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 생각... 도와주세요

소니아 |2006.06.05 21:19
조회 6,148 |추천 0

 

어린 왕자에 나오는 말처럼... 남편에게 길들여진 시간이 어느새 16년 입니다...

 

연애 9년에 결혼생활 7년... 연애 9년동안 한결 같았던 사람이라, 아무것도 없고, 빛만 몇천만원 있던

 

남편이었지만, 이런 사랑 놓치면 평생 후회 할거 같아 남편과 결혼 이란 걸 했습니다...

 

결혼 생활이란 불보 듯 뻔했죠... 신혼때 부터 빛 독촉 전화에 그 당시 군에 있던 남편이 안들어 오는

 

날이면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 그럭 저럭 아들 키우는 재미로 잘 살았습니다.

 

아들을 너무 예뻐해서 바람 피울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때 바람도 피웠었나

 

봅니다... 그리고 제대 후 우린 정말 많이 싸웠고 영업 일을 하는 남편은 외박도 자주 했습니다. 직장과

 

집이 멀어 술마시는 날엔 집에 못 왔으니까요... 그런데도 저는 남편을 한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는 남편은 정말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늘 믿고 살았으니까요...

 

그러데 지금와서 알고보니, 그때도 바람을 피웠던 모양 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은 그냥 바람이 아니라 여자가 생겼습니다...

 

유부녀고 너보다 못생겼고, 대화가 잘되고 너무 잘 맞아서 대화만 할 뿐이라며, 9개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9개월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얘기드릴 순 없고, 그동안 제 속은 걸레가 되었답니다...

 

그토록 믿던 남편이 어찌나 거짖말을 잘 하는지... 너무나 저린 눈빛으로 여자는 너 밖에 없다고도 했

 

었답니다... 그리고 밖에선 하고 싶은 짓 다하고..., 월세사는 형편에 제 월급까지 카드 빛으로 몽땅 들

 

어간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곤 집에서 제게 잘 하긴 했습니다...

 

제가 용서 할 수 없는 건... 남자친구 한번 사귄 적 없이, 대학 1학년에 지금 남편을 만나서 그동안 쫒아

 

다니던 사람들은 쳐다도 안 보고, 지금 남편만을 사랑 하면서 길들여진 시간이 벌써 16년 인데... ...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했던 수없이 많은 거짖 말들,

 

가슴이 아파서 잠 못이루고 꼬박 밤을 세워도 , 전화기 꺼 놓고 담날 들어 와서는 동료들이랑 술 먹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연락 안됬다고 넘어 가기도 수십번... 내가 그렇게 아파하는 데도 포기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며, 지금까지 끌어 온 것... 정말 사랑하나 붙잡고,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그 16년 세월이 모두 도깨비 불이 되버려, 이제는 버틸 힘이 없습니다...

 

제게 사랑은 정말 큰 의미 였으니까요...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유부녀고, 더 이상 발전될 가능성도 없고, 본인은 제자리에 있을 거라고 하는데, 그 여자는 정상적인

 

유부녀는 아닌 듯 합니다...

 

작년엔 한달동안 매일 외박에, 새벽 3, 4시 들어오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때는 유부녀라고 해서

 

그 여자와 있을 꺼라곤 상상 못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때 이미 절절한 사랑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처음 알게 된 건 느낌이 이상한 제가 16년 만에 첨으로 남편 핸드폰을 몰래 봤습니다...

 

그여자에게 절절히 쓴 사랑 한다는 문자를...

 

암튼..., 지금은 안 만난다고 말하면서, 만나는 횟수를 줄이며, 노력하고 있는데, (그 후로 신랑 물건을

 

뒤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의 거짖말에 늘 바보로 살아야 했으니까...) 용서하기가

 

힘이 드네요...

 

이혼 생각 해봤는데, 그동안 남편에게 길들여진 제가 살아갈 길이 막막하고, 그냥 살자니, 숨이 막혀서

 

죽을 거 같습니다... 아들을 너무 예뻐하는데, 아들 한테도 미안하고...

 

그동안 저는 몸무게가 10킬로나 빠졌답니다... 누가 제게 정말 진지한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후회 하지 않을까요?

 

전 지금도, 월세에, 빛만 잔뜩 있는 생활로 힘들게 살고 있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