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말 버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3일간 학교 행사를 위해 매일 아침7시까지 학교에 가서 저녁8시가 되면 끝내고 오고...13시간 노동;;(일당 3만원 받고)
이렇게 3일간 하다보니..몸은 완죤 녹초가 되어 버렸네요....(1교시 9시 30에 시작하는것도 간신히 갔었는데;;;)
오늘이 행사의 마지막....뒷정리 하다가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보나마나 뻔하죠....전 버스에 타자마자 바로 잠들어 버리고......
10분 흘렀을까??? 학생!!!! 하면서 어깨를 치십니다...
누군가 하고 봤더니...모르는 파마한 아줌마분.....
아줌마 왈~~ "학생 맞지??(첨부터 반말;;) 맞는거 같은데..."
저는 졸린눈 뜨면서 "예~~~학생 맞는데요........"
아줌마: "어른이 왔는데 자리에 앉아 있어서~~"
저: --;;;당황'"'''''이런일 첨이라.......원래 저 정말 자리 잘비켜 드리는데;;;;그날따라 정말 몸이 안좋아서...."오늘 제가 학교에서 무리를 한바람에 허리가 아파서요....."<----분명 들릴정도로 말함...옆사람도 쳐다봄...
아줌마: "어???? 머라고???" (대따 큰소리로)<----뒷자석까지 다 들림;;;(이순간 완죤 쪽팔림 느낌....)
저: "제가요 허리가 아파서요"<------버스안에 다 들릴정도로...이순간 부터 버스에는 대화가 오가질않고....모두들 저랑 아줌마 귀를 쫗긋 열고 쳐바봄 ......--;;;;;;(으이그~~~쪽팔려~~~~)
근데 또 못들으신척;;;;이번에도 아까보다 대따~~~큰목소리로
아줌마: "어???머라고 했어????"(저를 완전 죽일 작정이였는지....)사람들의 그 시선들...
저순간 열이 치밀어 올라서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 우렁찬 목소리로~~ "그게아니라요.......할머니!!!"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ㅋㅋ) "아드님 더러 보청이 하나 해달라고 그러세요"<----아줌마 대략난감;;;;;ㅋㅋ
아줌마: "나 아들없어~~~~(정말인지 거짓말인지..) 근데 니가 왜 나더러 보청기 끼라고해???" <-----짜증내심....ㅋㅋ
저는 암말도 안하고 한...........1분 흘렀을까......
아줌마; "에고.....발가락 아파죽겠는데.....서서 가야지머....."
저: 맞받아 쳤죠......ㅋㅋ" 예 할머니 서서가는게 발가락에 좋데요...그리고 자꾸 움직이세요....그래야 빨리 낫아요...그냥 아예 버스 내려서 걸어가죠... 같이 걸을까요??...."ㅋㅋ
아줌마 혼자 중얼거리시더니.............그냥 서서 가십니다..............
저는 내릴때가 되었고.....벨을 누르고 일어선다음....
저: 친절하게...."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담에 보면 꼭 자리 비켜드릴께요...." "그리고 첨보는 사람한네 그렇게 반말하시는거 아니예요 " 하면서 자리를 비켜 드렸다.....
그랬더니...또 혼자서 중얼거리신다.......내용인즉...아줌마더러 할머니라고 해서 화가많이 나신모양입니다.....ㅋㅋㅋ 열받으라고 한말인데;;; 작전성공입니다............그래도 한벙먹였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