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조금 기네요..
벌써 7년전 일이네요,
집에 있다가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같은 반 친구가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고 나갔죠.
우리와 나이가 조금 차이나 보이는 사람..
둘이 채팅해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잠시만 동네에서 놀다가 가자고 하는 친구.
조금 꺼림직했지만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어서 셋이서 시간을 보냈죠.
아직도 그얘기를 생각하니 손이 떨리는건....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었던거 같네요.
그러다 제 친구가 놀다가 집에 가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불안한 마음 있잖아요.
친구집에 들렸다가 바로 가면 된다고 하는 그 사람.
친구는 내리고 집쪽으로 가는듯 했습니다.
제가 그쪽 길은 잘 몰랐던 터라, 뒷자석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다리 밑에쪽에 차를 대더니 차가 잘 안움직인다고 타이어를 보러 나간다고
나가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야 하는데... 어린 마음에 아. 고장났구나. 이런생각이었죠.
한바퀴 돌더니 뒤자석으로 들어오더군요.
밀고 때리고..얼마나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아픈지도 모르고 무조건 반항하고, 그사람 절 생매장 시킨다 어쩐다..
손이 떨리게 무서웠습니다.
벗어나고 싶었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고..
생각하다가 소변보러 간다그럼 보내줄까..하는 생각에 말했죠.
그사람 속옷만 입고 나갔다 오라더군요..
그건안되겠다 싶었죠. 자기꺼를 만져주면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있을때 놈이 달라지더라구요.
막 하려고 하는 완전 X새끼 같아보였구요..
제가 너무 떨고 경직되서 그런지 들어가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오만 노력을 다하고,,,, 빨고,,
왜 도망을 안갔냐 하는 분들..왜 남의 차를 탔냐 하는 분들
물론 함부로 탄건 제잘못입니다.
제친구가 있었기에 별로 의심이 되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남자 힘이 센지 처음 알았습니다..
함부로 노는 그런 얘도 아니구요. 남자는 아빠밖에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차는 하나도 안다니더 군요. 근데 앞쪽에서 깜빡 불빛이 보이더군요.
경찰차.. 그주변에 안좋은 일이 많았나 보더라구요.
그놈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라며 협박 하더군요.
옷도 입은듯 마는듯 걸쳐입고 경찰 아저씨 멀리서 이상한일 많이 일어 나니까
여기 있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 그때 아니면 정말 죽겠다 싶었습니다.
그놈 가려고 시동 거는 순간 문내려서 살려달라 소리 쳤습니다.
그생각하니 눈물 나오네요..
경찰서 가서 조서 꾸미고 부모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그일 하나하나 부모님 앞에서 얘기할때 정말 제가 죽고 싶었습니다..
그 한순간에 . 실수로 저 평생 부모님께 죄인이 되었네요..
엄마 눈물도 처음 봤구요..
꾸짖으시는게 아니라 꼭 안아주셨어요..저 정말 처음으로 미친듯 울었습니다.
병원가서 며칠동안 치료 받고 학교도 나가질 못했습니다.
다시 경찰서 가서 그놈 얼굴 봤을때 온몸이 떨려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놈 엄마가 오셔서 무릎꿇고 비셨습니다.
손이 온전치 못하시더군요. 손이 몇개가 없으시고.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저런 인간 쓰레기 때문에 어머니라는 분이 이렇게나
어린 저에게 비셔야 했으니.....저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후로 어떡해 됐는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후 제대로 남자를 만나 본적이 없네요..
누가 손이라도 잡으면 `그짓 할려는거 아니야?딴생각 있는거지. x새끼 . 니놈도 똑같아..`
오만가지의 생각...
제가 반의 잘못이 있다는것..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남자분들 그런 분들 너무 많은거 같네요.
자기 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여자 몸은 다쳐도 된다는 그런생각..
욕구에만 숨이차 남의 인생조차 생각하지 않으려는 그런 사람
요즘에도 티비에 저와같은 일들이 일어나면 숨이 막히고 답답합니다.
그사람 또한 저처럼 남자 공포심이 생길테니까요.
이글읽고 악플은 마시고 정말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한 일.
이제서야 적어 봅니다.
모든 여자분들 항상 조심하시구요.
자기몸 자기가 지키세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
한순간에 실망을 안겨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못난딸 이제는 좋은 사람 만나서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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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하나하나 다 보았습니다.
정말 힘이 되구요 감사합니다.
제친구 그이후로 연락 전혀 하질 못했어요.
아직도 가끔씩 깜짝 깜짝놀래고 생각나긴 하지만
좋은 분들 많으시니까 힘낼께요.
막상 쓸때니 죄인같고 부끄럽긴 하지만요.. 쓰고 나니
속이 먼가 탁 트이네요.
다음에 혹시나 혹시나 이런일있음 리플에 달린거처럼..ㅎ 확깨물어 버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