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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답을 좀 알려주세요.

ㅡㅡ;; |2006.05.31 02:47
조회 426 |추천 0

남자친구랑 사귄지 어언 6달이 되어가네요...

처음에 만나게 된건 아는 언니가 밥먹자고 해서 나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었던게 계기가 되었는데요..

처음에 보고 뭐 저따구로 생긴 남자애도 있어?

하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그러다가 심심할때 몇번 같이 영화보고..밥먹고..

항상 정말 비싸고 고급인 레스토랑만 데리고 가서 처음에 좀 혹했죠.

청담동..압구정동... 비싼데란 비싼데는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처음 한달동안 그렇게 돈 쳐발르면서 저한테 작업하고 대쉬했습니다.

맨날 보고싶다.. 너 밖에 없다... 이제까지 너 같은 여자는 내 인생에 없었다..등등..

매일 선물과 꽃으로 장식했었죠.

그 남자애가 미국시민권자였던 관계로 한달반 후에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구요.

전 사귈 마음 없었기에 그냥 만나기만 했었는데...

참 여자라는 게 돈 앞에서는 약해 지더라구요..

그렇게 대쉬하고 멋진 거 많이 보여주는 사람 만나면서 약간의 정이 들었나봐요..

그래서 미국가고 나서 전화하고 연락하다가

그 사람이 미국에 학교를 추천해줘서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도착했을 때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아는 지식도 없고..

해서 그 사람한테 굉장히 많이 의지했어요.

매일 만나고 같이 있고.. 그랬었죠.

거의 그 남자애네 집에서 붙어있고...거기서 자고 오고..

근데 여기 오고 나서 부터 그 남자애가 절 곁에 둬서 그런건지 뭔지.

굉장히 많이 소홀해 지고 막 대하더라구요.

저한테 큰 소리 한번 안치던 사람이 막 큰소리에 삿대질에

화 낼 것 다 내고...

또 자기한테 잘 해주는 사람이 좋다. 그런사람을 만날꺼다. 라는 말 등등으로..

예전에 한국에서 있었던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온 저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달뒤에부터 매일 싸우기 시작했죠..

그러고 나서 한번 싸울때는 서로 다 뒤엎으면서 끝내쟈고

사실.. 처음에 한 10번 이상은 제가 끝내자고 했었습니다.

매일 그런식으로 해서 총 30번은 넘게 끝냈다가 사겼다가 한것 같습니다.

근데 참 웃긴건 이제까지 제가 만나온 남자들 보면

제가 많이 화가 나거나 끝내자고 하면 붙잡고 달래주고 했는데

이 남자는 그러질 않는거죠. 그래서 더 화가 나는거구요..

아무튼...거의 끝에 싸울때는 서로 치고 박고 싸웠어요.

별 꼴 다 보면서요...그남자도 저한테 XX년 까지 하면서 욕도 했구요.

그러다가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끝내고 마음정리하고 있는데 그 남자애는

다시 만날 마음 없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저한테 연락하면서 잘해주네요..

책임감 때문에 그런다고는 하는데 절 약올리는 건지 뭔지..

제 옆에서 계속 맴돌아요..

뭐 필요하거나 도움줄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착한짓만 골라서 하니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도 없고..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미운 정은 점차 사라지더라구요.

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을때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바보같이요...

그런데.. 몇일 좋게 지내다가 전 이 남자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남자애가 글쎄 저보고 헤어지자고 말하는 거예요.

우린 안된다면서.. 하 나참... 어이가 없어서..

처음에 너무 화가 나고 말도 안되고 해서

알았다고 끝내자고 나도 너 보기 싫다고. 강하게 나갔지만 술이 좀 들어가고 나서는

제 마음이 튀어나왔는지 내가 잘할테니 한번만 봐달라고.. 그렇게 말해버렸죠 뭐.

저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자존심 다 버려본 겁니다.

근데 이 남자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몇일 힘들게 보내고 나니까 제 마음속에 이 남자는 아니다... 라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신경도 안쓰고 살았죠...

 

근데 너무 이상한게 요즘들어 또 이 못생기고 보잘 것 없는 남자가 자꾸 보고싶어지고

만나고 싶어지고 또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이 남자가 저한테 완전히 안넘어와서 그런걸까요?

끝내야 되는 거 알면서도 만나고 싶은 제 마음은 뭘까요?

좋아서 그러는걸까요?

끝내면 제가 여기 생활이 불편해 질까봐 그러는 걸까요?

싸이코 같은 제 마음을 알 수가 없어요.

헤어지는 것이 나을까요... 그냥 제가 좀 맞춰가면서 만나는게 나을까요.............?

도대체 제 맘을 알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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