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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그넘에게 앵기는

비듬소녀~★ |2006.05.30 18:27
조회 565 |추천 0

때는 바야흐로 27일 저녁!

아는 동생이 소개팅을 해준다고 약속을 잡고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길을 처벅처벅 걸어갔습니다.

 

내나이 이제 30-_-

나이가 많아서인지 아님 둔해서 그런건지,,,

 

올만에 꽃단장 하고 나가는 발걸음은 왠지 무거웠던 그날!

(-_- 설레는 맘도 없뜸, 이나이에 선보는것도 아니고 소개팅)

 

약속장소에 들어서니 아는 여동생과 그 여동생이 아는 오빠, 그 오빠의 친구(이사람이 소개받을 남자)

자리피고 고기굽고 술한잔 꺽었뜨라거여.

 

나이가 동갑인지라 편안히 갔눈데 왜케 어색어색~~~!!!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소심한것 같아 먼저 반갑다며 악수를 제가 청했습죠..

 

이렇게 간단 소개끝나고 부랴부랴 부어라~~ 마셔라~~!! 아예~~ ┏ *ㅡ,.ㅡ* ┛

서로 비호감이었는지 괜한 동생 붙들고 얘기하고 그사람 앞에 있어도 눈도 안마주치고,,

사실 그랬던거 같다. 비~~~ 호~~~감~~~!!!

 

1차는 고기집에서간단히, 끝냈고

2차는 입가심으로 맥주집~~~~!!

 

그날따라 내가 입은 꽃무늬 블라우스는 엉덩이 까지 철푸덕 내려오고

허리를 질끈 묶는 스퇄~~!! 고기에 소주, 글구 맥주, 가지 가지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나오는

내배는 눈치도 없지 머에여.

 

맥주집에서도 걍,,서먹서먹~~~~!!

 

그렇게 2차를 마쳣뜸니다.

자자 이제 압권으로,, 진정한 상황 들갑니다.

 

 

 

 

 

 

 

 

 

 

3차는 노래방~~ 아싸~~~! 씽어룸~~! ㅎㅎ

넷이서 얼굴이 발그레 발그레,, 해서 올라갔던 그 노래방~~~ 채플린..

 

비오는 날하고 딱맞지 않나여?? ㅎㅎ

노래방가서 책자를 피고 보니 뒤에서 피던 나~~~~~~~!!!!아직 젊끄나,, ㅎ

한참 목청이 터져라 노래부르고 있는데염, ㅡㅡ;;; 글쎄 글쎄,,

날 소개시켜준다는 그남자와 나를 불러낸 아는 여동생,, 그새, 둘이 마주보고 춤추고

미소를 띄어고 있는거져,, 어이없었썀댕이들~~~! ㅡㅡ;;;

 

저 아는 여동생, ㅡㅡ;; (-_- 사실 그런끼가 다분했지만, 설마 설마 했눈데,,)

남친 있뜸니다, ㅡㅡ;; 머야, 이거, 있는것들이 더해,,

 

걍 신경도 안쓰고 놀았뜸니다.

그 여동생 눈웃음을 슬슬 칩니다. 그넘에게,,, ㅡㅡ;; 이넘 내옆에 앉아 책자만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아나, 이~~ 떽꺄~~~~~!!!!우띠)

 

써글,, 내가 글치,,!!! 주책이지,, 왠 소개팅,, 역시 소개팅은 둘이 만나야 사랑이 싹트는것 같습니다.

ㅠㅠ 그렇게 서른나이에 소개팅은 걍 이케 끝났습죠.

나참!!! 별얘기 아니지만, ㅡㅡ 한편 생각해보니 제모습이 어찌나 초라하던지,

 

 

 

ㅜㅜ 올만에 나간다고 꽃단장한것은 어찌나 그 꽃무늬 남방때문에 촌시렵던지,,

하하~~! 웃음밖에 안나오네여,

-_- 누가 그랫던가, 사랑은 가까이 있따고,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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