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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음의 차이

금도치 |2006.06.08 01:36
조회 341 |추천 0

나에게는 음악인 것이 다른 이 에게는 소음이 될수도 있다.

 

퇴근 길이었다.  나만의 작은 음악실인 차안에서 카오슈징의 음악을 듣고 있었다. 권상우가 나왔던 화

 

장품 광고에 쓰였던 음악이다.빨간 불이다 차를 세웠다 차선은  2차선  볼륨은 38  그리고 좌측에

 

 스포츠카 흉내낸차 하나 우측 에 택시 하나, 모두 창문을 활짝 열고 있었다.

 

특별히 투자하지도 않았고 출고 당시 그대로의 CD에 볼륨 38은 창문을 열어 두어도 밖에서 들으면

 

그리크게 들리지않는다.

 

  갑자기 좌측에서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힙합이다

 

좌측 차의 젊은 운전자가 내쪽을 힐끔 거리며 볼륨을  계속 올린다.

 

얼마나 처 발랐는지  쿵쾅쿵쾅이 장난 아니다.

 

힙합을 들으면 내 머리속에는 손가락 중증 장애우들이 떠오른다.

 

내가보기에 힙합 하는 사람들으 모습은 모두가 똑같다.

 

뭔지 알아먹지도 못할 소리를 웅얼 웅얼 거리면서 손모양은 관절염 환자 같이 보인다.

 

'아그야 내가 겁나게 미안하다~~븅신....' 이라고 생각 하면서 창문을 닫는데

 

오른쪽 택시 기사가 말을 걸어 온다.

 

"아저씨 ~~~" 하면서 손바닥을 연신  아레로 휘젓는다.

 

창문 닫지 마라는 이야기인가 보다 짐작하고 그쪽 창만 열어뒀다.

 

"재목이 뭐요?"  묻는다. 얼른CD껍데기를 들어 보여줬다.

 

메모를 하는지 몇번 힐끔 거린다.

 

이놈의 신호는 우째 이리길다냐...하고 생각 하는데

 

드디어 바뀐다 파랑 불이다.아니 녹색불이다.

 

역시 택시는 빨라 , 어느 틈에 봤는지 벌써 스타트 해서 저만큼 가고 있다.

 

택시에서 손하나가 불쑥 튀어 나오더니 팔랑 팔랑 저어준다.

 

나에게 보내는 손인사라고 생각 하며 나도 손을 저어주었다.

 

좌측 차도 스타트 무지 빠르다. 잽싸게 나를 따돌리고 멀어저 간다.

 

 그와 함께 소음도 멀어져 간다.

 

집에와서 주차를 하면서 CD포켓을 보았다.

 

레너드코헨. 장사익. 흙피리소년 한태주. 바네사메이 . 오페라 나비부인 . 안숙선님의 심청가등등

 

을 보면서 왜 힙합은 나에게 소음 처럼 들릴까를 생각 해본다.

 

내 나이가 벌써 그런가? 라는 의문만을 남기고 결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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