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전 지금 상병5호봉이 된 남자친구를 둔 곰신이에요..
1년5개월이라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면서
엄청 무디게 느껴지네요
일단..저의 고민은
바로
수 신 자 부 담
참 그렇죠?
누가 보면 저보고 군대간 남자친구 전화에 수신자부담이면
어떻냐고 참 치졸한 여자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한달에 20만원 하는 수신자부담..견디기 힘들었어요
제나이 갓 스무살이 되었을때
남자친구는 군대로 갔죠
저는 재수를 하면서 엄마께는 비밀로하고 알바를 하면서
핸드폰 요금을 내곤 했다죠..
참 지금생각해보면 재수하면서 알바는 미쳤다고 했는지..
그렇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제 핸드폰비를 부모님이 아시면 전 정말 죽어나니깐요..
그렇게 편의점에서 알바해서 푼돈받아 핸드폰비에
반이상을 내도 전 아깝다는 생각한번 안했어요
왜냐면 남자친구 전화가 안오면 저도 불안하고
보고싶어서 미칠지경이였으니까요..
대부분의 곰신들은 이해하실거에요..
보고싶은 남자친구 목소리 1분 , 한마디라도 더 듣고싶잖아요
그렇게 1년동안 재수하면서 알바를 해 핸드폰 비를 내었다죠..-0-
그러다가 일이 터진거죠 수능을 마치고 전 더이상 알바가 하기 너무 싫었어요
그것보다 일병정기휴가를 나온남친을 만나기위해선 알바부터 때려쳤어야했죠
9박10일 누가 대신해줄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알바를 그만두고나니 핸드폰비가 자꾸 밀리기 시작한거에요
20만원 30만원 또 30만원..
이렇게 쟤 핸드폰요금은 80만원에 다달았고..
물론 제가 알바를 해서 갚아나가지 못한 죄도있지만
대학발표가 안나서 내가 재수해서도 떨어지면 앞으로 살일이 막막하기에
합격만 기다리고 기다렸죠..
알바는 뒤로 미뤄두고요
그렇게 80만원에 빚을진 저는
제 동생핸드폰을 썼어요..
남자친구에게 그냥 여기로 전화하라고..
그렇게 지금이 6월인가요?
대학와서 한학기를 마쳤네요..
2월부터 썼는데 동생 요금도 70~80되네요..
문제는.. 부모님이 아시게되었다는거죠
제꺼는 끊겨버려서 벌써알았는데
제가 30만원이라고 거짓말했다가 나중에
채권팀에서 날라온 종이를 미쳐 숨기지 못해
알아버렸죠
부모님은 미친년 정신나간년 등등 욕을 하시면서도
내주시지는 않으실건가봐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것도 그거겠지만 제가 많이 괴씸했나봐요
생각없어보이고..
그런데 동생요금을 보시더니 오늘 때리시더군요
진짜 그냥 맞고만 있었어요
정말 제가 한심하죠 스물한살에 나이에 부모님께
두드려 맞아야하고ㅠ
하지만 한마디 소리도 못했네요
그렇게 전 160의 빚을 지었네요
알바해서 갚으려고 해요 방학때..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깐..남자친구가 미워지네요
1년5개월동안 수신자부담만 줄곧한 남자친구
도대체 우리집이 갑부인줄아나..
어떻게 말만 카드살게 하고 한번도 카드를 산적이 없을까요
정말 전화요금만으로 한 300은 쓴거 같네요 빚까지 합쳐서
정말 제가 허무합니다 아까운내돈..
부모님께서는 헤어지라고 난리입니다.
똑같은녀석이라고 욕하는데 예전에 제 핸드폰 요금 걸렸을때는 왜 내 남자친구 욕하냐고
서럽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맞는소리같아요..
곰신여러분들..
카드는 필히 사줍시다.. 저처럼 되요..정말
처음부터 카드를 보내줫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것을
핸드폰비 내고 당장의 여유돈이 없어서 카드사주는걸 미루다가
결국 7월에 상병휴가 나와도 연락도 못하게 된 꼴났습니다.
하루라도 전화안오면 불안하던 나인데
방학내내 알바하면서 돈갚으느라 전화도 못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잘 견딜진 모르겠습니다.
아 남자친구가 야속하기도 하고
내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 많은돈 너무 아깝네요
카드 꼭 ....사주세요 군화에게..아니면 군화보고..꼭 집으로 돌리라고..하세요
정말 감당안됩니다...
그냥 마음이 하도 답답해서 주절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