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첨으로 이런글 올려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결과는 뻔한데 .. 사람맘이 그게 아니네요
남자친구는 현재 대학 4학년 (8월 코스모스 졸업예정)이구요~
전 대학졸업 후 취직해서 현재 모 제약회사에 근무중이에요~
나이는 제가 24, 남친이 27이에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그저 남친두 바쁘고 저도 바빠서 자주 보지 못한다는거.. 그게 다였죠..
그거까지야.. 사랑싸움이었던 거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문득.. 현실이 보이더라구요~
남친은 집이 그리 잘살지 못해서 용돈도 잘 못받아쓰는 상황이구
그나마 제가 가끔 주는 용돈으로 차비도 하고 해요..
밥도 언제부터인가 항상 제가 사야했죠.. 첨엔 불만없었어요..
아직 학생이니까.. 했죠..
그리 불성실한 사람도 아니고 생각없는 사람이 아니란걸 알기에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했어요..
이력서썼던 곳 마다 번번히 떨어지고 제가 아팠는데도 남자친구에게는
죽한번 받아먹어 보지 못한게 .. 괜시리 맘이 이상해요.. 돈이 왠수죠..
저희집은 그리 형편이 안좋지는 않아요..
떵떵거리며 잘 살지는 못하지만 왠만큼은 산다고 해야 적당하나?
암튼 여지껏 돈걱정 많이 안해보고 살았어요. 또 그만큼 제가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살았구요..
아무튼.. 언제 취직이 될지도 모르고 취직이 된다고 하더라도 남자친구 집에도 도와줘야지
자신도 모아야지 하다보면 얼마나 모을수나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남자친구 아빠의 월급까지 알아버린이상(참고로 저에비해 많이 낮아요)
기분이 몹시 찝찝하네요.. 남자친구의 집은 아빠외엔 버는 사람이 없거든요..
괜히 나땜에 상처받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고..
아직은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 여우같은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더욱이나 그런 제 맘을 아는지.. 요즘들어 부쩍더 기가죽은듯
제 앞에서 제 눈치만 보는 남자친구가.. 그 눈때문에 너무 맘이 아프네요..
이거 아니면 저거 빨리 결정해서 어느쪽으로는 정착하는게 남자친구나 저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도무지.. 우울하기만 하고 그래요..
참고로 남자친구.. 야무지진 못하지만 싹싹하고 성실하고 생각도 바르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키도 큰데다 누가봐도 멀쩡하게 생겼구요~
부모님과의 사이.. 친구들과의 사이.. 그외 인간관계도 좋구.. 말 그대로 참 바른 사람이죠..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기다림이나 헤어짐.. 그 어느것하나 쉬운일은 아니기에 ......
또... 어떠한 결정에든.. 신중하고 싶어 글을 남겨요..
그러게에 더욱 무심코 한마디는 안해주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