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0년도 훨씬넘은 헌댁입니다.
결혼생활 10년이 넘었어도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 조언을 구하고자 몇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를 냈습니다.
5.8일 어버이날 ,평소에 비싸서 자주 사먹지 못하는 회를 사서 가족과 맛나게 먹을 생각으로 종종걸음하면서 집에도착 씻고 준비하고 해서 식탁에 차리지 않고 거실에 상을 펴서 오붓하게 식구끼리 맛있게 저녁을 먹던중 저녁먹으면서 포도주를 소주잔에 몇잔을 먹었더니 달아오르면서 덥게 느껴져서 양말을 벗어 상옆에 놔뒀는데 그걸 신랑이 보고 "넌 기본이 안되있다 이런 냄새나는걸 밥상옆에 놔뒀냐"고 뭐라 하더군요.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신랑이 잔소리가 늘어가서 그날도 듣기싫었지요.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런다 했으면 끝날일인데 내가 왜그래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그러면 살짝 옆으로 치워주면 돼지. 그걸 가지고 기본운운하냐"고 저도 따졌죠. 평소 신랑은 깨끗히 치우는 사람도 아니고 청소하고 있으면 앉은자리에서 발만들어주는 사람 있죠. 그리고 여기,저기 쓸어라, 닦아라 자기는 하지도 않으면서 잔소리하는 스타일 이거든요.
그렇게 옥신각신 별일도 아닌걸가지고 싸움이 났지만 그런걸로 얼굴붉히고 뚱해있기 뭐해서 웃으면서 없던일처럼 했는데 정작 일은 다음에 다시 터졌지요.
저녁을 먹으면서 sbs에서 하는 솔로몬의 선택을 식구들이 재미나게 보고 있었는데 말도 없이 다른채널로 돌려버리더군요. 그프로는 법률상식도 배울 수 있는 프로라서 관심있게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말도 없이 돌려서
"왜돌려?"
"이런거 안봐도 왜"
"한참보는데 왜돌려, 잠깐 1분만 보자. 결론만 하면 끝나니까 1분만 보~~~자 응? 결론만?"
인상을 있는데로 쓰며
"안돼! 난 다른데 볼거야. 말도 안돼는 거 이런고 거 볼 필요없다"
"난 궁금해. 결론만 보고 돌리면 돼잖아. 길어야 2분이야"
"내가안됀다면 안돼는거지 말이많아!!!!!" 들어가서 봐!!!!!!!!!"
물론 집에 tv3대입니다. 신랑이 쎄우면 방에가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는 신랑이 넘 넘 얄밉더군요.
'날 마누라로 생각이나 하나. 살부비고 사는 사람말을 어쩜 그렇게도 안들어 줄까.
집에 퇴근해서 오면 스포츠채널 고정시키고 새벽까지 봅니다. 주말에도 역시 스포츠 채널 고정
2002년 월드컵 축구 보고 또보고 이젠 우려도 국물도 안나올 것 같더만 아직도 봅니다.
그럴때마다 아이들도 다~ 양보합니다. 그러는 신랑이 너무 미워 대들었더니 저보고 술쳐먹고 술주정한답니다. 에~휴
술이나 먹을줄이나 알면야 들어도 싸죠. 자기하고 살면서 술주정 한번이라도 했으면 아무말이나 들어도 싸지요. 전~~~~~~~~혀 그런일 없었는데 마누라한테 한다는 소리가 그런소리니 속안터지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별걸가지고 싸운다고 하지만 전 너무 섭섭합니다.
그깟채널이 뭐라고 마누라보다 중요한건지 절!!!대 마누라말 안들어 주는 신랑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싸우고 난날부터 방에 안들어 옵니다. 거실에서 잡니다. 현재 2주 넘었습니다.
말도 안겁니다. 저또한 고집이 있어 역시 말않합니다.
덕분에 집안 분위기 싸~~~~~합니다.
이러면 안돼지 싶어 싸우고 방에 안들어 온4일짼가 제가 거실에서 자는 신랑한테 들어가서 자라고 말 먼저하고 일요일날엔 놀려도 가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근데 싫답니다. 짜증이구요.(똥싼놈이 성낸다고....)
그러고 21일날 친구부부가 둘이 풀라고 회식자리 마련해줬는데도 여지껏 말도 안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말하기 싫어서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랑이 거실에서 자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좋던 싫던 부부는 살을 부부며 자야 부부지 각방쓰면 점차 정도 멀어진다고 생각하거던요.
아주 가끔은 그런적 있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2주일이 넘도록 방에 안들어 온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자기도 자존심이 있어서 그냥은 못들어 올것같습니다.
저도 한번은 숙이지 두번은 숙이고 싶지 않습니다. 숙이고 들어가도 받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말하기 싫습니다.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특히 남성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밖에서 자는건 제가 너~무 보기 싫다는 뜻인가요?
제풀에 걲일때까지 놔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