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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앤인데려와서 현관문 잠그고 안열어주는 오빠-글을 읽다보니

삭방위알바... |2006.06.15 17:27
조회 93 |추천 0

집에 앤인 데려와서 현관문 잠그고 안열어주는 오빠-글을 읽다 보니 예전생각이 나서…….

저희 집은 친가, 외가 모두 딸이 귀한 집안 입니다.

외갓집은 7남매중 유일한 딸1명 우리엄마입니다.

그래서 4촌이 14명인데 딸은 저랑 동생한명 2명뿐입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큰삼촌 보다 엄마를 더 많이 예뻐하십니다.

삼촌들도 여자형제가 엄마 하나도 보니 엄청 챙기십니다.

엄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라면 삼촌들 다 뛰어옵니다.

그 영향력 때문에 외갓집식구들 한데 이븐은 다 받고 자랐습니다.

친 가 쪽 형제분들 밖에 없습니다.

4촌들중 여자 4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쪼끔 네 가지가 없습니다.

=본론=

대학을 졸업하고 사정이 생겨 큰 외삼촌댁에서 산적이 있습니다.

아들셋 딸 하나 울 삼촌 이렇게 4명이서 사는 집이었는데

제가 같이 살게 된 거죠.

근데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못 보던 여자신발 한 켤레가 있는 급니다.

그래서 오빠들 방에 노크를 했죠. 근데 아무소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문 열려고 하니 문이 장궈져 있는 겁니다.

제가 오빠가 여자 친구를 되레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너무 얍미운겁니다.

그 당시 오빠는 저보다 3살 많고 여자 친구는 저보다 2살 많고 그래서

“오빠! 계집애 되리고 왔지? 문을 내가 열까? 둘이 나올래?”

조금 뒤 오빠랑 여자 친구랑 나왔습니다.

오빠 여친"연희씨 왔어요(어색한 웃음 지으며)”

나 “여기 우리 집이거든 내가 할 말이네 왔나?”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빠가 따라 들어 와서는“ 너 왜 언니한테 반말이고 나이 너 보다 많은걸 모르나?”

그전에 몇 번 길가다 목인사 정도는 했고 오빠여친에 되해 이야기는 들었기 때문에

나보다 나이 많다는건 알고 있었죠.

“뭐어~” 나 바로 방문열고 “김미연 내방에 좀 들어와 볼래”

오빠 여친 방에 들어오자 말자

나:내가 반말해서 기분 나쁘나?

여친:아니에요. 편한 되로 하세요.

나:오빠 왜 네가 난리덴 미연이 괜찮다잖아”

오빠:그래도 오빠 여자 친구고 결혼도 할 사이니깐 말 높여라”

나: 결혼식 가 봐야 알지 그리고 오빠니 행동 똑바로 해라,

 김미연 너도 나이 먹었으면 나이 값은 해야 할 거 아니야?

나:안에서 방문 잠가두고 뭐했는데? 나니깐 다행이지 진희라도 들어왔으면 어쩔 뻔 했냐고(진희는 사촌 여동생으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숙모도 안 계신데 어린 동생이랑 함께 사는 집에서 잘한다. 둘 다 나가라 방에서 옷 갈아입어야 한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울 오빠 앤이 그날 처음으로 집에 온 날이었습니다.

부엌에서 밥하는지 시끄럽더라구요.거실에 나가 보니 청소도 한거 갔고

전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준비가 끝날 무렵 큰삼촌이 왔습니다.

인사하고 다 같이 저녁 먹으면서 제가 한소리 했습니다.

오빠 앤한테 “ 미연아! 너는 남자친구 집에 처음 와서 물어보지도 않고 누가 너 마음대로 주방 함부로 쓰라고 하데? 오빠가 그러데? 삼촌이나 다른 식구한테 잘할라고. 한건 알겠는데 처음은 남자 집에 허락도 안 받고 부엌 뒤지고 삼촌방 청소하고 하락도 하데…….숙모 안계시다고 니맘되로 해도 되는 줄 알면 오산이다. 나한테 물어보던지 진희한테 물어보던지 해야 하는 거 아니가? 앞으로 조심해라?”

 

오빠 여친 눈물 뚝뚝 흐리면서 밥 먹고 집에 갔습니다.

울 오빠 난리 났죠“이 네 가지 네가 뭔데?”

나:내가 뭐 틀린 말 했나?

엿에 계시던 삼촌 “연희말 틀린 거 하나 없다. 앞으로 미연이 더러 조심하라고 해라”

으하하 삼촌이 내편이 되어준 덕분에 오빠도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빠랑 앤은 지금 어떻게 되었냐면…….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

결혼식 날부터 제가 언니라고 각득이 예대했고 결혼 후 5년 동안 단 한 번도

언니생일 결혼기념일 잊지 않고 챙겨주고 있습니다.

언니도 전한테 자주 전화해서 오빠 욕을 하고 하곤 하지만 저도 울 오빠성격이

까칠한걸 알기 때문에 열심히 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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