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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나에게 실망한 사건....우째이런일이 ㅠㅠㅠ

재수옴붙은날 |2006.06.09 18:37
조회 1,126 |추천 0

며칠전 이야기 입니다.

제가 제 친구가 전주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전 마중을 나갔죠.

마중을 나가서 스티커 사진찍고 같이 햄버거 먹고 옷구경 하고 이러다보니

시간이 훌쩍 8시가 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친구랑 또 다른 친구 2명이랑 술한잔 하고 집엘 들어갔습니다.

빠떼리가 빨리 달아서 마침 폰도 꺼져 있었구요.

한 11시쯤 됐나???

집에 갔더니 불은 다 꺼져있고 엄마 아부지 모두 주무시는것 같았어요.

제가 저 온거를 티낼려고 발소리도 크게 하구 그랬거든요.

엄마가 일어나서 갑자기 절 부르더니

"니 오늘 누구랑싸웠냐?"

이러는 거에요 전 황당해서

"내가 누구랑싸워?" 이랬더니

"니 아빠한테 전화오고 난리났다 아빠한테 가봐"

이러는거에요?????????

주무시는 아빠를 깨웠습니다.

별안간 별 욕이 다 나옵니다 . 야이사과와 바나나 배 ~ ~ ~ 등등..

욕이 끈난후 아부지가 "니 오늘 뭐했냐?"

이러는거에요 제가 친구들 만나는걸 무척 싫어하는 아버지기에 전 그냥 헬스갔다왔다했더니

사실대로 말하래요 ㅡㅡ 그래서

"사실 순천에서 친구를 만나서 놀다가 술한잔 하고 왔어요" 이랬더니

아빠 :"그게 끝이냐???"

나 : "네"

아빠 : 아빠 진짜 니한테 실망을 했다. 니 오늘 피시방 갔냐 안갔냐?

이러시는 거에요

저는 정말 안갔기 때문에 당당하게 안갔다구 했죠.

그리고 나서 저에게 "메이폴이란게임이뭐냐?" 일케 물으시는 거에요

그리고 어떤 전화번호를 찍어서 절 바꿔주시더니 저와 통화를 해보래요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저기요 무슨일이있었습니까?"이랬더니

"메이플스토리에서 싸가지 없는놈이 너냐?"

이러는 거에요!!!!!!!!제가 평소 메이폴을 초딩겜 같아서 하지도 않는데

전 침착하게 이해를 시켰죠 그 사람에게

"저기요 저 그게임 안하거든요?그리고 아무리 게임에서 욕을했다한들

어른한테 욕하는게 배워먹은짓입니까?"

이러면서 전 최대한 존댓말은 썼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얘기가 잘 풀릴쯤에

그넘ㅇㅣ 글쌔...

"아이고~죄송합니다.죽을죄를 졌습니다 됐습니까?"

이러는 겁니다.....

저 또 B형남자 폭발 했습니다....

아부지 앞에서 처음으로 욕이란걸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그놈이 뻔뻔하게

"아 그새끼가 번호를 잘못 갈쳐줘서 그러지 내 잘못입니까?"

이러길래

"야 우리아빠 경찰이니까 니 그새키 아이디 갈켜줘봐"

이러니까

"기억안나요"

이럽디다. 그래서 제가

"그럼 니 이름이라도 갈켜줘봐 우리 아부지가 아이피 추적이랑 해서

그놈 신분 도용죄로 잡아분단다"

참고로...저희 아부지가 경찰이기 때문에

이랬더니 이놈이 쫄더니 정말 잘못했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쫄게하려고 한게 아니라 진짜로 잡아주고싶어서 그런건데..

휴...그리고 아버지께 전화기를 드린후 그놈과 아부지가 통화 몇마디 하다가

끊고 나서 아버지가 절 부르더니 . . .

"미안하다 아들!아빠가 오해할수도 있지 ~ 어서 가서 자소 이사람아"

이러는겁니다........

그날 전 태어나서 제일 듣기싫은..2마디를 들었습니다.

1.실망이다

2.거짓말좀 하지마라........

 

그건 둘째치고 왜 하필 우리 아부지 번호를 그놈은 우연히 찍었으며

그날 하필 왜 제 폰은 꺼져있었을까요 ~ ㅠㅠ

머피의 법칙이란 걸까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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