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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 부모가..죄입니까..?

도대체 언... |2006.06.25 23:13
조회 3,703 |추천 0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관심가지구 읽어주셨음 합니다.

제나이 25살이구요..남자친구 나이도 25입니다.

한참 좋아서 만나던중...아이가 들어섰습니다.

양가에 상견례는 안했어도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터라

아이를 낳을 생각이었죠..

그런데...제가 아이를 가졌을때..

남자친구네 집인 지방에 가서 어머님이 하시는 식당일을 도와드렸어요..

그땐 물론 임신사실도 까맣게 몰랐구요..

임신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잠도 엄청 많아지고..

무튼 게을러집니다..

게을러지는건..정신력으로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수많은 설거지 혼자 다 하고...새벽까지 잠못자고..

일을 도와드렸었죠...

새벽까지 못자니 늦게까지..자는건..더구나 임신한 상태라

잠조절을 할수가 없는겁니다.

서울로 혼자 올까...생각도 해봤지만..

밉보여서 좋을게 없는걸 알기에..참고 견뎌내고 있을때쯤이었습니다.

시어머님 되실분이 술을 또 엄청 좋아라 하십니다.

술을 좋아라 하는걸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술만 드시면...제가 그렇게 밉나봅니다.

아들 뺏어갔단 느낌밖에 안드는 모양입니다..

외아들이라 그런건 어느정도 이해해야겠다..생각하고..

참고 견디려 해도...술만 드시면..저 들으라는 식으로

여자만나서 엄마를 버리냐는둥...별의별 말씀 다하시죠..

그렇게 견디다 서울을 왔는데 몸이 너무 이상해서

병원을 가봤더니....애기가...뱃속에서..잘못됐다는겁니다.

그게 시어머님 잘못은 아니지만서도...그곳에 있을때..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셨더라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잘못된거 알고....그 뒷치닥거리...딸가진 죄로..

저희 엄마가 다 뒤집어 쓰셨습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에 대해서 나쁜말씀 하나 안하시고..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시댁될곳에서 아이 잘못된거 알면서도 아무반응 없을때..

저희 엄마는 없는 집안살림에 사방팔방 아쉬운 소리 해가시면서..

둘이 살라고 자그만한 집을 얻어주셨습니다.

이사할때 오셔서...수술한 뒤라서..많이 움직이면 안된다고..

손수 청소까지 다해주시고..

그때까지만해도 놀고있던 남자친구땜에...생활비는 거의

친정엄마가 대주셨죠...

그런데...지난...어버이날...시부모님 되실분들이..

아무 예고도 없이 저희 집엘 오셨던겁니다...

그런데...오시자 마자...화난 목소리로 제일먼저...하신다는 말씀이...

"어디서~ 집같지도 않은 거지같은 집에서 사네..."

참 어이없었습니다...그런 거지같은 집이라도...하나 얻어주셨습니까..?

사방팔방 뛰어다니시면서 둘이 살라고 집 얻어주신 우리 엄마는 뭡니까..? 그럼??

집에 오셔서...내내 저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없으시더군요...

그저...아들내미...어디 상처나 나지 않았을까...하다못해 제가 말을 하면...

아예 모른척 하시거나...마지못해 대답해주시는 정도였구요...

저...그때...수술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때입니다..

모르겠습니다..제가 많은걸 바라는거 일수도...

근데...자신의 아들자식이 소중하다면...남의 자식도 소중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더구나...자신의 손자가 될지..손녀가 될지...잘못되서 하늘로 보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때였구요..

거지같은집에서 사네마네...

그리고 제가 시부모님댁에 갈때마다 어머님 옷을 사드리거든요...

그런데 어디서 바지를 사오시더니 하신단 말씀이...또...

"이제 앞으로 옷 사올려면 이런걸로 사와...어디서 그지같은 입지도 못하는 옷 사오지말고.."

제가 한건...다 거지같은겁니까...?

저...정말 당장 짐싸서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의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났죠..

"엄마도 아들가진 입장이라 아는데..아마..많이 섭섭해 하실꺼야...잘해드려...

 니 이쁨은 니가 받는거야..."
참고 또 참고....어떻게든...잘 해보려고..웃고 또 웃고..

세상아래 실성한 사람마냥...죈종일 웃어버렸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지방으로 가시고..

그런데도...시어머님의 횡포(?)는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술만드시면 전화를 거셔서...제가 옆에 있는걸 뻔히 아시면서도..

고래 고래 소리 지르시면서 제말을 하십니다..

헤어지라는둥...싸가지 없다는둥...

저 솔직히 어디가든..어른들한테 이쁘단 소린 못들어도..

싹싹하다...맏며느리감이다...이런 소리 듣고 다녔습니다..

그런데...그런 저한테...그런 소리를 하시니...참 어이가 없었죠..

몇일전에도 남자친구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다가 음성이 왔더라구요

남친도 자고 있었고..저도 자다가 일어나서

혹시 서울 오신다는 말씀하시러 그러는지 궁금해서

음성을 들어봤습니다...역시...술을 드셨더군요...

참나...정말 너무하더군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엄마가 너 이렇게 여자한테 빠져지내라고

 그렇게 힘들게 키웠냐...?니가 전화를 못받으면...

 기집애라도 일어나서 받아야 정상 아니야?

 너...니 여자한테 전해...내 며느리 되고 싶으면...교육 똑바로 다시 받고 오라고...

 그년이 그렇게 중요해? 중요해? 엄마 버릴라고 그년 만난거야?"

참...진짜 어이 없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저도 잘한건 없죠...

초기에..정말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고...했었는데..

시어머님 되실분이...너무..저를 안좋게 보시니깐..

겁부터 나더라구요...전화 일주일에 한번 드릴꺼..한달에 한번으로..줄게 되고..

솔직히...전화 하면 무슨말씀 하실까 겁부터 나니까요...

그런데..제일....이해가 안가는건..

어떤 이변이 없는이상...결혼해서 며느리 될꺼 뻔한데..

왜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를 못잡아드셔서 안달이신건지..

외동아들이라 아들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고만 보기엔...

진짜로...제가...아니 저희집이..너무 무시를 당합니다..

어느 부모나...자기자식 소중하고...자기자식이 제일인거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저를 무슨...남자친구가 벌어온돈으로 편하게 살면서

돈이나 빼돌리는 버러지로 취급한다는게..너무 속상합니다.

이제 결혼식도 올리게 될텐데..

계속 이런 상태로라면...얼마못가서..신랑될사람도..저도 지칠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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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박선영|2006.06.26 11:47
제가 봤을땐 님이 죄인을 만드시네요.. 어찌그리 말을 못하시는지.. 남편되실분과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남편되실분도 영~ 아니네요.. 자기어머니가 무개념이면.. 알아서 조정을 해야지.. 맨날 말도 안돼는 넋두리(?)를 받아주는것도 이상하네요 님도 할말 하세요 왜 못해요.. 님이 할말 안할수록 아들가진 유세는 계속됩니다.
베플이변이 없...|2006.06.26 01:54
지금보다 더 어이없는 일을 겪어야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실건가요? 님 부모님 우습게 여기는거 보면서도 같이 살만큼 그남자가 그렇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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