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를 찾아서.......
어제 아이들을 데리고 해운대를 찾았다. 먼저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를 향했는데
'누리'는 세상, 세계를 '마루'는 정상, 꼭대기를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로 누리마루에는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곳..
동백섬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걸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끝없는 바다, 힘차게 부딧치는
파도를 바라보며 15분쯤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누리마루를 입장 하고
있었으며 우리도 그 줄을 따라 입장을 했다.
현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입구에는 자개로 만든 십장생에 대나무와 봉숭아를 넣어
12가지 그림의 벽화가 있었으며 그 중 황금색의 사슴은 금으로 장식했다고 하니
한마디로 금사슴이였으며 그 벽화 앞에서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손님을 맞이했다고..
뒤이어 건물 내부 회의장과 오찬장 그리고 각국 정상들이 입었다는 두루마기를
비롯한 아이펙이 열리는 기간동안 사용되었던 기념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겁고 뜻깊은 한나절을 보냈다.
동백섬을 나와 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밭을 걸어 우리의 또 하나의 목적지인
'아쿠아리움'으로 갔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해운대 해수욕장엔 가족 연인들과 삼삼오오
나들이 손님으로 온통 울긋불긋 비취빛 바다와 어우러져 멋을 자아냈다.
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바다구경 사람구경을 하며 집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아쿠아리움에 도착하여 거금(?)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 초등학교 3학년인 뽀빠이 과학책에 나오는 물고기에 대한 관찰을 하며 내가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혀 줬다.
나는 '백문이불여일견( 百聞而不如一見 )이요 백견이불여일행(百見而不如一行 )이다!!'
백번 보는 것 보다 한번 경험하는 것이 최고라고 믿으며 서양의 속담 '귀한 자식에겐
여행을 많이 시켜 경험을 하게 하라'는 것과 같은 의미라 생각하며...
아쿠아리둠을 나온 아이들은 눈앞에 펼쳐보이는 바다를 두고 떠나기 아쉬웠는지 30분만
놀다 가고 싶다며 신발을 벗어 제끼고 바다로 뛰어들어 신나게 놀다 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오며 큰아이는.. "다음에 해운대 올때는 짧은바지에 슬리퍼 신고 와요.."
라는 얘기로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시해 올여름 피서철이 되기 전에 정말
도시락 싸서 짧은 바지에 슬리퍼 끌고 가서 팍팍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날리고
우리가족의 추억도 만드는 계획을 잡아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