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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효자남편 저는 악처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도움주세요.

소년 |2006.06.08 14:20
조회 3,118 |추천 0

일단 제가 비정상인지 어쩐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하신 남자분이나 여자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결혼전부터 너무 엄마엄마하며 엄마만 챙기는 남편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다가 어찌어찌하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누가 그러더군요.. 결혼전에 문제점은 결혼해서 더 큰 문제가 됐으면 됐지 작아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저는 좋아질꺼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데 요새는 참 고민이 됩니다.

결혼전부터 어머님은 저희 남편 즉 아들을 아들이자 남편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제얘기가 아니라 아가씨 얘기지요.. ) 그만큼.. 저희 남편을 의지하시고 아들 장가보내면서 눈물이 강 만드신분은 첨 봤습니다. 그리고 볼때마다 우리 아들 우리아들 하면서 손만지시고 허벅지 쓰다듬으시고 (저희 친정쪽도 서로 정이 좋아 친하게는 지내지만.. 엄마가 징그럽다고 동생이 성인이 되니까 만지지도 않으시는데.. 그것부터가 이상했었지요.. ) 내가봐서 이상하고 암튼 아버님이 바람도 피우시고 해서 어머님이 그러시는거 같아.. 같은 여자입장으로 이해 하려 하였고 남편에게도 진지하게 얘기하여 그점은 어느정도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저희 남편이 워낙 효자인데다가 욕심이 많은편이어서.. 제가 시댁에 못하는 것도 아닌데도 매일 시댁에 가길 바라고. 자주 저녁 먹길 바라고.. 꼭 외식을 해도 저녁비는 저희가 냅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어린자식들(참고로 저는26살에 결혼했고 남편은29살에 결혼해서 지금2년차입니다.) 자리 안잡혀서 밥도 사주시고 한다 들었는데.. 무조건 바라십니다. 차 사셨을때도 저희가 집에 가니까 시트가 없니 CDP가 없니 맨날 뭐 없다고 하시고.. 같이 차를 타고 지방을 가도 톨비 한번 안내주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매번 똑같아요

우리신랑은 시댁에만 잘하려고 하고 전 그게 스트레스 구요..

한번은 시골서 저희 할머니가 이모집에 놀러오셨는데 제가 거기 인사하러 가자니까..

내가 할머니까지 챙겨야 하냐고 하더군요 바로 한두달전에 자기네 할머니 오셨을때는 당연히 가야하는거라고 하던사람이 엄청 짜증내면서 우리 할머니한테는 못가겠다고 하니.. 제가 열이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암튼 이번에 제가 화가난 이유는 시아버님이 입원해 계시거든요.. 당연히 저두걱정되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고 거의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동안 회사가 마감이라 바빴는데도 병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마감으로 야근도 잦고 해서 피곤해서 (아버님이 심각한 병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십니다. ) 당연히 집으로 가야지 생각하고 남편이랑 중간쯤에서 만나서 집에 가려는데 남편 하는소리 당연히 병원에 가야지 뭔소리냐고 합니다. 항상 제가 너무 생각이 없단 식으로 얘기하니까 저두 열받지요. 저두 할만큼은 하고 회사사람들이 넌 참 까탈스런 시부몬데도 잘한다고 하고 인내심있다고 하는데 저희 남편은 그래도 부족한가봅니다..

퇴근후에 병원에서 두세시간 있다가 옵니다.. 저녁도 물론 시어머니랑 사먹지요. 당연히 돈도 저희가 냅니다.

 솔직히 병원자주가고 상태봐드리고 해드리면 1등 며느리지요..

저 회사도 빡센회사 다니고 힘듭니다. 그리고 많이도 아니고 조금편찮으셔서 입원해계셔서는 오늘이나 내일 퇴원하실분을 모 그렇게 매일 찾아가는게 당연한겁니까?

첨엔 시댁어른들만 욕했는데 지금보니 저희 남편이 문젭니다. 너무 시댁에 잘하려 드니까 제가 더 짜증이 나고 그래서 시댁에 당연히 가야할일도 가기 싫어지고..

한번은 제가 진지하게.. 내가 우러나서 할수있게 좀 물러나 있어달라고 했습니다만.. 뭐 당연한걸 그렇게 해야겠냐고 되리어 이해가 안되는 애라는 식입니다.

주위에 결혼한 친구도 없고 아가씨가 결혼을 안해서 모르는것 같기도 하지만. 이런식으로 저를 계속 옥죄어 온다면 나중에 더 심각한 상황일때도.. 문제일거 같아 요새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결혼하신 선배님을 조언해주세요.. 객관적 입장에서 들어보고 제가 잘못한거는 반성하고 싶고 제가 이상한건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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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영욱|2006.06.08 16:47
네..비정상적으로 일방적인 시댁에 대한 헌신 같군요. 아내를 이용해서 부모에게 효도 하려는 남자... 골아픕니다... 님 남편분이 님 친정에 신경 쓰시는거 만큼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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