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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연상의 애인...

스트로베리 |2006.06.07 11:22
조회 566 |추천 0

전에 글을 쓴적이 있어요 열한살 연상의 애인과 연애중 입니다

제나이 23 중학교에서 애들 가르치고 있구요 애인은 34살 미용실을 하고 있습니다

일년정도 그의 구애끝에 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동생 친구의 사촌형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짜서 짜증도 많이 났는데...

너무나 힘들게 살아서 그게 버릇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그 감정이 사랑인지 연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를 보면 불쌍하고 안타깝고 제가 보살펴주고 싶습니다

매일 일끝나고 지쳐서도 저희집앞으로 와서 제 얼굴을 보고 갑니다

하루에도 몇통화 전화하는데 전화를 안받게 되기라도 한다면 자기가 싫어졌냐고 울상입니다

한달정도 사귀었는데 제 앞에서 세번이나 울었어요 제가 울면 마음이 아프대요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처음이래요...

그래서 그사람을 떠나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듯 합니다

물론 만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었지요/.//

십년정도 더 공부해서 교수의 꿈도 이루고 싶고 그래서 결혼도 늦게하고 싶은데

그사람은 공부가 부질없는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끔은 대화가 힘들기도 해요 어제는 제가 사탕을 줬는데 그 사탕이 딸기맛 사탕이였어요

영어로 스트로베리가 써있는데 그것도 못읽어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워낙 사람을 가르치고 다독이는 걸 좋아하는지라 저는 그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문제가 생겼어요

그의 사촌동생을 만나게 되었으니깐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그애를 만났는데 그때 친구들이 하도 미팅한다고 자리 땜빵 시켜달라고 해서

땜빵갔을때 만났어요 전 삼십분 있다가 와 버렸구요 그다음날 그녀석이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막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애가 절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가 좋아한다고 한지라

들뜨더군요 그때는 제가 어리고 몰라서 저도 그애를 좋아하는줄 알았습니다

그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 제 친구가 그남자를 맘에 들어해서 거짓말을 했어요

내가 자기 남자친구 좋아한다고 했다고 둘이 사귀라고 했다고 너 나랑 사귀자고

전 순간 바보가 된것같았어요...그애들이 웃고 떠들었으니깐 그중에 사촌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서 아는남자애한테 제가 쓴 편지를 그아이에게 전해달라고 했어요

내용은 대략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냐 등등

그편지를 사촌동생이 가지고 다니면서 학교에 소문내고 다녔답니다 나중에 다른반 애한테 들었음

그리고 몇달후 절좋아한다고 말했던 그애가 만나자고 했어요 나갔는데

제가 예전에 알던 그아이가 아니더군요

교도소도 두번 갔다오고 친구여동생을 강간했대요

그리고 그애들과의 악연이 끝날줄 알았는데 어제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제 남자친구한테 저 별루 맘에 안든다고 했대요 저랑 대화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고 한두번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저란 사람을 그렇게 쉽사리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지난 과거를 모조리 이야기 해서 절 이상한 애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원래 말은 붙는것이니깐요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창피해서 울었어요 남자친구도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울더군요

오늘 아침에 너무나 화나가서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네가 날 얼마나 안다고 안좋게 이야기 하냐 내가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너희 사촌형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네가 자꾸 우리 사이에 이렇게 끼어든다면 나 창피해서 더이상 너희형 만날수 없다 나를 봐서가 아니라 너희형을 봐서라도 더이상 과거이야기를 꺼내지 말라

그리고 과거엔 남자를 만나본적도 없고 처음으로 나를 좋다고 하는 남자가 있어서 설래였다 그땐 그게 좋아하는 감정인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였다 다만 포부였을뿐이다

너의 별생각 없는 말에 내가 아팠다 너희 형이 아팠다

자기가 할말만 휭하니 하고 일어나더군요

더이상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오늘일은 두고두고 기억해서

자기 엄마한테도 그리고 사촌누나들에게도 이모들 한테도 다 이야기 하겠다네요

제가 뭐가 잘못되었다는건지...

아무것도 아닌일에 왜 내가 죄인처럼 굴었던 건지 답답해요

저 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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