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외국어에 흥미 소질이 있었고 그로인해 유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창 꿈 많을 중3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로인해서 오른쪽 반신불수와
언어장애,인지장애와 당뇨병,협심증,폐혈증 등등의 많은 후유증을 얻으셨습니다.
집안은 부모님이 같이 하시던 가게를 어머니와 저,동생이 같이 꾸리면서 간병을 하곤했습니다.
전 외고진학을 원했고 보내달라고 졸랐으나 어머니는 아버지의 병과 병원비로 인해서 저를 그냥
일반계고교에 진학을 시키셨습니다. 저는 정말 아버지가 쓰러지신 이후로 두번째로 서럽게 울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일반계고교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상위권계열에서 좋은명문대 갈거라
생각하고 또 아울러 의대진학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이과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수였습니다. 수준높아진 수학과 과학과목들을 못 따라가고 적응을 못해서 성적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로인해 우울증과 함께 적응장애 등등으로 정신과도 다녔었구요....
결국 4년제 대학교 다 낙방하고 전문대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전문대는 상경계열에 다니면서 유감없이 외국어를 뽐내면서 다들 제가 제일 좋은곳으로 취업이
될지 알고 부러워했었고 저 또한 그럴줄알면서 천하태평하게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2학년 졸업반 10월달에 무역회사에 쉽게 취직이 되었으나 문제는 거기에서부터였습니다.
회사 내에서 제가 전문대졸에 유학경험없다고 엄청나게 깔아뭉개고, 다른사람 실수를 일부러
저에게 덤탱이 씌어서 하루에 10번은 기본으로 사람눈물 흘리게 하고.....
게다가 제가 저희집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100만원인 월급도 빠듯했었기 때문에
내가 갈때가 없냐 하는 마음으로 3개월 반 만에 퇴직을 햇습니다.
전 생계때문에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 2월 한달동안 면접은 30군데 넣고 이력서는 100통가까이
넣었습니다. 하지만 출근하라는 연락은 오지도 않더군요... 학력과 나이 등등 때문에....
우역곡절끝에 3월초에 부천 춘의동에 있는 무역회사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중국어 프리토킹,영어프리토킹 작문등등을 시험봤습니다.
하지만 거기 인사담당자는 "넌 개나소나 다가는 유학도 안갔다와서 어디되겠어? 심지어 연수도
안갔다왔으니 실력이 이렇게 중학교애들보다 낮은거 아냐? 공부 좀 더 하고 와"
이러는 겁니다.. 사람면전에 대고... 전 너무 상처가 커서 그날이후로 그 개나소나 다 간다고하는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어느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만보고 월급을 모으며 유학준비하면서 토플학원도 다니면서 잠도 4시간밖에 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안생활비등등으로 제 통장에 있는 월급은 계속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저희 집 4가족 생활비인 제 통장잔고는 130만원밖에 남지않았습니다......
12월에 계획이었던 유학은 그냥 꿈으로 끝나야하는 상황입니다. 전 항상 이렇게 포기하고
살았는데 그래서 이번 유학만큼은 포기하고 싶지않아서 진행했었는데 다시 이렇게 포기를
하게 되니 너무 속상하고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어서 울음만 터집니다.....
어머니는 제 모습을 보고 빚을 내서라도 보내준다고 하는데 다 알면서 어떻게 그럽니까...
그래도 넘 속상해서 어머니한테 힘든기색 팍팍 풍기면서 징징대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정말 나쁜년인가 봐요.... 우리 가족들도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