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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물 속의 깨가 맛있는 이유가 이렇게 끔찍할 줄이야

오카리나 |2006.06.17 12:45
조회 57,340 |추천 0

군 제대후..자취생활을 하며 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자취생의 생필품인 라면을  한박스 놓고..가끔 먹곤했습니다. 큰아버지께서 농o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지라 운송도중에  라면박스가 떨어져서 봉지 내부가 약간이라도 파손이되면 폐기처분을 하게되는데..

 

솔직히 조금 부서졌다뿐이지 먹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때문에... 그걸 가끔 얻어다가 먹곤 했습니다.

 

어느날 오후.. 제 자취방에 내 친구와 그의 여친이 놀러왔습니다..혼자 점심먹기 심심했는데 잘됐다 싶

 

었죠.. 자취생이 다 그렇듯이..딱히 먹을만한 반찬도 없었고...라면을 끓였습니다..

 

계란도 넣고 파도 썰어 넣고` 신김치와 함께 상을  차렸죠.

 

셋이서 머리 맞대고 맛있게 후루룩 거렸습니다.. 제 친구와 전.. 음식을 빨리 먹는편이었어요..

 

친구는 이미 거의 라면 바닥을 드러내고.. 전 국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라면먹으면서 김치도 라면에

 

넣어 먹다보니..국물에 참깨가 동동 떠있더군요.. 참깨.. 참깨...

 

죽을넘의 참깨..

 

그날따라 너무 맛있어서....라면 그릇을 살짝 기울여..숟가락으로 참깨를 모~~~두 모아서 한입에 쏙

 

넣고 먹었죠... 고소했습니다.. 그렇게 국물을 다 마셔 갈때쯤..(친구는 다먹고 이쑤시고 있었음..)

 

친구의 여친이 경악을 하며 소리쳤습니다.. " 으아~!!!"

 

저랑 제친구...무지 놀라서 '왜 그래????' 그랬더니...

 

여자이다 보니..먹는속도가 좀 느려서..우리가 먹고난 한참후..면을 다먹고..국묵을 마실려던 여친...

 

국물속의 깨를 하나 건져서 자세히 보랍니다.. 자세히 봤습니다...... 그건..하나의 생명체였습니다..

 

마치..하늘에서 내려온 터미네이터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흉내를 내느는듯한....개미의 모습...

 

그렇습니다.... 제친구는....국물과 함께 개미를 마셔버렸고.... 전...참깨인줄알고....개미만 모아...모

 

아...모아서... 그걸 맛있다고 한숟가락 입에 넣고..고소함을 음미하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

 

지금 가만 생각해보면...라면박스가 운동도중...떨어져서 파손될때...라면봉지에 구멍이 생겼고... 그 구

 

멍으로 개미들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원효대사가..해골바가지의 썩은 물을 맛있게 먹었던 것처럼...저는 개미를 아작아작 맛있게 먹었던 것

 

입니다..ㅠ.ㅠ 이게 벌써 3년전 이야기네요..... 얼마전에 방송보니까..개미먹는 여자분 나오던데..갑자

 

기 그여자분..너무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내 인생에 황당한 에피소드 - 너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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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호이|2006.06.21 11:09
저 베플 또라이 새끼..맨날 저소리야....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된다고.. 너야말로 쇠파이프로 삼일에 한번씩 맞아야 정신차리겠냐... 쯧쯧... 미치짓도 아주 골고루다.... 글구 동감누르는 인간은 뭐하는것들이야!!
베플ppoo_ppoo|2006.06.21 10:50
하여간 우리나라 조상님들의 주옥같은 명언과 속담은 틀린게 하나도 없다.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두들겨야 인간이된다" 어찌 하늘같은 지아비와 겸상을 하는것도 감지덕지인데 개미가 들어간 라면을 끓였으며 어찌 지아비와 친구가 라면을 다 먹고난후에야 개미란걸 밝혔을까? 나였다면 그자리에서 쇠파이프로 두들겼을텐데...
베플원효대사|2006.06.21 13:21
자네도 깨달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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