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년됐습니다. 이혼이란걸 한지.. 비록 짧은 결혼생활이였지만 저에겐 악몽자체였습니다,
차라리 꿈이였다면... 다신 남자는 만나지않겠다고 다짐하고 살았습니다.
어린나이에 이혼녀로 살아간다는게 힘들었습니다. 무슨 죄지은사람처럼...
그러던중 저와는 띠동갑이고 저와같은 이혼남을 만나게 되었고 그사람아픔도 저만큼일거란
생각에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5년을 만났습니다. 재혼이란 어쩐지 선뜻 내키지않아
미루고 미루고 그렇게 세월만 지났습니다. 그사람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는데 간간히 찿아뵙고
저녁도 먹고 대충 그렇게 지냈습니다.
제작년 여름부터 그사람집을 오가면서 점점 그사람에대해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술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유난히도 좋아하는사람.. 술만 먹으면 외박은 밥먹듯이
하더군여. 많이싸우고 싸우다 지쳐 헤어졌습니다. 것두 단 3개월정도..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 절찿더군여.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다신 싫다는거 않한다고 평생 잘할수있다고.. 네~ 한 서너달 가더이다.
가을에 결혼하자고 회사 슬슬 정리하라고 그리고 아파트도 알아보고 그런사람이 그말 하자마자
그담날 하루걸러 한번씩 일주일내내 외박하고 주말에 모임에 다녀온다는사람이 그담날 저녁에나
되서야 통화가 되더이다. 너무슬펐습니다. 가슴이 너무아팠습니다. 남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잘살아보겠노라고 다짐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또 물거품이 되어버려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전 지금 그사람에게 아무말하지않고 있습니다. 할말도 없고 이해가 되질않아서 ... 왜 술만 취하면
외박을하는지... 것두 접대한다 접대받는다는 핑계로 늘 룸싸롱가서 술집애들하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제가 그런걸 안이상 용서가 안됩니다. 그렇게 살자신도 없구여.. 그 긴세월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뒤죽박죽 인생이 실타래처럼 다시 엉키는 기분입니다. 머리속도 지그제그로 돌고...그런데
문제는 늘 저의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친구는 저한테 아프다고 생각하는길은 가지말라고... 지금생각하면 절 많이도 위로해주고
잡아주고 챙겨주었던거 같네여. 전늘 속상한 이야기만 그친구한테 늘어놓고...
마음적으로 많이 기대고 위로받았던거 같습니다.
근데 그친구가 저보고 여태 잡았던손 놓고 자기손 잡으랍니다.
그친구 아직 미혼이고 저보다도 두살이나 어립니다. 제가 다른마음을 먹는다는건
정말 제가 나쁜여자가 되는거라는것도 잘압니다.
그리고.. 친구도 같이 잃어버린다는것도...
제가 이런일로 고민을 하고 괴로워하는걸보면 아마도 마음한구석에 나쁜마음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제 선택은 왜 늘 이런걸까여~ 5년의 사랑도 한순간에 무너지고 정말 혼자살아야할 팔자라서
그런걸까여? 일조차도 손에 안잡히고 밥도 제대로 먹을수가없고 잠도 제대로 못듭니다.
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내가슴도 이렇게 찢어지는데 또 남의가슴에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어버렸으니까여... 그냥 이혼녀라는것만으로도 전 죄지은사람처럼 숨죽이며 혹시라도
손가락질당할까봐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또다시 이혼녀란 딱지밖엔 지금 남은게 없네여 .. 꿈꿔왔던 내가정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남의 가슴에 못박을 몹쓸여자만 되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