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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리플부탁드려요.

미안하다 |2006.06.20 12:44
조회 1,650 |추천 0

2년반 사귀던 남친하고 싸운지 1주일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싸웠고 헤어지자 하면서 다시 만나고 그래왔구요.

서로 자신의 잘못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해서 늘 싸웁니다.

이번싸움은 제가 남친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시작되었고

남친의 -신발- 소리에 제가 진절머리나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2년반을 싸울때마다 욕하고 그걸로 헤어지자하고

그럴때마다 안그런다고 약속받고 또 반복되고.

물론 예전보다 욕하는게 줄었고 심한욕도 줄고 노력하는거같아서

그거하나 믿고 지내왔는데 어쩔수없는건지

이번에도 제가 화나게 만들어서 욕이 나오는걸 어쩌냐고.

하지만 혼자 전화끊으면서 혼자서 그냥 지분에 못이겨 나오는 소리였다네요.

그래도 신발년에서 신발로 고쳐진것만도 다행입니다.

계속되는 냉전속에  간간히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화해하거나 완전히 헤어지거나  이 갈림길에 있던 와중에 어젯밤에 문자로 또 싸웠습니다.

욕한게 문제가 아니고 제가 먼저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저는 이유불문하고 욕한거는 (혼잣말처럼 했다는것은 핑계고) 용납할수없다

이렇게 주장하고 그러다가 또

원점으로 돌아가서 싸웠거든요. 저는 못을박기로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했고 정들고 헤어지는것보다 서로 노력해서 잘사귀는게 좋겠다 싶어서

욕안하면 다시 잘지내려고

목에칼이들어와도 두번다시는 신발 씨자도 꺼내지 않겠냐고

모든걸 걸고 맹세할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맹세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껏 그 약속들 다 어기고 여전히 욕하는게 싫으니

말만 또 맹세한다 그러지말라고 했고 남친은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러면 각서까지 써줄수 있냐고 했습니다. 우리가 만일 욕을 한마디라도 내뱉으면

그말 그대로 자기부모님께 그대로 말하고 오겠다는 .

그랬더니 바로

주저없이 문자가 오더군요. 각서까지 써가면서 그럴바에야 그만둔다고.

자기는 차라리 헤어지지 그런각서 못쓰겠다더군요.

내가 각서를 진짜 받아내고 싶어서 지금 써오라고 그말한거 아닌데

그정도의 확답을 받아내야만 다시 사귈수있을것같아서

그랬는데

그때부터 시작하더군요.

흥분해서 문자가 여러개 날라오더군요. 감히 부모를 들먹인다고.

어떻게 부모한테 그런말을 하라고 그런내용의 각서를 생각해낼수있었냐고.

발끈해서 난리더군요. 평소 워낙 효자인건 알았지만

누가 자기부모한테 지금 욕을 하라고 했나요.

그정도로 다시는 욕을 입에 담지말라는 확고한 태도가 필요했는데

내가 의도한건 온데간데 없고

문자가 10개정도

부모얘기했다고 너는 니네 부모한테 그럴수 있겠냐는둥

누가 그러라고 했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그정도로 각서쓸만큼 욕안할 자신있냐는 뜻을

바보아닌담에야 알텐데

자기 부모를 욕보이게 했다고 펄펄뛰고

저는 계속해서 사과했습니다. 그뜻이 아니라고

취소하고 미안하다고 계속 답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고 하데요.

니가 그런 내용의 각서를 생각한 자체가 다시 잘 사귀자는뜻이 아니라

완전 막가자는 내용이라고.

저는 지금도 솔직히 각서쓸수있겠냐고 물어본게

욕하지 말라는 약속의 각서가 아니라 자기 부모 욕한거같이 몰아세우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그렇게 심한말을 한거고 제가 전후사정을 떠나 잘못한건가요..

정말 잘못한거라면 저도 반성하고 고쳐보려구요.

싸움에 있어서 저도 잘못이 있다는거 잘알지만

제가 말한 각서가 정말 제가 나쁜건지 궁금합니다........

 

(주로 싸우는 이유는 제가 무슨말을 하든지 말꼬투리를 잡고 저를 나무랍니다.
대부분 얼마뒤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잘못이면
인정하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해서 넘어간 경우가 많지만 이번은 다르네요.

공무원공부를 시작한다고해서 기왕하는거 늦은나이니까
여긴 지방이고 좋은학원도 많지 않으니 서울가서 학원다니고 2,3달
해보고 올라오라고 그말을 하던중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으니 집에서 공부하고 해보고 안되면 그때 서울간다
그러더군요. 그때는 너무 늦는게 아니냐 어차피 지금하는거라면
처음부터 각오하고 가보라고 했더니
그럴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돈도 많이 없고 가면 연락도 끊고
고시생활해야한다고 그것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저는 하도 답답해서 지금도 늦은나이인데 돈이고 연락이고 그거때문에
인생이 달린문제를 너무 쉽게만 생각하냐고 1년공부해도 될까말까인데
돈은 집에서도 도와주신다 했고 연락끊고 고시생활 몇달하는 그게
그렇게도 인생이 걸린 문제보다 중요하냐고

- 남자가 어찌 그러냐 -
이말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가 나름대로 생각대로 할껀데
니가 뭔데 남자가 어찌 그모양이냐는 말을 하면서 사람을 무시하냐고
어찌 그모양이냐는 말로 부풀려서 자존심에 짖밟았다고
씬발이라고 하고 폰을 집어던졌더군요.

남들은 일부러 서울가서 고시원에서 죽어라하고 그래도 1년안에
안되기도 아는데 자기가 천재인줄 아는지
답답한소리를 자꾸 해대길래 남자가 칼을뽑았으면 당차게 해야지..
그말 한마디가
자존심에 치명타를 줬다면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욕먹을 일이었는지 조차도 모른상태에서
또 이런 자기부모 욕한다고 또 욕먹고.
머리가 아파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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