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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교만했던 것 같아요 ㅜㅡ

나는야 왕... |2006.06.08 12:08
조회 526 |추천 0

여전히 맘을 정리 못 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봄으로 달래려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엔 사원들 천명 정도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럿 많은 사람들이 있죠

사실, 제가 교만한 점이 있는데 그건...

제 외모가 이쁘다고 착각하고 있단 겁니다, 공주병이죠

그래서 항상 자신만만하고 도도하고 남자를 쉽게 보고 쉽게 생각하는...

싸가지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사원들 앞에서는

한없이 밝고 착하다고 평판이 난 두 얼굴의 여인이습죠...^^;

 

수차례 여러 남자들의 대시에도 끄덕않던 저에게

맘에 두게 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딴 부서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다지 잘 생기지도 못나지도 않는, 아주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사람입니다

착하다고 평판이 좋고, 인상도 사람 좋아 보이구...게다가 목소리하며 말투가 아주 좋습니다

업무상 한달에 서너번은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첨 볼 땐 암 느낌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아, 이 사람 정도는 괜찮겠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 매수(^^;)해서 프로필과 연락처를 알아내어

먼저 연락하기에 이르렀는데...(사실, 연락하기를 수십번이나 망설였어요)

주말에 만나잔 내 말에...주말에 자긴 출근도 해야 하고 동료 결혼식도 있고 해서 못 만날 것 같다며,

담에 연락 한번 줄게요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기다렸죠(일주일동안...죽는 줄 알았어요 ㅜㅡ)

 

드뎌 일주일 지나고 전화가 왔는데...

무지 망설이는 거에요 그 사람이...

그래서 난 괜찮다고 솔직히 말해 보라며 하니깐  한다는 말이...

 

-사실 부담스럽고 쫌 그래요. 나중에 친해지면 만나서 술이나 한잔 하든지 해요

(나 : 그럼 친해지자 했으니 종종 연락이나 하죠)

- 무척 망설이다가... 안돼요, 그건 안될 것 같아요

(나 : 네??)

- 실은...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알았다며 주말 잘 보내라고 하고 대충얼버무리며 끊었지만...

섭하고 아쉬운 맘을 어찌 달래려궁 ㅜㅡ

앞으로 회사서 봐도 서로 어색해 지지 말자고 말했는데

막상 그 사람 모습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외면을 하게 되궁...

그러면서 멀리 뒷모습만 뚫어져라 쳐다보게 되는...ㅜㅡ

 

근데, 걍 돌아서기엔 넘 아쉽고 그러면 그럴 수록 그 사람에게 더 끌리궁...

내 손안에 안 들어와서 일케 매달리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어떨 땐 그 사람이 밉기까지 해요(나 같은 여자가 와주면 고마워 할 줄 알아야지- 요런 싸가지없는 생각도 하고, 당연히 넘어 올 줄 알았는데-이런 교만한 맘...)

 

그냥...놔두어야 하겠죠??

시간에 맡긴 채로...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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