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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이혼하게 생겼네요 <리플부탁>

애기엄마 |2006.05.27 14:03
조회 2,918 |추천 0

저는 26살에 애기엄마입니다

아들이 29개월 3돌을 바라보고 있어요

제 남편은 32살 회사원입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외동딸로  부모님의 잦은 불화를 보고 컷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저에게 불만이 있으며뉴 화를 견디다못해

매질을 하셨고요

그렇게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20살 이성에 눈뜨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집에서 벗어날수 있는 돌파구 였습니다

첫번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만난 지금의 남편

1년남짓 사귀다 1번 낙태하고 또다시 생긴 아기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지우자고 했죠

그때 마침 다른일로 서로 싸우다가 헤어질 상황이었는데

제가 아기때문에 못헤어지겠다고 햇지만 지금의 남편은

정말 사악한 인간성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온갖 수치스런 말들 그리고 만나주지도 않던 그남자를

일주일을 매달려서 겨우 설득하여 같이 살았습니다

살고 임신기간동안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본성은 그리 나쁜사람이 아니였으니.....

혼인신고를 하고.....

애를 낳고 지금까지 3년이 됐네요

전 살기전엔 그사람이 그렇게 돈없는 집의

남자인지 처음알았습니다

시댁의 상황은 시아버님은 남편 성장기때 도박을 즐겨하셨고

장애인이신 어머님을 홀대하셨으며 신랑 청소년기에

만난 여자분과 10년을 바람피다가 신랑의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분과 지금것 같이 만나고 계십니다

혼인신고는 안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씩만나서 지내는.....

시아버님은 5천만원짜리 반지하 주택에서 사십니다

당연히 저희 집을 마련해줄 돈이 없으신분이죠...

저희는 집도 없이 살림을 시작했고

중간에 친정에 들어와서 살게되었습니다

남편의 총각때 쓰던 카드값 자동차 캐피탈 값을 갚다가 지금에서

빚을 다 정리했습니다

전 남편이 돈은 없지만 아이를 사랑해주고 저를 사랑해주면

단칸방이어도 행복하다 생각하고 지금껏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손에 반지 하나 못끼고 결혼식도 못올리고 살았고요

하지만 제가 남편에게 번번히 말했던것 여자문제만 은 용서할수 없다

하지만 3년동안 간간히 의심스러운 행동들이 몇번있었고

최근에 여자문제로 대판싸웠죠

문제는 회사여직원 저보다 3살어린 여직원을 좋아하게 되서

그냥 깊은 관계는 아니고 좋아하게되서 

하지만 초반에 제가 알게되서

깊이 가지는 않았죠

그문제로 싸우고 이혼하자더군요

적반하장......

집을 나가더군요

당분간별거하자고

시댁에서 출퇴근을 하더군요

남편과 저나 친구들의 조언도있고

이혼은 하지말자고

다시생각하고 좋았다가

다시 싸우게 됐습니다

문제는 제가 네이트온 비번을 알려달라 했더니

감시하는거 짜증난다면서 안알려주더군요

전에는 알려줬거든요

제가 처음부터 감시한게 아니라 남편이 그런행동을 했으니까

그렇게 하는 건데.....

그리고 나서 또 대판싸웠습니다

어그젠 문자로 욕을 바가지로 하더니 어젠 담담하게

문자로 뭐 그동안 좋았던 적도 있지만

서로 새출발하자나요?

좋은사람 만나라네요

아이는 얼마 후에 데려가겠다고.....

이혼을 옆집 개이름 부르듯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싫으면 죽어도 안볼 사람이고요

책임감은 자기 아버지를 닮아서 인지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고

기분이 틀어지면 이꼴저꼴 안보는 스타일입니다

에피소드로 결혼생활3년중

<직장을 자기마음대로 결근하고 안나간적이 있는데

사장이 그동안 근무태도에 화가났던지

남은 월급을 안주더군요

전 절박한 상황이라   받아오라 설득했지만

싫은소리하러 가기 싫은지

안받을 생각을 하더군요

전 손에 돈한푼 없는 상황에서

안되겠다싶어 아이를 엎고 찾아가서

달라고 하고 그래도 안주길래

전화로 통곡하고 울며 얼마안되는 그돈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 일화처럼 그사람은 그렇게 자기 싫은일은 죽어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그사람 과 싸우고 저는 하나밖에 없는 아이와 쓸쓸히 매일 외출합니다

집에 있으면 괴롭고 내가 왜 이런사람만나서 마음고생하나 싶고

이나이에 이혼녀가 되어 아이를 키우자니 막막하고 두렵고....

어젠 아이와 외출했는데

부부와 아이가 함께 외식하는 가정 부럽게 쳐다보고.....

그사람은 왜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잘해주지 못하는지

정말.... 세상에 남자는 다 똑같은거 같아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조언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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