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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저는 경기안양살구 어쩌다 부산사는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데요..

시리 |2006.06.14 04:00
조회 286 |추천 0

근 3일여간을 혼자 ..

연락해볼까?

여자가 먼저 연락하면 안되는건가?

가슴앓이만 끙끙 하다가 맥주 많이~ 마시고 취기에,

월드컵 핑계로 문자를 보냈어요.

어째저째 연락이 되서 너무 좋아요.

설레서 이 늦은시각 까지 잠이 안올 정도로..

7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 해야대는데..

 

올해 스물 세살 여성인데, 마지막 남자하고 헤어진지 1년하고도 2개월 가량 됐어요.

정말 볼꼴 못볼꼴 밑바닥까지 다 보며 느무느무 드럽게 헤어져서 사람꼴도 못내고

살 정도였어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설레는 감정 느끼기엔 시간이 더 흘러야

하는지 알았는데 그럼 감정 느껴지데요..

저번 주말에 갑자기 바람나서 주말에 하는 알바까지 비워놓고 평소 그냥 구경만 하던

모임에 정모를 나갔는데 거기서 만났어요 ~

서울사는 사람들 모임 이었는데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신 여자분이 동행으로 데리고 오신거죠..

첫인상부터 그냥 좋았는데 술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괜히 한번 말 한마디 더 건네보고 싶고,

이야기 하니까 즐겁고..

더 오래 같이 있고 싶고..

4월달에 부산여행 혼자 갔다온터라 부산 다시 가고 싶다고 하니까 부산오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더라구요..

돌아가는 길에 문자 보내는데 얼마나 좋은지 정말 미친광년이 처럼 실실실 웃음이 나오드라구요

 

그리고 그 담날부터.. 주책맞을 정도로 그사람에 대한것이 궁금해 지면서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더군요..ㅡㅡ;;

싸이도 찾아가보고 다시 부산여행 갈라구 부산여행정보 카페까지 가입하고..

문자를 다시 보내보고는 싶었지만 선뜻 용기가 안났어요.

동행으로 데리고 오셨던 분은 그 사람이 저를 너무 괜찮게 봤다고 하더라는데,

남자들 술먹고 하는 말은 이제까지 불신해왔던지라.. ㅜㅜ

소심한 성격에 문자 한번 보내는데 얼마나 어렵던지 정말 문자 보내려고 하면

손가락이 덜덜덜 떨리더라구요.

ㅜㅜ그리고 저는 외모컴플렉스도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겠거니 잊어볼라고 했습니당.

 

근데 사람마음 뜻데로 안된다구 했든가요..

오늘 몇번 연락 주고 받으면서 같이 음식 먹으러 가고싶다고, 부산 오시면 꼭 연락 하시라고

하는 말에 지금 이시간까지 설레요..ㅜㅜ

아는 언니는 경상도남자들은 정말 마음에 안드는 여자한테는 그렇게까지 안한다고,

잘해보라고도 하고..

 

지금 야간전문대 다니면서 학생조교일 하고 있는터라 휴가받으면 바로 부산가려고 준비중 이에요..

그래도 한번은 다시 보고싶네요..

고백은 못하더라도 그냥 아무 이유없이 보고싶어요.

많이 아팠으니까 저도 이제 봄날이 올거라고 기대해도 되는거겠죠?

진정한 인연이면 제가 오버 안해도 어떻게든 만날 수 있을거라구 믿고 싶어요.

조급히 굴지않고 휴가때까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만나면 어떻게 말할까 연습해 보려구요~

짝사랑중 인분들 모두 힘내세요..

저도 힘내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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