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혼자서 끙끙 앓기가 너무 힘들어서.. 참아볼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네요...
제얘기들으시구.. 제 욕하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해요.....
전 올해 19살입니다..
그사람을 만난건 17살때구요..
전 15살에 자퇴를 했습니다.. 학교 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18명한테 죽어라 맞았습니다.. 저 잘못한것도 없었고.. 지내들 꼴에 맘에 안들었는지..
길거리에서 사람들은 제가 죽어라 맞고 있어도 관심도 없더군요..
학교를 전학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걔네가 전학을 가야 했었는데.. 방법을 잘못 선택했나봐요..
학교를 전하각서부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교복을 줄여 입게 되고.. 소위 일진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시작했죠..
그러다 가출이란걸 알게 됬습니다.. 돈 십원도 안들고 그저 친구들과 노는게 좋다고 가출을 했죠..
무단횡단을 하면서 담배를 사러 갔는데.. 차도 앞에서 문득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내가봐도 너무 순진하던 아이였는데...
달려오는 차에 냅다 뛰어들었습니다.. 메아리처럼 가지마 란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고..
기절했죠.. 다행히 운도 좋게 살았습니다.. 거기가 사망지역이었거든요..
그떄부터 더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애를 패서 법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자퇴를 한뒤 집을 나왔죠..
그때부터 주유소 식당 아르바이트 한달도 못채우면서 몇푼 벌어보랴 애를 썼습니다.
힘들더군요.. 남자를 알게 됬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성관계..
그리고 맛을 들였죠.. 몸뚱아리 하나면 먹고 자고 놀수 있다 생각했죠.. 어리석게도........
16살까진 그렇게 살았습니다.
16살 여름부터 유흥업을 뛰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제나이로 봐주지 않았죠. 성숙해보였거든요.....
단란주점 2차 안뛰고 테이블만 뛰어도 봤고.. 보도도 했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돈을 버니까.. 제가 싫더라구요.. 집나온지 일년이 넘어가니까 너무나도
엄마가 보고 싶었죠..
일을 때려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미리 전화를 하구..서요..
고기며 이것저것 음식을 했더군요.. 그리곤 17살때 엄마는 제게 컴퓨터를 사주셨습니다..
밖으로 자꾸 겉도니까... 걱정되서요..
그때부터 원조교제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집이 형편상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용돈갖구는 어디가서 제대로 놀지도 못했구..
용돈 타기도 사실 욕을 좀 먹어야 하는지라..
예쁜 옷도 사고 싶었구.. 맛있는것두 먹구 싶었꾸.. 하구 싶은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게 산부인과를 전전하면서 일은 계속 했어요.. 돈맛을 알게 된거죠.
그러다가 재수없게도.. 4명한테 강간을 당했습니다..
어두침침한 이름모를 산속에서.. 그사람들은 성기에..ㅡㅡ;;
무슨 수술을 했는지.. 제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졌죠.. 많이 상했죠..
그일을 당하고 나선 미쳤었습니다.. 말을 안했고... 잠만 잤고.. 사람이 무서워졌죠.
6살때 성폭행을 당할뻔 했던..... 그 충격이 또 아슬아슬 머릿속에 떠올르더군요.....
왜 내 인생이 이렇게 꼬이는건지.. 그떄는... 죽지 못해 견디고 있었던 거였죠..
2달동안 집에서 미쳐있었고.. 10월....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사람들과도 만나지 않는 상태였쬬..
거기서........ 지금 헤어진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어설픈 장난과 엄청난 말재주.. 사람을 혹 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죠..
그사람 주변엔 사람들이 엄청 들끓었었습니다.. 게임방에서 일했었는데.. 그사람은..
게임방 손님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상태였어요..
난 그사람이 바람둥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사람을 혹 시키는데..
주변 사람에게 물어물어 보아하니.. 여자를 한번도 사귀지 않았답니다..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습니다.. 그또한.. 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며..
그렇게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쬬..
술을 먹고선.. 진솔한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구 이제 그사람이 내게서의 남자는 마지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술집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주겠다고 했씁니다.. 난 그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강간을 당한걸 일을 같이 하던 언니가 경찰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제 잊을만 하니까.
또다시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낫더군요.
반년을 넘게 경찰서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매일 똑같은 말로 상황을 얘기해야 했고..
말도 안되는 지들이 멋대로 쓴 사고 조사선가.. 그것에 나는 지장을 찍었습니다..
왜 니들 맘대로 쓰냐고 따질려다가..
이젠 그럴힘도....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사실... 저 경찰서 다니는거 싫었습니다..
근데.. 담당형사가 그러더군요. 그놈들 잡아서 입만 잘 맞추면 5천만원은 거뜬하다고..
부르기 나름이라고......
그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평생 혼자서 자식들 뒷바라지 하며.. 아빠한테 20년 넘게 늘 폭행과
시달림을 받는 우리엄마.... 우리집 빛이 4천만원이 넘는다는 소릴 문득 생각이 낫거든요..
사실.. 내가 아픈것보단.. 엄마가 안아팟으면 하는...... 혹 돈문제라도 해결되면..
편할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범인인거 같은 그사람 만나러 군대까지 갔다왔습니다.. 남자형제가 없는 나는..
처음으로 군대라는데를 가봐서 낯설고.. 무엇보다 나 혼자서 그사람의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기란... 죽음보다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그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실실 비웃으며 난 이런여자 만난적 없다고 햇습니다.. 나는 긴가
민가 했었어요.. 사실 어두운 산속에서.. 그리구 그 악몽같은 일을 누가 떠올리고 싶어합니까..
얼굴도 모르는데.... 보이지도 않았는데........ 형사는 내게 계속 이사람 맞냐면서 되내어 질문을
하는데.. 그 1분 1초가 너무나 지옥 같았습니다.. 문을 벅차고 나왔죠.. 경찰차에 올라타서..
혼자서 얼마나 억울한 울음을 토해냈는지 모릅니다.....
그후에 담당형사가 바뀌고.. 여려명에 용의자 사진을 들고 집근처까지 찾아오는 그사람들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그떄마다 그사람.......
내곁에서 있어줬어요..
매일같이 울어서 퉁퉁 부은 내얼굴을.. 손수 세수도 시켜주었구..
밤마다 그날의 악몽이 필름처럼 넘어갈때.. 그사람.. 그따뜻한 품에 꼮 안아주면서..
다독거려 줬습니다..
1년이 거의 다되어서까지.. 내가 원하지 않는 성관계는 해본적도 없고..
항상 내의견을 묻던 그사람이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꼮 아이를 낳자던........ 힘들어도.. 우린 해낼수 있을거라고..
나는 그사람 떄문에 참 많이 변했습니다..
나쁜 친구들과의 인간관계도 다 접었고.. 물론 유흥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가장 그사람을 믿고 있었던건....
검정고시로 난 중학교 과정을 패스하고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게 되었죠.
전 언니들과 따루 삽니다.. 아버지에 폭력과 술주정.. 행패를 이기지 못해 나와 사는거였죠..
그사람은 우리집 사정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형편상 생활비도 받지 못했고.. 그사람 ...
차가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공사현장을 뛰면서 까지..
번돈으로 우리집에 쓰기 일쑤였죠.. 라면이며 커피 샴푸같은 생활용품은...
그가 오면 늘 장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엄마도.. 언니들도..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그런 그사람을 믿게 되었죠..
그사람..... 아버지가 안계십니다..
100일때 사고로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릅니다..
아버지란 존재감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뿐인 형은.. 약간의 자폐끼가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는.. 그사람 앞에서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동거를 하고.. 사기를 당하는 모습을 봐오면서 살았습니다..
사랑이라는거 느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가족이라는거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런 그사람에게.. 정말 헌신적으로 모든걸 바쳤습니다..
곧잘 헤어지잔 말을 달고 살고 짜증이며 신경질이며 내는 나에게 매번 그사람은
묵묵히 나를 지켜줬습니다.
남자는 한순간 이더군요..
난 그사람에게 잔소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그사람이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서로 원하는 모습.. 고쳐야 할건.. 서로 일러주고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사람은 그게 잔소리고 부담감이었나봅니다....
어느날부터 트러블이 잦아지면서.. 그와 매일 수차례 싸움이 낫죠..
물론 나는 떅떅거리기 일쑤였고.. 그사람은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늘 말없이 가슴속에 묻어두구 사는 사람이었으니까요..........
12월 25일..... 그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사귄날.......
다시는 내곁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헤어지지 않는 다던..... 죽는 한이 있어도
날 사랑할꺼란 그의 말은 온대 간대 없이......
1월 3일 그에 문자엔 헤어져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이렇게 웃으면서 사는것도 이젠 지겹습니다..
잡을 힘도 없어요...
잡을 용기도....
언니가 물어보더군요..
넌 그놈이 다리가 없는 사람인데도. 사귈꺼냐고....
난 그사람과 결혼해서 뒷바라지 할꺼라고 말했습니다..
언니는 그럼 찾아가서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서라도 잡으라고 하더군요..
내가 비참해지고.. 내가 무너지는건 상관없었습니다.
자존심? 사랑에 자존심이 있다는건 생각도 해본적 없고..
세상에 깔린게 남잡니다.... 근데..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나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그사람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 사겼었는데......
잡고 싶은데.....
그사람.... 나를 위해서 헤어져 주는거라고.... 다시 사귀면 나만 힘들어진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둘러댑니다..
도대체 마음이 뭐냐고 물으면.... 모르겠다고만 합니다...
늘 그래왔죠.. 어떤말도 하지 않은채.. 모르겠다고....................
너무 많이 변해버린거 같아요..
자꾸 내게서 멀어질려 합니다....
그사람 .... 지금이라도 당장 찾아가서 잡고 싶은데...
그사람 일하는곳이 어딘지도 모르겠구.....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이대로........
헤어짐이 올바른 걸까요.....
저 사람만나기가 무섭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막 만나고 싶은데......
누군갈 사랑하게 될까봐......
그사람한테 그러기 싫거든요....
나 그사람만 바라보고 싶은데......
예전엔 늘 그사람이 죽자사자 울고불고 매달렸는데.....
이젠 반대가 되었어요.....
휴......
수면제라도 먹고 쑈라도 부릴까 했는데....
죽다 살아난 그 기운때문에.... 무서워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이제.......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지 모르겠어요.........
누군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가슴속에 묻고 살기엔..........
너무나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