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맘에 글을 적어봅니다.
직장에서 신랑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저는 약간의 현실주의(?)라 사람겉모습보단 사람됨됨이가 먼저 ..ㅋㅋ조금이라도 어렸을 땐 안그렇더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ㅋㅋㅋ(참고로 제 나인26이구요.신랑은35이구요)그러다 결혼을 하게됐어요. 양쪽집안(시댁,친청)다 형편이 안 좋구요..저희친정쪽은 남동생있구요..지금은 군대가기몇달전이므로 아르바이트중이구여.부모님 두 분다 편찮으셔서 일 못하시구요..ㅜㅜ 시댁은 시부모님,큰형님네(애들3),시누이(애기1)네이렇게 있는데 큰 형이 사업부도로 ..(사업부도 아시죠?? 여기저기 돈 빌리고... 그 당사자들은 엄꼬,그 주위 분들이 엄청난 타격있으시다는거)
그래서 시댁은 시부모님 ,시누이부부(애기1명),아주버님네 애들3명이 살고있네요..
우선 여기까진 그냥 양쪽 집안 배경이구요....
저는 결혼하기 전 (지금 집은 임대아파튼데요.. 그냥 일반 서민아파트정도...?21평인데 방이 세개나 되네요..그중에 방 한칸이 시아버주버님(맞나요?? 제가 아직 호칭을 ....ㅡㅡ^)네 살림이랑 시어머님이 살림(참고로 시어머님 무조건 만들어 드심다... 김치 ,간장, 된장등등.... 시중에서 파는 거는 방부제어쩌고저쩌고.... 옆에서 만드시는 거 함 본적있는데 ...솔직히 보고는 못 먹겠더이나... 그래도 어른신들은 자기가족들 깨끗하고 좋은 거 먹이시려는 거 ... 그 맘 이해하고 ....)그리고 시누이 시집갈 때 주려고 (시누이 올해37이고 2년전에 시집갔어요)모아둔 짐...그리고 어머니 쓰시던 물건들(다라이, 장독장난아니게 많슴다...ㅜㅜ)방한가득이구요 베란다 한쪽에 잔뜩입니다...새아파튼데 새아파트갔지도 않네요 치워도치워도 너저분....
하여튼 저는 결혼하기 전 형이 사업부도 나서 시댁식구들 그렇게 사신다.. 그리고 방이 한 가득이다
이 정도로만 알고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더 이상 설명해주지도 않았고 그리고 방은 결혼하면 치워준다는 말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방 치워주기는 커녕 (짐도 많고 시댁에 식구들이 많은 관계로 짐도 그 방에 많습니다. 시댁에서 물건 가지고 오면 그 방에 넣어라는 둥둥둥.... 그 방이 무슨 창고 입니까??
)오히려 더 갖다놓으시더군요... 처음엔 적응안되서 넘 힘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절대안버리시려고 하시고(솔직히 진짜 못쓰는 물건 절반입니다...하다못해 숟가락녹쓴 것도...못버린다십니다.)저는 제 집이니깐 제 살림이니깐 더군다나 신혼인데 깨끗하게 하고 싶고 이쁘게 하고 싶고...(아직 욕심이죠....)한데..중간에서 신랑도 무지 힘들었져,...그러다 결국 제가 포기하게 됐구여....(저 혼전임신이라 무진장 스트레스 받았고 많이울었습니다... 임신하니깐 신경 주체못 할 정도가 되더라구요...ㅜㅜ)요즘에는 한 번씩 전화오셔서 그거 가지러 갈께 이거가지러 갈께(그냥 한꺼번에 가져가면 안되나??
)이러십니다.또 오시면 그냥 보내드릴 순 없고 더군다나 두분만 오시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 유산했습니다... 몸에 이상이생겨서요... 휴,...이제 3개월 다되어 가네요...
처음에 자궁경부무력증(자궁에힘이없어서 자궁입구가 저절로 열림)으로 첨엔 수술안된다하더만 6개월쯤에 했구요... 수술은 잘됐다하더만 ..ㅜㅜ 양수가다빠져 며칠뒤 제왕절개 했구요..그렇게 병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정말 처음겪는 일에 넘 힘들었습니다..다른분들은 태동도 일찍한다하더만 저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도 태동한 번 못느꼈었는데 입원하니깐 ...ㅜㅜ
그렇게 제왕절개 하고 누워있는데 시누이 온답니다.오는 거 ...걱정되서 오는데 누가 머라합니까??
그런데 애기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한테 (시누이도 애기 아직 돌이 안됐네요)돌안된애기데리고 병문안옵니까.... 그 기분 누가 알아줍니까?? 신랑한테 싫다고 했더니 그냥 걱정되서 병문안 오는 거니 참으라 하더군요...(참 신랑 그런다고 저 외면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구요 정말 착한사람입니다.. 두집안다 형편안좋아도 항상 친정먼저 챙겨주고...시댁식구들 챙기고... 저 일안시키려고 아등바등하는 사람입니다.. 정말 성실하구요...주위어른들께 인정받는 사람이죠....)
눈물을 삼키며 참았습니다... 저 정말 혼자서 많이 울었습니다....아직도 울어요(원래라면 담달이 예정일이거든요)병원퇴원하고 집에서 몸조리아닌 몸조리를 하고 2주정도 뒤에 시댁엘갔는데 시어머니 한약주시더군요...ㅋㅋㅋ 제 한약이 아니라 아들피곤하다며 피로회복제같은거요...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저요.. 그렇게 퇴원하고 와서도요 신랑 아침안굶기려고 꼬박꼬박일어나서 아침차려주고 다했어요..그런데 제걱정은 안된다합디까....서운하데요....(도대체 맨날 돈없다돈없다하시면서 돈이어디서 나는지....) ....자기아들 굶길까봐 물 안끓여먹일까봐 물끓여마셔라이거해라저거해라(겉으로는 굉장히 위해주는 것처럼 자상한 것 처럼 하셔도....저는 전혀 맘에 와닿지않습니다.아들결혼시켰으면 며느리한테 맡겨야죠..).....ㅜㅜ제가 안쓰러웠는지 시누이 저희집에전화자주 합니다.자기 딸애기 자주합니다.가슴에 못 박힙니다..그리고 자꾸 찾아오려합니다(시누이 일합니다. 서비스직종이라 거의 맨날 늦게마칩니다.)그런데도 저 편하다고 .. 사실 저도 맘쪽으론 어느 정도 편합니다..그치만 그래도 시댁식구라고... 오면 하나라도 더 신경쓰이잖아요... 그리고 애기잘못되고도 쉬는 지금 엄청 눈치보입니다. 시어머니든 시누이든 전화만 했다하면 돈 얘깁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돈 요구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몇백원썼다고 일일히 얘기하는 것 까진 넘 하지 않습니까... 그 집 그래된거 제 탓도 아니고 (솔직히 시누이도 시누이 남편도 좀 안됐습니다. 시아주버님네 그렇게 되는 바람에 시누이는 결혼때부터 조카들키우면서 (중2,중1,초5)부모님 모시고 살았습니다.. 시누이 버는 거 족족 가족들 밑으로 들어가고 시누이 남편이 벌어주는 돈 하며(아버님 개인택시 하심다)아버님돈하며.... 그렇게 빚을 갚아(정확한 액수는 모릅니다... )나가시면서 생활하시구요 .......제가 아직도 예민한 탓인지... 이런 것들이 넘넘 스트레스 입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헤쳐나가세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하고싶은말이 넘 많은데... 적다보니 온통뒤죽박죽이네요.....죄송해요~애교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