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때문에 격게 된 일화 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1년전 초가을쯤 ?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던 여자한테 차였습니다.
사귀고 있는 도중에 차였죠.
너무 힘이 들어 친구한테 술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 왈
"나도 차였는데... 어쩜 그러냐 ~ 쫌 따 연락할께 한잔하자."
시간에 맞춰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술집에 들어갔죠.
이 놈이 오늘은 지가 산다고 하더군요 ~
아무쪼록 2명이서 소주 3병을 마셨습니다.
서로 취기가 조금 있고 시간은 새벽이라 버스가 끊겼습니다. 당연히 택시비 할증도 붙고 -_-
술값이 25000원이 나왔습니다.
친구가 지갑을 열더니 "야 나 아까 깜박하고 차 기름 넣은거 있었다. 돈이 하나도 없네"
이러는 겁니다 -_-;;; 난감 하더군요.
그때 제 지갑에 정확히 기억하기로 27000원이 있었습니다.
딱 2000원 남았습니다.
술을 마신 자리서부터 집까지는,,,,버스로 한시간 넘게 걸립니다
택시를 타면 할증 붙어서 12000원 정도 나옵니다.
돈이 하나도 없었죠.
친구가 미안하다고 다음에 지가 산다고만 하더군요.
그리고 지가 태워 주겠답니다 -_- 술 취한 놈이
제가 음주운전 하지 말고 너도 2000원 줄테니까 택시 타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곳부터 친구 집 까지는 기본 요금이면 충분히 가니까 ~
이 놈 돈은 순수히 받더군요.
전 이제 돈이 하나도 없었죠
부모님께 전화해서 깨우기도 미안하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4시간이 조금 안 걸려 집에 도착했죠.
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5시 30분.
담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잘 들어갔냐고
그래서 전 택시 타고 갔다고 했습니다. 그놈이 미안해 할까봐
근데 며칠 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 놈 제가 준 2000원으로 또 딴 사람과 술을 마셨다는걸.
역시 음주 운전 했습니다. 술 값은 그 돈을 냈다고 하네요. 그 놈이랑 같이 마신놈이 아는 놈이라.
아......................... 상당히 기분 나빴습니다.
술 자신이 산다고 호언장담하고 지 멋대로 안주까지 시켜놓고서.....
돈 없다며 오리발 내밀고 전 재산 털고 택시비 까지 주고 난 집까지 걸어왔는데....
그 놈은 그 2000원으로 술을 마시다니...
다음에 솔직히 다 말했습니다. 집에까지 난 걸어갔다고.
이 놈이 제 앞에서 울면서 사과 했습니다.
용서를 받고 다시 잘지내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밥 같이 먹자고
전 흔쾌히 승락 하고 만났죠
만나자마자 이놈이 하는 말 "나 돈 없어. 니가 사줘"
밥은 지가 먼저 같이 먹자고 해놓고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돈 없으니 밥 좀 사달라는 거네요.
피가 끓었지만...하는 수 없이 사줬습니다.
그 밥값 만원이 아깝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때 돈이 궁핍할 때 여서 점심도 굶고 다니던 시절이였죠.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었죠.
같이 삼겹살 집에 갔었는데
아까 그 돈 없다는 친구놈이 여자 2명을 데리고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일부로 모른척했습니다.
계산을 하는데 그 놈이 카드를 긁는거 였습니다.
돈이 없다면서......계속 거짓말을 쳤네요.....
그놈 지금 군대 갔습니다. 이제 철 들겠죠.
여러분은 친구 때문에 황당한 사건 어떤게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