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니..이제 당신 긴장해야 할껄? 1

철부지마누라 |2006.05.21 14:55
조회 2,998 |추천 0

ㅎㅎㅎ

저 직장서 기숙하는 관계로~

월요일 아침에 신랑이 출근길에 태워다 주고, 토요일에 일이 없음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절 태우고 집에 갑니다. 얼굴 못보고 지내는건 화수목 3일이네요.

잠은~4일정도 떨어져 지네고 ㅎㅎ^^;;

 

근무 시작한지 일주일..몸도 힘든지 몸살로 응급실 가서 링거도 맞고^^목소리도 많이 가라앉았고..

편도가 원래 큰데, 아파서 그런지 염증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좋아요. 내 삶이 다시 시작 된것 같아서.

 

금요일 저녁..너무 아프고 열이 심해 신랑보고 태우고 가달라고 전화를 했죠.

아프지만 안았다면, 토요일 일 끝나고 집에 갔을텐데...

병원갔다가 집에서 잠자고 토요일 아침에 직장 나갔다가 다시 집에 왔죠.

 

->시어머니:다시 갈껄 왜 집에 왔냐?

 

"기름값 아깝게" 라는 뜻이죠.

기껏 마누라 응급실서 링거 맞는다고 신랑이 전화 하는거 봤는데..

시어머니 그 소릴 듣고도 저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먼저지 돈이 먼저 랍니까??참...

다른 때 같았음..아무말 없이 혼자 방에서 울었을 텐데..

 

->나 : ㅎㅎㅎ(열만 없지..목도 아프고 머리도 띵하고..그래도 웃으며~)

          얼마나 아팠으면 제가 응급실가서 생전 안맞아본 링거를 다 맞았겠어요?

          돈이 먼저인가요? 사람이 튼실해야 돈을 벌죠?ㅎㅎㅎ

          얼마나 아팠는지 아마 상상도 못하실 거에요. 저 들어가 잘께요.

 

ㅡㅡ;;방에 들어와서 심장이 벌렁벌렁 ㅡㅡ;;내가 속으로만 했던 말들을...

술술술~눈하나 깜짝 안하고 말하다니..헐~~~~~~~~~대단하다..ㅋㅋㅋ

신랑도 약간 놀란듯..시어머니는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ㅋㅋ더 황당해 하더군요.

며느리 무서운줄 모르시다가 요번에 당한거죠 ㅋㅋ

 

오늘 아침..시어머니 왠일로 부엌에서 달그락거리십니다.

시간은 8시 ㅡㅡ;;원래 일요일은 교회가는 날로, 11시 예배니 밥은 9시30분~10시30분 사이에 먹고는

각자 교회갈 준비를 하죠. 그러니 저도 9시까진 자구요. 그렇게 2년간 살았죠.

근데 벼란간 밥을 하시니 잠을 잘수 있나요?

그러다 왠지 개김성이 생기는 ㅡㅡ;;;;;

그래서 결국 9시에 나가서 시어머니랑 딱 마주쳤드랬죠.

 

->나: 밥을 왜 일찍 하셨데요? 어디가세요? 지금 할라고 일어났는데..

->시어머니:그냥 해 놓고 나가서 일 좀 보게.<뒷뜰 집안 일>

 

밥을 미리 해놓으면 아무리 압력솥 김을 안빼도 밥 굳고, 식는거 아시죠?

ㅡㅡ;;울 시어머니 새밥 아님 그것도 진밥 아님 못드시는데 어쩔라고 참....

밥도 한가득 한 6인분??ㅡㅡ;;사람은 3명인데..참...

 

->나:왠 밥을 이렇게 많이 하셨데요? 누구 와요?

        참~무슨 빨래는 그렇게 많이 해놓으셨데요? 널때도 없구만...

        오빠 빨래 해서 널어야 하는데 널때가 없어요. 어쩐다~~

->시어머니:oo가 입던옷 다 빨아놓고 말려봐서 쓸만한건 너 애 낳을때 니애 입히라고 줄라한다

                  그래서 다 빨았다. 날도 좋으니 밖에다 말리면 되지@#$%#!

->나:제가 딸 낳을지 어케 알아요....아직 임신도 안했고 애 언제 낳아서 언제 클지도 모르는데...

        그거 입힐라면 애가 3살은 되야하는데..한 4~5년은 장에 넣어 놓는다구요? 안상해요?

        난 아들 낳을껀데~ㅎㅎ^^;;

->시어머니:이거 니 시누는 돈이 없어서 애 옷사는것도 아까워서 어케 얻어다 못 입히나 난리인데..

 

'ㅡㅡ;;지 머리할 돈 있음..놀러갈 돈 있음.. 애 옷이나 사오라고 하셔요 어머님..

저는요~아직 애 엄마가 아니라서 모르지만요~첫애는 새옷입히고 키우고 싶다고 다들 그러고

다들 그렇게 키운데요~그리고 그옷 맞을때 까지 기다릴라면 그때 되면 그거 촌스러워서 못 입히구요

내가 싫어하는 시누가 지네 애 입히던거 또 뭐라고 자랑질 하며 우리애 입히라고 던져 줄지도

눈에 뻔~하니 싫고, 전요 아들 낳을 거에요. 내 맘대로 안되는건줄 알지만..

챙겨 주시는 마음은 고맙지만..그건 아니네요...

전 싫어요...제 애한테도 어머님이 옷 사주세요.

입던거 주지말고..왜 외손녀는 사줄 생각만 하면서

아직 생기지도 않은 우리애는 물려입힐 생각만 하시는지..서운해요..'

 

이말은 차마 못했구요 ㅎㅎ;;

 

어제 오늘 시어머니가 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당황해 하십니다.

제가 좀 당당해 졌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이어서 ㅋ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