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저는 8년째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오늘 오후 3시 15분 쯤에 전화가 왔었어요.. 홍X기획이라는 데에서요(그회사 체면이 있으니.. 쩝~~).. 영어랑 관련된 잡지회사인데.. 구독하라구요..
전화건 사람은 20대 초반의 아가씨인데.. 자기가 홍보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 5분만 들어봐 달라고 하면서, 자기 앞에는 감독관이 있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듣기로 했지요..
이런저런 시나리오에 있는 멘트를 하면서 주욱 교재에 대해서 설명을 합디다.. 그래서 다 듣고 나서 구독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 하였죠.. 사실 이런 전화는 해마다 이맘때면 오는 전화거든요.. 아마 수십통 받았을겁니다..
그랬더니 앞으로 그 아가씨가 저를 잘 관리를 할 테니 한번 믿고 가입하라는 겁니다.. 월4만원 좀 못되는 할부금을 내구요.. 저는 전에도 구독한 적이 있고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또 구독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는 목소리로 제가 마지막 남은 사람이고 오늘 가입 못시키면그 회사에서 짤린다구.. 그래도 저는 가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그쪽에서 전화를 끊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사무실 전화가 통화중이라 핸펀으로 몇통의 전화를 받았구요.. 그런식의 눈물의 호소(정말로 우는 것이었을까?)가 여러번 반복되면서 시간은 30분이 넘게 흘렀습니다..
가입할 의사가 없음을 정중하게 전하면 대부분은 그정도에서 전화를 끊었었거든요.. 근데 이 아가씨는 달랐습니다. 여태껏 홍보를 들어놓구 왜 가입을 안하냐는 거예여.. 자기가 말 하는 것이 무슨 개짖는 소리냐구 하면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자기를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 자기도 곱게 자란 사람이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별 소리를 다하면서 절 아주 무지막지한 넘으로 만들더라구요.. 어린새싹을 짖밟는 그런 넘으로요..전화하면서 저는 한마디도 반말한 적도 없습니다. 언성을 높이지도 않았구요..
하옇든, 아가씨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니 제가 잘못했나봅니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절 이제는 잘못을 하는 나쁜사람으로 모는 거예요.. 그래전 전 나쁜넘이고 시간이 오래 지났으니 그만 전화를 끊자고 했더니 이제는 이름과 회사명을 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걸 제가 왜 알려줘야하냐고 또 실랑이를 벌였죠.. 그 아가씨왈, 뭐 켕기는 게 있냐구 하면서 이름이나 회사명 안가르쳐주면 이 번호로 계속 전화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협박하는 거냐구 따졌죠.. 고객에게 이런 부담을 주면서 모집을 하냐고요.. 그랬더니 자기를 뭘로 보냐구.. 내가 그것밖에 안되어 보이냐구... 어쨋든 그 아가씨 열살 넘는 저하구 이야기하면서 한마디도 안지고 이야기 합디다(사실 말은 정말 잘하더라구요, 하긴 텔레마케터가 그정도는 되야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또 아가씨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법에 저촉에 되는 걸 아냐고 했더니, 고소할테면 해보라구 하더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마지막에 그 아가씨 왈, 앞으로 이런전화 받으면 착한척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전화를 4시 5분에 끊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전화가 또 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확신이 안 섭니다..
여러분의 경험이나 고견을 바랍니다..
또 텔레마케터를 경험하신 분은 어떤기분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말 그렇게 절박하게 회사에서 내모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