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 10월달이였다.
공부에는 워낙 관심이 없었고 수능도 그냥 보는거지뭐.
이러면서 메신져에만 빠져있었다.
그때 알게된 오빠. 나이는 나보가 1살이 많다.
말완전 없고 귀차니즘에 빠져버렸던 그 오빠.
그런데도 싫지 않았다.
나한테 잘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빠랑 대화하는게 좋았다.
어라... 어느새 자꾸 이 오빠가 생각나는거다.
컴퓨터에만 붙어 앉아있고 그오빠가 접속하기를 기다리고.
많은 일들이있었다. 거짓말일것같은 그오빠의 생활과 이야기들.
그땐 왜 생각못했을까? 거짓말일수도 있다는걸...
에라 모르겠다. 오빠에게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역시나 오빠는 받아주지 않았다.
난 그저 동생이였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2개월쯤흐르고.
오빠가먼저 나에게 마음을 열었다.
미칠듯이 좋았다.
하지만 한번도 만나지 않은채 5개월쯤 시간이 흘렀다.
난 지쳐만갔다.
어느 날 모든게 밝혀졌다.
가짜사진...
어쩜 나이도 심지어 성별도 가짜일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끝났다. 이상한 경험.
근데 이상하다.
몇년이 흐른 지금도 문득 그 오빠가 생각나는게...
미쳤나부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