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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애용자의 자기위로(자위라하면 오해할까봐)ㅎㅎ

버들도령의처 |2003.01.11 09:25
조회 1,250 |추천 0

안개가 엄청 자욱허네...

 

여긴 한강이 가까와서 딴동네보다 더 자욱할거다...

 

평소에도 자주 안개가 끼니까 뭐 새삼스러울건 없다.

 

안개속을 달리면서 다른 님들은 어떤 생각을 허는지.....

 

주위에 다른 차들이 안보이고 저만치서 신호등 불빛이 보이면..

 

깊은 산속을 헤매다...어슴프레한 불빛에 끌리어 빨려들듯 다가가는

 

나그네와 ......엄청 야시시한 여인의 탈을 쓴 여우와의 환상을 떠올리는지...

 

간을 빼앗길지라도 순간에 영혼을 파는 가히 파 낭만의 주인공이고 싶고...

 

게임속 전설적인 전사인듯도 싶은것이...

 

잠간의 공상에 웃음이 베어나오는것이....나름의 기쁨을 맛보는데..

 

안개지역을 벗어나면 조금의 맑은 지역도 있다.

 

앞차 뒤차 다 보이면 옆차 운전자와 눈도 마주치면...

 

아~~현실이구나....그래...나 출근헌다...

 

너도 출근허냐.......난 너보다 큰차다.....기죽을거 없다...

 

넌 니발로 운전하지만 난 기사두고 달린다...

 

김기사 이기사 박기사...뭐 그렇게는 못부른다...

 

네글자다.......버스기사.....

 

내가 급여 안주는데도 내 기사다...

 

탈때마다 동전을 주어야하는 번거로움 빼고는...

 

유지비 관리비 걱정없고...내시간 니시간 안가려도..아무때고 ..

 

정해진 장소에 서 있기만하면 내 기사가 어김없이 정차헌다...

 

...에구....자가용 운전자들이 욕허것다..

 

차도 없는거이...말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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