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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데~~~~

왕비랍니다 |2006.06.14 11:45
조회 938 |추천 0

축구하는 어제!!! 울 증조 할머니 제사랍니다!!!헐

시골이지만 시내는 큰 전광판도 세워놓고 응원 한다던데...난 ...집에서!!짜증 지대!!!

퇴근해서 집에 가니 엄마랑 작은 엄마가 음식준비 다 히시고 수다를 신나게......저두 합세 했져!!^^

그러다가 나가서 맥주나 한잔 하자고 작은 엄마가 꼬시는 바람에 캔 맥주를 사다가 동네가 떠나가게

웃으면서 수다를 떨었져~~

어린색시 ; 작은엄마 나 어제 광시부터 집까지 신랑이랑 걸어 왔다!!!

작은엄마 : 왜???

어린색시 : 부면장님이랑 주사님이랑 2차루 노래방 갔는데 우리반 때놓구 가버린가야..

그래서 택시타러 갔는데 택시두 없구....내가 신랑한테 걸어가자구 했지...

걸어 오면서 쌩쇼를 타했다니까!!!

작은엄마 : 어땠는데?? 거기 멀자나???

어린색시 :  맨정신으로는 20분이면 오는데 한시간이나 걸렸어...울신랑 술취해서 비틀거리구

가는차마다 태워달라고 소리지르구,,,데리고 오는데 죽는줄 알았다니까??

근데 반쯤오니까 술이 좀 깼는지 서로 업어주기하고,,,내구두 신고 난 신랑 운동화 신고 그러고 왔어

완전 엽기영 화 찍었어~~^^

작은엄마 : 재밌었겠네... 신랑이 업어주구~~~좋았겠는데???^^

어린색시 : 나두 업어주구 신랑두 업어주구 오랜만에 그렇게 걸으니까 좋긴 좋더라~~^^

작은엄마 : 암튼 니들도 우리못지않게 못말린다이??? 그래두 잼나게 사니까 보기 좋아 계속 그렇게 잘하구 살어!!! 우리처럼!!알겄냐???

어린색시 : 당근이지!!!!^^신랑이 구두 사왔는데 보여주까??

작은엄마 : 진짜???그런것두 사다주냐??? 역시 젊은것들이라 잼나게 사는구먼,,,엄마 모시고

눈치보이고 그럴텐데 신혼두 반납하고 암튼 울 조카 기특혀~~^^

어린색시 : 뭘~~나야 편하지... 울신랑이 눈치 보이겠지!!!근데 지금은 나보다 울엄마랑 신랑이 더 친해.. 넘 웃긴다니까???

작은 엄마 : 그게 좋은 거야...그래서 더 보기 좋던데 뭘....구두 보러 가자!!!

그래!!!!^^(작은엄마랑 나이차이가 별루 안나서리 칭구처럼 술두 먹구 노래방두 가구 우리둘이

무지 잘 논답니다~~^^)

구두를 본 작은엄마!!!!

작은엄마 : 야!!진짜 신랑이 사왔냐???

어린색시 : 어!! 무지 예쁘지?? 유리구두 같지 않어??

작은엄마 : 와 샌스 장난 아니다이??? 너무 예쁘네!!!어떻게 이런걸 골랐다니???

천안엔 이런거 없나 ???나두 사신게???^^

실제루 울신랑이 사온 구두보고 저두 무지 놀랐거든여!!!

자기야 선물이다!!!하면서 주는데 그거 받구 얼마나 감동 했던지!!!!

작은엄마 : 지금도 이렇게 잘하는데 애기 가지면 너 상전 모시듯 하겠다이???

가시나 복두 많어?? 얼굴두 시집가더니 더 이뻐지고???암튼 결혼은 하고 볼일이다그치???

어린색시 : 그러게!!!!근데 나 원래 이쁘지 않았어???

작은엄마 : 또 시작이다이??공주병 말기!!!!문제야.....

어린색시 : 우리 식구들 다 포기했어!!!^^울신랑은 나 칼 못만지게 해~~

작은엄마 : 왜??

어린색시 : 과일 하나 깍으면 꼭 손 비거든 특히 수박!!!종이로도 손비구`~나 왜이렇게 덜렁 대나 모르겠어~~이러니까 내가 칼 만지면 울신랑 놀래서 뺏고 그런다니까!!!

작은엄마 : 그정도야?? 암튼 울조카!!!공주마마다이??^^

이렇게 대화가 끝나고 회의마치고 술한잔 먹은 울 신랑이 들어 옵니다~~ 공주에서 축구 응원 하러 다들 갔다는데 울신랑은 어린색시가 보고 시퍼서 왔다네여~~~

울작은엄마 도대체 남자를 저렇게 변하게 하는 비결이 모냐고!!!난립니다~~~^^

제사상 차리고(다른날보다 일찍 지내기루 했어여 축구 볼라고~^^)

절하고~~~다 치우니까 10시10분!!!!!모두 모여서 축구를 봅니다!!

울신랑 축구만 보면 흥분해서 저자식즐 이자식들!!!!제빼버리라는둥 아주 난리났지요

울 작은엄마!! 그런 우리 신랑 보면서 너무 웃기다고 배잡고 웃기만 하시고

우리둘은 소리지르고 암튼 요란 했지요~~

천만 다행으로 우리가 이긴 경기가 돼었지요~~~

좋긴 했지만......울 선수들 더 열씨미 해야 할거 같아여~~^^그래두 넘 잘했어여!!

우승을 위해 아자!!아자!!화이링!!!^^

축구를 다 보고 삼촌이랑 다들 가시고 신랑이 자꾸 머리가 아푸다네여???

어린색시 : 어디가 아픈데?왜그래??

신랑 ; 기계 고쳐주다가 두번 쪘는데 넘 아포!!!

어린 색시 : 봐봐(머리속을 꼼꼼히 보던 색시 무지 놀랐습니다!!)

신랑!!!어쩌다가 이랬어 피나고 찢어질뻔 했자나!!조심좀 하라니까!!속상하게 자꾸 다칠래??

신랑 : 아포~~~~(술취하면 애교 더 부리는거 아시져??^^)

어린색시 : 앉아 있어봐 후시딘 찾아가꾸오께!!!

그렇게 머리 속에다 약을 발라 주구 잠든 신랑을 보면서 넘 안쓰럽고~~

더 말라가는 신랑이 어린색시에 맘을 넘넘 아푸게 합니다!!!

가끔 그러거든여~~

에이 내가 우리 여보만 아니면 이 회사 당장 때려치는데~~~울 여보땜에 참고 산다!!!고

힘든거 알지요!!!저두 울 신랑 직원이였으니까여~~~

그래도 저  땜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힘들어두 버틴다고 말해주는 신랑이 넘넘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여러분 항상 표현 하면서 삽시다!!!!

속마음은 말해야 알잖아여~~부부끼리 못할말이 뭐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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