도 제대로 가지신게 없고  (우리 집이 땅이 좀 많았거든요 지끔은

 

삼촌들이 가졌고)

 

이래저래 빚만 여기저기 있는 아빠가 너무 싫어요 빚이라긴 보단 갚아야할 세금이죠..

 

그래도 아빠라서 마음속으론 제 행동에 아빠가 많이 서운하긴 할텐데 란 생각은 드는데

 

아빠가 뭘 물어보는것조차 대답도 하기싫은 상태니..

 

전 어떻하면 좋을까요??

 

제 행동이 당연한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