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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32

규니마눌 |2006.06.22 11:07
조회 2,780 |추천 0

지난 주말...

근처에 살고 있는 이종사촌(신랑쪽)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사실..차가 필요하다고 해서..ㅋ)

 

이화여대에서 방학중에 수업듣는게 있다고....기숙사 생활하는데...

짐을 옮겨야 된다고 해서....그거 옮겨줬죠...(울 신랑...여자대학교 기숙사도 들어가봤습니다..ㅋㅋ 흔히 있는 일인가? ㅎㅎ 울 신랑은 되게 영광스러워 하던데..ㅋㅋ)

 

이모도 올라와 계셔서...얘기를 하는데..

8월 중순에서 말일 사이에....휴가 맞춰서...같이 보내자고...하시데요.

 

저....울 신랑이랑 사귀면서...

휴가.....우리끼리 보낸적이 거의 없습니다..ㅜㅜ

 

사귀기 초반부터...양가 왕례가 있어서...

매년 포항에 있는 월포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냈거든요..

그것도 우리식구만이 아닌....큰집 식구들까지 오셔서...

 

결혼후에는...큰집 식구들이 아닌...

외가 식구들이랑 휴가를 보내게 되네요...ㅡㅡ;;

 

물론....식구들이랑 친척분들이랑 보내는 휴가도 재밌습니다..

자유롭지가 못한게 싫지만..

 

그래서....몇일전...욜심히 걷기 운동 하면서...울 신랑에게 그랬죠.

 

마눌 : "이번...휴가도 이모네랑 같이 보낼꺼가?"

규니 : "그러자고 하시잖아..."

마눌 : "올해도?"

규니 : "그럼 어떻게....같이 보내자고 하시는데..싫다고 해?"

마눌 : "싫어....매년 친척들이랑 보내는거...큰집식구들이랑 안 보내니깐..또 이모네랑 보내야 하고.."

규니 : "ㅋㅋㅋ 맞다...태형이 형(사촌형)도 휴가 맞추자고 하던데.."

마눌 : ""

규니 : "우리 인기 너무 많다...ㅋㅋㅋ"

마눌 : "나...매년 친척들이랑 휴가 보내는거 싫어.."

규니 : "왜?"

마눌 : "왜냐고? 진짜 몰라서 그래?"

규니 : "아니...알것도 같아.."

마눌 : "첫째 잠 실컷 못자고...둘째...맘데로 못놀고...셋째 일도 더 많이 해야하고...또..."

규니 : "알았어...알았어...ㅋㅋㅋ 올해는 둘이서 보내자.."

마눌 : "진짜지?"

규니 : "응...그럼...우리 텐트도 하나 사야하고...준비 할꺼 많겠다.."

 

ㅋㅋㅋㅋ

아직 휴가 기간은 멀었지만...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올 여름도...여기저기서 오라고 그러실텐데...

역시..첫 단추가 매우 중요한듯....ㅡㅡ;;

 

휴가 기간이...무진장 길면.....저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건데...

휴가가 짧다보니....여기저기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또 같이 보내자고 하시는데....안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친척분들하고도 분명...같이 보내야 하겠지만...(주말을 이용해서라도 같이 보내자고 하시더라구요..)

올해는 꼭....둘만의 휴가를 보내고자 굳게 맘먹었습니다...ㅎㅎ

 

그런 의미에서....바다는 너무 자주 가서..좀 질리고...

가까운 곳에....계곡 좋은곳 있으면...소개좀 해주세요..

주변에....어디가 좋은지 전혀 파악도 안되는 우리부부...

장소 못 정해서...휴가 못가는일 없게....도움좀 주세요..ㅋ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가봤는데...너무 좋더라.....이런곳 있잖아요..

 

휴가기간에는 한적할일 없겠고...사람 많아도 되니까..

물놀이 할수 있는 계곡으로다가...ㅋ(작년에 사서 써먹지도 못했던 튜브...올해는 꼭 써먹어야죠..ㅋ)

 

아~~

아직 휴가기간도 아닌데....벌써부터...휴가 타령입니다..ㅋㅋ

 

사실...휴가 얘기..올해만 한거 아니거든요...

매년 얘기를 했지만.....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또 친척분들이랑 다 모이게 되고....(거절을 못해요...ㅜㅜ)

그렇게 된거였죠....

사실...신랑 탓도 아니에요...(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존재 하는듯..)

 

그치만....울 신랑이...제 입장 이해해주고....

또....제가 원하는데로 고쳐줄려고도 하고....

그러니까....맘이 좀 놓이는게....ㅋㅋ

 

암튼....아직 휴가기간은 멀었지만..

다들....휴가 계획 세워보세요....(좋은곳 있음 저한테도 귀뜸해주시구요..ㅋ)

계획 세우는것만으로도 들뜨는듯...ㅋㅋ

 

 

피에쑤...올해 결국 에어컨 삽니다...ㅎㅎ

             전세값 올려주는 바람에...좀 빠듯해서...올해도 그냥저냥 선풍기로 여름을 보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시댁에서 안달이세요...ㅡㅡ;;

             돈줄테니까....빨리 사라고...그치만...자꾸만 도움 받기만 하면 안되겠고...

             그냥....우리 돈으로 산다고 했죠...(안 사면...사서 보내실꺼 같은..ㅡㅡ;;)

             (에어컨 살돈은 우리도 있다고 해도...그돈은 저축해서 나중에 집넓히는데 보태고..

             에어컨은 사주고 싶으시다고...ㅡㅡ;;)

             암튼....절대 보내지 말라고....하고 그냥 우리돈으로 살생각이에요...(마음만 받아야죠..ㅋ)

             에어컨 값이 왤케 비싼지.....너무 좋은건 절대 못사고..

             그래도...오래 쓸꺼니까...쪼금 큰걸로다가....히히

             아.....올 여름은...션하게 보낼꺼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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