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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으로의 서프라이즈한 추억

무사 |2006.06.14 01:28
조회 72 |추천 0

음... 2004년... 6월 마지막주 주말... 그날은... 즐거운 금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이면서도 우리 회사 M군의 생일 이틀 전날이었지요. 악몽같은 여행은 여기서 시작되었구요..ㅋㅋㅋ

주말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우리는 오랫만에 뭉쳤습니다. M군의 생일을 핑계로 부산 양정의 술집에 모여앉아 술을 한잔 마시고 흥에 겨워 노래방에 갔다가 기분을 살린다고 3차까지... 여기까지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그동안 쌓였던 않좋은 감정이고 뭐고 싸~~~악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술에 취해서 그만 동침을 하게되었지요. M군의 집에 옹기종기 앉아 라면을 먹으면서 놀러가자는 말을 꺼냄과 동시에 우리는 일주일 후에 겪게될 일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파란만장한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그 여행의 시작도 순탄지만은 않더군요.ㅋㅋㅋ 회사에는 야유회라고 했다가.. 않좋게만 보이고, 그리고 또 아리따운 아가쒸들도 오기로 했었는뎅.. 그것두 무산되었죠.. 암튼 즐겁게 시작될것 같은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목적지는 영덕... 멀고도 험한 산들이 우리를 그렇게 막을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우리는 여행을 가기위해 준비들을 하고 A군,M군,P양K양 이렇게... 그리고 나머지 S군과 Y양 그리고 H군인 저 이렇게 두팀을 나누어 신나게 영덕을 향해 달렸습니다. 즐겁게고 좋은 추억이 될것만 같았던 순간은 단 30분 정도였을까요.. 부산을 출발한 뒤 양산을 조금 지나갈때쯤... 그 파란만장한 여행의 서장을 울리듯.... 차가 한대 퍼졌습니다. S군,Y양,그리고 제가 타고 있던 차가 퍼져버렸습니다. 너무도 황당한 나머지.. 고속도로가에 서서 멍하게 한탄만하고 있다가 굉음을 울리며 달리는 렉카차에 몸을 싣고 통도사 톨게이트를 나왔죠.. 처음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었는데...그게 무슨 헤드가 나갔다면서 수리비가 60만원 넘게 나온겁니다. 우리는 가슴이 철렁내려앉아있는데... 다른 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왜 않오냐는 말이 들리는데.. 한숨만 나오더군요... 한숨도 나오고 답답하기도 하고... 저는 모자가 찌그러져서 그걸 펼려구 했는데... 갑자기 모자가 찢어지는 겁니다. 어찌나 황당한지....불행한 여행을 저에게 암시라도 하듯이...ㅠ.ㅠ

어째저째해서 우리는 부산에서 렉카를 불렀습니다. 그러는 동안 갑자기 비가 내리더군요... 우리가 얼마나 불쌍했는지 하늘도 눈물을 흘려준것 같았습니다. 엉엉엉

렉카를 기다리는 동안 제 2탄이 시작되었지요... 경주 톨게이트에 도착한 다른 팀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공금이 들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솔직히 우리팀은 꼬시다고 했습니다. 자기네들끼리 간거에 대한 분풀이라고 생각하죠..ㅋㅋㅋ)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다시 내려온다는 겁니다. 어쩌다가 그랬냐니깐.. 휴게소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잃어버렸답니다.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어한이 벙벙... 참... 어이가 없더군요... 휴~~~

결국엔... 4시간정도 시간이 흘러서 우린 다시 다 모였지요... ㅡ.ㅡ 부산에서 출발하고...한시간 걸릴 거리를 우린 길거리에 다 뿌렸답니다. ㅠ.ㅠ 아까운 시간들...

다 모여서... 결국 어떻게 할것인지.. 고민고민 하다가...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어했기에 우린 또 막~~~~~~~~갔습니다. 차를 한대 렌트를 해서 갔습니다. 참... 분위기도 서먹서먹하고... 별로 내키지도 않았지만 차안에서 모두들 넘 조용하게 있는것 같아서 장난도 치고 그래두.. 별루 잼없었습니다. 알죠?? 분위기... 썰렁한거...

 

차는 차대로 고장나고... 돈은 돈대로 잃어버리고... 다들 기분도 다 망치고... 암튼 이왕 이렇게된거 즐겁게 가자며... 즐겁게 만들려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

다행이 여차저차해서 돈을 빌려서 송금받기로 하고 우린 은행을 찾았습니다. 여기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영덕의 모동네 농협을 보곤 행복에 겨워 함성을 질렀습니다.. 우리 이제 따뜻한 밥먹을 수 있다고... ㅠ.ㅠ 그 바램도.. 잠시...제 3탄...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다 세고.. 문만열리면 다 된건데... 갑.... 자.... 기.... 전기가 꺼진겁니다...

환장하겠네...그 후로 한~~ 두어시간을 A군은 인터폰으로 폰팅하고... 우리 나머지는 콜라(동전 줄그어놓구 동전따먹기)하면서 시간을 때웠죠... 그러다 겨우 A군의 폰팅이 통했는지... 돈을 찾았습니다. 우린 너무 행복했지만 배도 고프고해서 통닭 한마리 사서 먹었습니다... 어찌나 꿀맛이던지... 어찌나 고생의 보람이었던지... 이제 정말 불행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오늘 저녁은 신나게 술마시고, 신나게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자 또 한번 외쳤습니다.....ㅠ.ㅠ

 

바닷가에 가까우니... 안개가 많이 끼더군요.. 앞도 잘 않보이고... 그래두 즐거웠습니다. 이젠 않좋은일 않생기겠지.. 하면서 A군의 친구분을 만나 길을 안내를 받으면서 갔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갑자기 저보고 운전을 하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설마... 하는 생각이었지만.. A군이 피곤한것 같아서 군말없이.. 그냥 운전했습니다.  휴... 제 4탄이 시작되더군요... K양,P양 신나게 떠들더군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두사람 같이 있을때.. 운전하지 마십시오... 상당히 불안합니다. 그래도 아무 무리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앞의 차가 섰기에 저도 한 10M 전에서 부터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저는 무리없이 설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근데.... 근데..... 콩!!!! A군 차 본네트 다 찌그러졌습니다. 앞차... 뒷범버 기스났습니다. 그리고 제 맘은 환장하겠구요..... ㅠ.ㅠ 휴... 대단한 하루 였습니다. 다행히... 술판이 시작되고... 찝찝했던 하루를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명, 두명 술자리에 사라지더뉘.... 술판도.. 깨지고... 실컷 밤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온 뒤... 뭡니까 이게... K양 옷젖어서인지.. 뭐 때문인지 삐져서 방에 들어오지도 않고... 모기한테 헌혈하고... A군 술 넘 많이 마셔서인지.. 스파이더맨 되어버리고... S군(원래 술 못 먹음) 술 한잔해서인지.. 정말 맛나게 먹던 영덕대게 내팽게치고 잠들구... ㅡ.ㅡ......

그렇게 여행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다들.... 속쓰리시죠???ㅋㅋㅋㅋ

 

담날..

11시쯤인가????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일어나서 라면 한젖가락하고.. 방청소하고... 수영이나 한번 할까 생각했는뎅... 이게 왠일입니까... 수영하다가... S군,Y양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겁니다.. 놀래서 빨리 구해서 델꾸 나오니깐... Y양 물 많이 먹었는가 봅니다. 되게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곤 수영도 끝났습니다. 썰렁하게 바닷가에 남아있는 우리들... 얌전히 다시 방으로~~~ 컴백!!!

다 씻고 할일 없이 뒹굴다가... 사진이나 찍자면서 S군,Y양,K양,저 이렇게 등대가에 가서 포즈란 포즈 다 잡으면서 사진 찍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여행온 기분 양껏 내볼꺼라고 신나게 찍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방에 와서 잤습니다. 뭡니까 이게...

 

좀 자다가 보니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참... A군 친구분한테 미안하더군요... 쩝.. 죄송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놀기 싫었어요~~~~~

악몽같은 여행 끝나는 줄 알고.. 우리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렌트한 차... 뒷범버 기스난거 락카칠한거 지우기 위해.. 비오는데... 열심히 벗겨냈습니다. 완전히 인간승리야...... 다행히 차 돌려주는 곳이 깜깜해서.. 우헤헤헤...

그나저나 우린 어케 집에 간담???

S군,M군 버스타고 집에가고... 나머지들 A군 차에 탔습니다. 저 아이스양(아이스박스  ㅡ.ㅡ;;;) 따스하게 감싸 안으면서 앞좌석에 앉았습니다... 무겁더군요... 살빼...

 

정말 황금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지금 이글을 적으면서도 웃음만 나옵니다.. 즐거운 웃음이 아닌.. 황당한 웃음... 여행을 다녀온지..몇년이 지났는데... 그 여파가 아직도 있나봅니다. M군 가방 잃어버려서... 여행의 흔적인 사진기도 잃어버리고... 한날은... S군 차에 민감해있는데... 시동이 않걸려서 또 한번의 보험서비스 받았는데... 황당하게... 기어가... P에 않가있었는가 봅니다(오토 ㅋㅋㅋ)... 아직도 그 여행의 마수에 벗어나지 못한것 같지만...모두들의 입가에 웃음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소중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진 못했지만 각자 한명 한명이 있었기에.. 우린 이케 웃을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또 한번 여행 추진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엔 제가 직접 나설껍니다. 가까운곳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부담도 않되게...

모두들 즐겁게 보냈나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여행 간 사람들 중에 사고 않치고, 사고 않당한 사람 딱 한명 있어요... P양!!! 대단해~~ 잠만 자니깐...

정말 정말 담엔 이렇게 고생해서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지 않도록 즐겁게 보내요~

홧팅!!!!!

이상... 글쓴이 주인공... H군이였습니다.

 

이글은 실화 진짜 격었던 일이예욤..

휴가 시즌이 오시는 분들 절대 계획없이 가지 마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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