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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이세상 젤 슬픈 세 글자..아저씨..

사나이의 ... |2006.05.26 16:20
조회 54,418 |추천 0

오메..;;톡이 대아써요..;;가무사~

친구와 함께 피시방을 찾아선 자연스레 네이트온을 켜뒀는데 말이지요..

어서 많이 본듯한..제목이 있어가 죠낸 눌러보았더니 내글이오..

아~나~ 태어나서 요케 관심 받아보기는 처음이네 ^-^v

일단 무장 감사하오..

군대는 멋지게 다녀왔소..

여기저기 재미지다고 좋아라 해주신 분들..

대고 무장 감사하오..

본인이 여성은 아닌지라 친구요청이 안들어오군뇨..^^좀 노렸었는데 ㅋㅋ

본인 사진을 무장들 보고 싶어하시는데..

프로필에 가면 있소..가서 혹 리플 제발 슬프게 적지는 마오들..

여기 저기 용기를 가따 지버여준 여러분들 다시금 심심하게 감사드리오시며..

혹 다시 올리게 되더라도..

요러케 가슴이 속상해버리는 내용보다는..

좀더 세련스럽고 모냥새를 갖춘 내용이었음 하는 본인의 마음이시오..

다들 복 받을게요;^^

그럼 이만이오..

 

------------------------------------------------------------------------

 

아까 점심을 먹고 양치질을 하며 거울을 보다..

울컥해서 적는 글이오..

그러하오..그렇소..

본인 인상이 악의무리 스러운건 인정하오..

하루에도 아저씨란 소릴 이름보다 더 듣소..ㅡ_ㅡ

예전 생각이 나구려..

 

대략적으로 8년전..

해맑고 순수하던 중학생 시절..

본인 버스 타는걸 유난스레 싫어했소..

사복입고 버스만 타면 기사님과 쌈박질이니..-_-

학생이 학생요금 내는것이 대관절 어떤면에서 부당하다는겐지..

기사님들은 걸핏하면 어린 나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길 원하셨소들..

주민등록증이라..음..주민등록증이란건..

그당시에 어른들만 지닐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2년후에 나오는데요" ㅡ_ㅡ;

"어이~장난해 지금 나랑?"

학생증을 보여줘도 어찌 이렇게 티 안나게 만들수 있냐며..

천진난만하던 16살의 본인을 할일없는 백수보듯 바라 보셨소..

아무리 중학생의 포스를 내뿜으려고 해도..

"돈 없으면 버스타지마 청년~"

ㅡ_ㅡ 그렇소 난 16살에 이미 청년이었소..

본인 심지어는 빨간날도 교복입고 버스 타기에 이르렀고..

간혹 스스로 김전일이라고 느끼시는지 실실 웃으시며..

진실을 꼭 밝혀 내겠노라고 독하디 독하게 계속 궁시렁궁시렁 거리시는..

몇몇의 기사양반님을 위하야..

본인 어머님께 전화찬스까지 써야만 했소..

이쯤에서 "어머 중삐리가 폰도 있었나봐~"정도의 악플이 예상되오만..

외삼춘이 버리려던거 제가 쓰고 있었소..음..

암튼 그런일이 있던 날 집에 귀가하면 저희 어머님께선..

"왜 이상한 아저씨 바꿔주면서 니 나이 말하라고 하는데~?"이렇게 묻곤 하셨소..

너무나 성숙한 나머지..어머님껜 사실대로 말할수 없었고..

어찌 어찌 둘러댔던걸로 기억하오..

자기 아들이 밖에서 그따위 대접을 받는다는걸..아시면..

많이 슬프실게 아니오..

정말 어쩔수 없이 교복미착용 상태로 버스를 올라타야할 일이 생길때면..

당당하게..일반요금을 냈소..ㅡ_ㅡ

이 동네 버스 회사  본인때메 살만했을게요..으흠;;;ㅋ

사복을 착용한 날에는 길거리에서 고등학생과 마주오다 어깨를 부딛쳐도..

죄송하다는 고등학생을 중학생 신분으로 괜찮다고 도닥여야 했었던게요..

제2차 성징 지대 성숙하게 보낸게요..

그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야..

출입통제 받는 술집이 전혀 없었으며..

이따금씩 큰형 큰누나뻘로 되어 보이는 술집 알바생들을 기특하게 바라보며..

격려 하는일도 생기게 되었던것이오..

"아이고~수고가 많으시네요^^"

"괜찮아요~오빠~"

^-^ ;; 하하하..;;; 오ㅃ....이런 초절정 개새..;;

그라다 한번쯤 나도 술집에서 다른 학생들처럼..

쫒겨나감을 당해보고 싶었던게요..

그 순수한 나이에 얼마나 당해보고 싶었겠소..

그래서 본인 교복을 착용하고 친했던 형님과 함께..

언제나 날 친절히 맞아주던 술집엘 들린게요..

이모쯤 되는 주인양반 날 보고 놀라더니..

천천히 다가와 한마디를 건내는게요..

"고등학생이었니? 빨리 나가~!"

"네~님아 ㄳ"

뭐 이런걸 바란것이었소..

하지만 본인에게 돌아왔던 한마디는..

"가끔 교복입으면 옛날 생각나죠..의외로 분위기 있으시네*^^*"

웃지마...ㅅㅂ...옛날 생각..옛날 생각..........옛..날..-_-;;분위기..

방금 학교에서 야자 끝나고 왔는데..옛날 생각이라..

사랑을 하려해도 나에겐 어려움이 있었소..

20살에 사귀었던 본인의 여자친구께서 죠낸 솔직하셨소..특히 술만 쳐 드시면^^;;

단둘이 술을 먹는데..술을 잡수고 내게 이런 말을 하덥디다..

"사실..^^ 자기가 사귀자고 했을때..근처에 사람들도 없었고..^^ 단둘이 있고..^^

그래서..싫다고 하면 어쩔지 몰라서 무서워서 승락한거였어..^^ 기분 안나쁘지~?*^^*"

'-' !?..............  ㅡ_ㅡ+당연히 기분 안...나쁘지..웃지는 마..갑자기 까고시프..;;

그따위 말을 살며시 지꺼리시곤..

이미 봉인되어있던 파괴본능이 깨어나버렸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는 가식적인 말로 날 위로하려 들었소..

대학생이기에 알바라도 하려면..

꼭 동네 어르신들 내 손 붙드시곤..

"이런거 해서 언제 처자식 먹여살려..힘들어도 많이 버는일 해야지"

하지만 어르신께 나쁜 마음을 가질순 없잖소..

웃고 넘기려는데..왠지 그게 잘 안되오..

집에 귀가하다가..대문에서 어머닐 마주쳐도..

남의 어머님처럼 쉽게 반가워하시질 못하시고..

당신이 24년 키우신 듬직한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꺏~!!! 이라는 외마디에..

소스라치게 놀라시는 어머님께..너무 죄송했소..

 

그렇소..난 16살에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면서도..

버스에서 뻔뻔하게 학생요금을 냈던 청년이었고..

17살엔 교복을 착용하고 술집엘 들어가..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느꼈으며..

20살엔 떨리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여잘 아무도 없는곳으로 데리고 가서..

사귀자고 협박 했었고..

21살엔 처 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알바를 했었으며....

24살인 지금은 밤마다 우리집을 털려고 갔다가..그 집 어머님을 놀래켜드린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바라는게냐?? ㅡ_ㅡ;

그럼 24살인 지금은 어쩌라는겐지 원 '-' ;;

하긴 누구 잘못이겠소..내 잘못이겠군..ㅋ

하지만 본인 지금은 절대 부모님 원망안하며..

힘겹고 당황스럽지만 즐겁게 사려고 노력중이오..

어릴때 하도 노화스럽고 악당스러웠던것 때문인지..

친구들한텐 가끔 젊어진단 소리도 많이 듣소..^^허허허;;

24살에 젊어진단 소리가..기분 좋은 소린가..;;

안돼 깊이 생각하면 나만 힘들어져!!;ㅋ

아무튼 본인보다 더 한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보단 약한 그러한

저렙스러운 얼굴을 부착하고 계신분들은 힘을 내시길 바라오..

짧게 적으려 했건만..상당히 긴글이 되어버렸군뇨..미안;;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주위에 본인과 같은 고충을 겪는이가 있다면 겁나시 주의해주시길 바랍늬다..

인상펴라..화내지 마라..이런말 저희 어머님께도 자주 듣지만..

중요한건..웃고 있었다는거..

아니 나는 웃고 있었다는거어~~~어~~~

웃고 있는데 화내지 마락해;; 생전 첨봤어 그냥;;

ㅡ_ㅡ 그럼 정말 화났을땐 뭐라할건지..;;

 

다들 날씨도 더워지는데 웃으며 삽시다~ㅋ_ㅋ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했는데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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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지마아!|2006.05.26 17:41
40대에 당신은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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