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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고 바쁘다고 잘 안만나주는 남자친구

ㅜㅜ |2006.06.05 13:07
조회 1,797 |추천 0

1년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 사귈때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보고 데이트 하고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삼주일에 한번..

지금은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보게 되네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세네번 정도는 얼굴을 보긴하지만

사적으로 만나서 데이트하는거랑은 많이 틀리잖아요.

한달에 한번 만나도 데이트 다운 데이트한적이 없어요.

그사람 하는일도 바쁘고 늦게 끝나고 해서 항상 밤늦게 만나서 밥먹거나 술먹는거

그게 다네요.

데이트한지 오래되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어요 (거의 항상 제가 물어봐요. 시간되느냐고)

제가 말한날엔 안되고 주말에 자기 쉬는날 낮에 영화보고 데이트 하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몇달만에야 제대로된 데이트를 할수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기분도 좋고 해서 애교스럽게 요번엔 좀더 오래 같이있자고 했더니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전날에 야근도 해야하고 다음날은 회사 일찍 출근해야한다면서..

낼 얘기하자고 하네요.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자기가 피곤하니까 오래 같이 못있겠다고..

저 이렇게 오래같이 있자고 얘기한거 일년넘게 사귀면서 처음이였어요.

얘기한것도 처음이고 당연히 그렇게 있어준적도 없고, 기념일날에도 만나본적 한번도 없네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저혼자 좋아하고 보고싶어하고 만나자고 애걸하는거 같아서..

다음날 퇴근하고 그사람한테 전화해서 피곤할테니까 낼 만나지말고 다음에 보자고..

그랬더니 저보고 화나서 그러는거녜요. 아니라고 했죠(목소리는 무지 않좋게 냈습니다 --;)

그랬더니 자기 피곤할까봐 생각해서 그러는거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했죠.

별얘기 안하고 그사람이 낼 연락한다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다음날...

솔직히 그사람이 연락해서 만나자고 할줄 알았어요.

자기 피곤하지만 나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그럴줄 알았어요.

그런 전화나 문자는 커녕 저녁때쯤 자기 집에 도착했다고 문자하나 띡..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뭐 자주 만나다가 요번에 한번 그런거면 이해를 하겠지만..

이해도 안되고 이사람이 나 정말 좋아하나 그런생각까지 들고,

너무 밉네요.

 

단지 남자하고 여자하고의 생각의 차이인가요?

제가 이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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