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1600여일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서로 너무 좋아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잠들기가 일쑤였죠...
그녀의 직업은 나레이터...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추근대는 남자도 많고 ... 신경쓸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그저 이쁜 여자친구 둔만큼 감수해야 일이라 생각하고 항상 노력하며 살아왔죠...
서로 큰 시련을 당하고 나서 만나게 된거라 서로에게 너무 쉽게 끌렸나봐요...
거의 매일처럼 일마치고 저희 집부근 단골집에서 술을 마시거나...일 마친 부근 시내에서 만나 데이트를하곤 했고...헤어질때는 거의 매번 집까지 바래다줬죠...
서로의 집거리가 제법되어서...거의 왕복 택시비만 무지 깨어진것 같네요...
(일이 늦게 마치면 술한잔하고 데이트 조금하다보면 차가 끊길 시간이었거든요...또 그땐
몇분이라도 더 함께있고 싶었구요...)
그렇게 몇개월 매일처럼 보면서도 e-mail도 주고받고, 항상 서로 챙기며 지내다가...
제가 소요하는 차비와 데이트비용이 만만치 않아....제가 가진 모든 카드를 다 이용하여...
그녀의 집부근에 원룸을 하나 구해서 그곳에서 데이트를 하며 차비며..이것저것 아껴볼려고 했죠..
(그땐 순수히 더 가까이 있으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그런 마음뿐이었어요...^^;;)
물론 그녀는 거의 매일처럼 원룸에 찾아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동거생활 비스무리하게...
되버렸습니다..
어차피 서로 결혼두 생각하고 있었기에...양가 부모님한테 인사두 하고...
저희 집안에는 결혼할 사람으로 소개시키고...그녀 집에는 그냥 만나고 있습니다..하는 정도로
인사했었죠...시간이 지나니 어머니께서두 저를 결혼하게될 남자로 보고 계신것 같았구요...
그렇게 시작동 동거기간 4년....
그동안 참 벼라별일 많았습니다...
새벽에 자고있는데....헤어진....예전에 두번째로 사궜던 사람이란 넘이 전화와서..(새벽2시쯤인듯)...
다짜고짜 바꿔달라고 하더니.... 못바꿔주겠다 했더니...
' 왜 뺏길까봐 겁나? 어디 니네 두리 결혼 하나 보자~'
이런 소리를 해대고....어이없어 그녀에게 '야~이 미친넘새리..말하는게 가관이다. 니가 한번
얘기해바라'하며 바꿔줬더니... 화내머 머라하기는 커녕...어딘데? 왜 그러는데...하며 소근소근
거리고...'그러지마라~~'하며 다독거리듯 얘기하는거 아니겠습니다...
그러곤 끊고 한참 분을 삭인후 서로 이불덮고 자는데 옆에서 그녀는 이불 둘러쓰고 등돌린채로
전화기 톡톡 거리더니 그넘한데 문자를 보낸건지 멀한건지...ㅡㅡ;;
참 황당했습니다...
그외에도 자기 좋아서 쫒아 다닌다는 나이트주임...고등학교때 커피숖 알바하면서 같이 놀던 남자애
들...등등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남자들의 전화는 쇄도하고....그때마다 그녀는 남자친구있다, 같이 산다...연락자제해라...하며 확실하게 맺고 끊지는 못하고...항상 내 눈치만 살피며 몰래몰래...
만나고...또 연락하고 다니고 했었습니다...
별 희한한 내용의 문자도 많았고...암튼 순탄치 않은 동거 생활이었죠...
물론 좋을때두 많았구요...;;
4년여의 동거생활후 그녀의 언니가 지방에서 내려와 그녀는 언니와 함께 집을 구해 살게되고 저는
지방으로 취직해서 일을 하러 가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두고가는것이 신경쓰여 '잘할수 있겠나?, 매일 전화할께...그리고 격주 쉬니까 되도록 많이 내려와서 너랑 시간 보내도록할께...'하며 안심시키려했고 ....
그녀는 '믿어라...나는 바람같은거 안핀다...일에만 충실하며 지낼거다...'라고 했습니다...
전 그때 그녀와 결혼을 위해 적금도 들고 아파트 부금도 들고...또 카드빛있는것도 해결하고....
결혼자금도 모으고...할 요령으로 지방을 선택해서...가게된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녀두 그걸 알고있었고 ....자기두 결혼 준비하고 있겠다 했구요...
아는이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그렇게 직장생활은 시작되고....저는 근무처에서도 중간짬나면 문자
한번씩 보내고...퇴근하면 숙소에서 전화 꼬박 하고...격주 휴일에는 무조건 그녀에게 달려갔지요...
너무 보고싶고 생각나고 하면....무단결근도 좀 하고..;;; 내려가곤했구요...
한 3개월 서로 애틋하게 만나는듯 했습니다...
어느날인가 그녀가 너무 늦게까지 밖에서 술먹고 들어갈 생각을 안해서...전화로 화
를 냈더니...잠시후 문자로 '미안하다...보내줄래...놓치기 싫은 사람이 있다...' 이러는 겁니다...
5년간 서로 다투는 일도 많고 울고 웃은일 많았지만...헤어짐이란건 생각도 안해본 저는...
순간 넋이 나가서...새벽에 택시를 타고 지방에서 그녀에게 달려갔지요...
제가 조선계열의 생산관리 기사직을 하고 있는데....
저 지방에서 일하는 동안 그녀가 만나게 된 사람은 타 조선소 연구원이라더군요...
어찌 5년 가까이 한 이불덮고 한솥밥먹고 지내온 사이에...서로 양가에 인사두 하고...
서로 결혼 준비하자며...고생하고 있는데....
단지 알게된지 보름정도에...만난지는 3~4번뿌니 안되는 사람한테 놓치기 싫은 감정을 느끼다느니..
게다가 그 사람 처음 만났을때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보니....
'있긴한데...헤어질려구 한다...그런데...놔주질 않는다....괴롭다....' 이런식으로 절 아주 나쁜넘으로
말해놨더군요...ㅡㅡ;
결국 저는 일도 손에 안잡히고 회사에서 짤릴 위기까지 가며...그녀에게 왔다가따하고...
맘돌리게끔 설득하고 했었죠....
물론 그녀는 이미 그 사람과 넘지말아야할 선도 넘었었구요...
망치에 머리를 맞은듯...전 비굴하게 울며 매달리기도 하고...빌기도하고....소리지르며 죽어버리겠다고도 하고...
거의 사람사는게 아닌 미치광이처럼 변해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제게 '다시 돌아가면 용서해줄꺼야? 지금 생각해보니 역시 오빠가 사랑이
맞는것같은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 내가 그동안 부족했던게 많아서 니가 흔들렸나보다..하며...다시 돌아오라했더니...
또 정리할 시간달라하고...
암튼 갈팡질팡하더군요....그러는중에도...저와 밤을 지새울땐 재새우고...그 사람과 만날때도 마찬가지일테고...;;
우여곡절 끝에 그 사람이 자기가 생각하던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정리하고 저와 다시 시작하기로
했었죠....
그리하여 저는 다시 지방으로 일하러 복귀하고....또 며칠간 잠잠하더니....
하루 밤새도록 연락이 안되는겁니다...분명 결혼준비중인 친척동생이 내려와서...
어머니집부근에서 만나서 술한잔하고... 늦어두 밤12시...1시까지는 집에 들어가겠다고...
들어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구선....밤새 연락이 안되는겁니다...솔직히 다른 남자 만난다는 불안감보단.., 사고가 난건 아닌지 걱정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 밤새워 잠못자고....아침에 출근해 조례 마치고 전화하니...그제서야 받아서 '미안하다...술먹다보니 늦어져서...엄마집에서 그냥잤다...전화기는 밧데리없어서 꺼놨다..'라더군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그날 친척만나 술먹은건 1시간채될까 말까이고...
바루 시내넘어가서...예전에 새벽 2시에 연락와서 염장지른 2번째 사귀었다던 그넘이랑.... 밤새 술마시고 놀았다하더군요...
4~5시되어서 들어왔다고는하는데...그날 아침에 그넘에게 문자 보낸걸 보니...'이제 핸드폰 편의점에서 찾았다(충전 맡긴듯)...집에 잘들어갔나...' 이런 문자를 보냈었고....
저로서는 과연 술만 마시고 논건지도 의심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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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그녀때문에 일도 접고 다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지방에서 한번 내려올때마다 수십만원씩 깨지는 바람에 돈두 거의 모으지 못했고...
그냥 쏘주한잔씩하며 만나고 있는데...
그녀는 갈수록 제게 사랑한다고했다가....어떤때는 사랑인지 모르겠다고 했다가...하면서...
또 잦은 사고를 치고 다니네요...나이 27이면 그리 어린 철부지도 아닐텐데...;;
제가 좀더 그녀에게 잘하고자 해서 그녀 마치는곳 부근까지 시간 맞춰 가있으면....
가방이라도 들어주고....밥이라도 사먹이면서....집이나 바래다 주려 하면....
구속하는것 같아 싫답니다...
하루는 밤늦게 일마친대서 가까운 부근까지가서 밤10시부터 기다렸습니다...(추운데 벌벌떨면서....)
가까이 와있으니 마치면...그곳으로 오라고...
그러니....알겠다며...일이 좀 늦어지니....마치고 가는길에 전화한다더군요....
11시...문자왔습니다...조금 더 시간걸린다고...나중에 문자한다고...;;
12시...전화 안받습니다...바쁜가 봅니다...
새벽 1시....연락 안됩니다....문자 쌩입니다....;
새벽 2시....약속했으니 늦더라도 꼭 올거라 믿으며 기다렸습니다...자핀기 커피 3잔에~담배만 한갑넘게 피웠습니다...
결국 4시간30분정도 기다리다가 지쳐서...건너편 게임방에가서 계속 연락하고....기다렸지요...
아침 6시가 다 되서야 전화를 받더니...그냥 연락 엄쓰면 갈줄 알았다며....부근까지 와서 그러는게 싫었다며...친구랑 술먹구 이제 들어왔다 하더군요...
다음날 알아보니 새벽 5시30분정도까지 남자들이랑 술먹고 놀았다더군요...쌍쌍으로 짝맞춰....
동네 똥개도 아니고 약속해놓고 뻔히 사람 기다릴줄 알면서 7~8시간 기다린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빌지는 못할 망정.....집에 가니 졸려서 잔다고...말시키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침에 결국 미안하다 하면서...이틀쯤 지나...또 전화 꺼놓고 새벽까지 술먹고 왔구요...(이날은 4시30분인가...?)
중요한건 이런 술먹고 노는 다음날 일이 없어 노는날이냐...?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는것입니다...
다음날 7시,9시 이렇게 일하러 가면서....전날 그렇게 술먹고 놀러다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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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저 그녀두 헤어지기를 바라고있는것 같고, 저도 보고있으면 힘들기만 한데...
중요한건....제가 그녀를 사귀면서....주변 친구와도 인연을 끊었고...(그럴 사연이...ㅡㅡ;;)
가족들도 지방에 흩어져 따로 살고... 여자는 걔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왔기에...
다른 여자와 만날 자신도 없고....그러고 싶은 생각도 안드네요...
사는 이유가....그 녀가 있어서 이고.....사는 목표가 그 녀와 결혼을위해서 였거든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어도 상관없고....그녀를 위해 죽어도 상관없을 만큼....그렇게 사랑했었는데..
전 그녀가 두번째 사랑입니다...첫번째 사랑은 7년정도 사귀었는데...대학교때라...제가 군대간사이 헤어졌구요....그후 지금 사귀는 그녀가 첨이랍니다...
때로는 그녀를 붙잡고 차근차근 설명하며....사랑이란 감정 있는듯하다가도 없을때가 있고....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있다는걸 느낄때가 있다....지금 당장 못느낀다 해서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는 단정짓지 말아라...하며...
굳이 느끼지 않으려해도....서로 상대를 배려하며...그저 묵묵히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되는게 사랑이다...등등...
줏어들은 얘기든 머든...그녀에게 이해시키려하고....그때마다...그녀는 끄덕거리며...'미안하다 힘들게해서...잘하도록 노력할께...' 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오래가지 못해 또 절 아프게 하는 사건을 만들고요....;;
...너무 힘든데...놓칠수는 없는 사랑이고....잡고 있으려니...자꾸 빠져나가려고 발버둥만 치는 그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