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도박은 못 끊나요?

걱정 또 푸념 |2006.05.24 01:38
조회 105 |추천 0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아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듣다보니 열받고, 걱정되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삼십대 초반의 남자이고, 결혼은 작년에 했습니다.

속도위반 결혼을 한지라 돌이 가까운 아들을 한명 뒀습니다.

 

결혼하기 전 이 남자는 도박을 하는지, 빚이 있답니다.

사채를 끌어 쓰고 어머니에게 죽는다, 살려달라 하면서 돈을 구해달라 했답니다.

그래서 아들을 못본체 할 수 없던 어머니는 급전을 해주었고,

그렇게 살려달라 한게 쌓이고 쌓여서 6천만원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거짓말로 동네분들에게 조금씩 빚을 끌어서 갚아주었고,

결국은 아버지에게 들키고 맙니다.

아버지는 아들 잘못 키운 죄라며 그 돈을 변제해주었지요.

혼기가 찬 딸이 모아놓은 결혼자금까지 빌려다가 말이죠.

 

어디에 썼냐고 다그치니 도박을 했다고 합니다.

갚아야 할 돈이 이게 전부냐 하고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렇게 한번이 더 터지고, 한번이 터지고,

패턴은 비슷합니다.

총 1억 2천정도를 갚은 것 같습니다.

 

이제 아버지께서도 퇴직을 하신터라, 모아놓은 돈을 다 써버리고 없었습니다.

 

결혼을 한 후 아기가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석달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비밀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또 이번에 사천정도가 터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버릇은 평생가도 못고치는겁니까?

 

 

이 남자의 성격은 제가 알기로는

나대는 성격은 아니고, 조용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아기를 잘봐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남자의 어머니는 큰소리를 잘 내지 못하고, 막내 아들인 그 남자를

받아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연금마저 가져다 쓰고,

어머니 명의의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까지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카드는 이미 정지되었거나, 새로 만들어도 부인이 없애버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갚아줘 버릇해서 그런지

고쳐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벌어서 아기를 키우고, 한 가정을 건사해야할텐데_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으니 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그렇다고 해서 폭력적이거나, 폭언을 하지는 않습니다.

 

조용히 지내다가, 주기적으로 한번씩 사채 썼네, 뭐했네 돈 필요하네_

죽네 사네 하면서 돈을 끌어다 쓰는 겁니다.

 

 

 

참고로, 그리 잘사는 집안은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퇴직하시고, 퇴직 후 나오는 연금으로 먹고 사는 정도입니다.

지방에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버지 본인 앞으로 된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ㅜ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