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정도를 문자와 전화통화로 연락하는 여자가 있습니다..(둘다 20대후반)
시간이 갈수록 그 여자가 좋아졌습니다....그 여자도 제가 싫은건 아닌거같았구요
근데 한달가량 연락을하면서....정작 만나서 데이트한거는 3번이네요.....
이번에 만나서는 꼭 사귀자는 말을 해야겠다.... 선을 분명히 긋고 넘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항상 그런마음을 먹고 연락을하면..... 그 여자는 개인사정+직장 때문에
선약이 되있어서....만나지를 못했어요
근데 제가 성격상....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싫어하거든요
사귀는거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선을 그어나야지...서로간의 감정의 오해도 안생길거같고... 상대방은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데
나는....이성으로 생각하고 혼자 가슴앓이 할수도있자나요
그래서 어제 네이트온으로 서로 대화를 하다가..... 그런쪽으로 얘기가 흘러나왔어요...
물로 제가 유도를 했지만....(이런얘기는 만나서 할려고 했는데....어제도 만날려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약속이 펑크났거든요)
그래서 네이트온으로 대화하다가....아무래도 채팅보단 말로 하는게 나을거같아서 전화를했어요
통화내용을 적어보면요...
나 : 00씨 근데....우리 관계에 대해서 먼가 정리가 필요한거같지 않아?
그녀 : 무슨 정리요?
나 : 아니....우리관계가 지금 너무 애매모호한거 같아서.....
그녀 : 애매모호해요?.... 우리 그냥 편한사이 아니에요?
나 : ............그냥 편한사이?
그녀 : 네~ 저는 00씨 편하고 좋은데....00씨는 저 불편해요?
나 : 아뇨...불편한건 아닌데..... 그냥....내가 성격상... 이렇게 애매모호한 관계는 싫거든요
사귀면 사귀는거고....아니면 아닌거고.... 첨부터 분명히 했으면 좋을거같아서요
그렇게하지않으면....서로간의 감정의 오해가 생길수도 있을거같아서 그래요
그녀 : 음....그런가? 난 그냥 00씨 편하고 좋던데...
이말듣고는....머리가 멍~~해져서 아무말도 생각이 안나더군요
더군다나 우발적으로 전화를 한거라....뒷 수습이 안대더라구요 -_-;;;
나 :........그래요....(대답후 10초정도 침묵 -_-;;) ... 편한사이가 좋다면야(T^T).....그렇게 지내요
이렇게 대답하고.....서먹한 분위기를 바꿀려구.....화제를 돌리고 ....한 5~10분정도..예전처럼 그냥
편하게 통화를 하고 끊었어요
통화후에.... 참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그럼 이제까지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들...그게 진짜
편한사이라서 그렇게 했던건가..... 왜 사람을 오해하게 만들어놓고...이제와 그냥편한사이라니.... ㅠㅠ
둘이 문자나 ...통화할때 말하는거 보면... 아 얘도 날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근데 저 혼자만의 감정이었나 봅니다 ^^;; 에효~~ 속상하긴해도....한편으로 홀가분하네요
요즘 이문제때문에....2주정도를 혼자 속앓이했거든요 답답해서 ㅎㅎ
같은직장인데.... 이제 만나면....예전보다 더 편하게 웃어줘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연락안되고 하면 ...제가 속상해서 좀 삐진척두 하고 그랬었는데 ㅎㅎ... 이젠 그럴필요가없다고
생각하니...맘이 좀 편해졌네요...........
참...얄미운말같아요......그냥 편한사이.....또는.... 그냥편한오빠동생 사이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좀 바보같았단 생각도 드네요..... 어제 전화할때 그냥 그렇게 말안하고
"나 00씨가 좋아졌어요.....00씨 남자친구가 되고싶어요..." 이렇게라도 말해봤으면...
좀 덜 억울하지는 않았을까 했는데 ㅋㅋ .... 그럼 혹시 더 민망해졌을까요? ㅋㅋ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저는 퇴짜를 맞았고~ 이제는 마음을 비울려구 합니다 ^^;;
여기서라도 이렇게 제 속내를 비추니깐.... 마음은 개운하네요 ^^
여러분들은 저처럼 바보같이 고백하지마시구요.... 당당하게 고백해서 좋은사랑 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