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한자 적어볼려고 합니다..
길이 글어질수도 있으니 시간없으신분들은 꼭 시간있으실때 한번 보시구
조언좀 해주세요...
때는 어제 그러니까 6월 25일 8시 45분경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작은 시골동네에서 살고 있어요..
사람도 다른 시내처럼 많지도 않고 그러니 마을버스가 30분에 한대씩
두대가 교대로 운행을 하죠...
오늘같이 빨간날은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8시 반까지 준비를 하고 나오는 도중에
신발 뭐신을까 고민하다가 ㅡㅡ;;
한 일분정도 늦게 나왔는데요... 버스 놓칠까봐 냅따 뛰었습니다.
옆에 지름길이 있긴했으나 그 집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지나다닌다고 흙이랑 나무 쌓아놔서 그쪽으론 갈수가 없었죠...
그래서 직진해서 정류장직전 코너에서 길을 건넜는데
마침 버스가 오더라구요. 코너에서 위험하니까 잘 세워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버스가 오자 손을 흔들고 정류장쪽에서 버스가 서면
탈려고 손을 흔들고 뛸려고 몸을 틀었는데...
그 버스가 잠시 스는듯 싶더니 그대로 출발 하는겁니다..
아.. 정말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외 차가 설려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 빨간불이 나지 않습니까?
그 불을 봤지요. 당연히 설줄 알았던 버스가 그냥 가니 정말 황당한 겁니다...
그래서 버스가 중간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로 또 뛰었습니다 (저희동넨 버스가
마을회관 있는쪽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노선입니다)
거기 도착하고 보니 어떤 할머니 한분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버스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죠.
전에도 몇번 버스기사가 절 보고도 그냥 가버린적이 몇번 있어
한번은 조심히 (저 무지 소심합니다) 아저씨 왜 보고도 그냥 가냐고...
한번 한적 있습니다. 그때 그 기사 지도 미안한지 암말 안하더군요.
그리고 한번은 친구만나러 동네 갔는데 정거장 직전에서 벨을 눌르니
급브레이크를 확 밟더라구요.. 그래서 문에 세게 부딪혔는데
그 기사 다짜고짜 벨을 갑자기 누르면 어쩌자는 거냐고 합니다...
저 너무 어이없어서 정류장이니까 당연히 눌르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좌회전을 못한다고 소리소리 질릅디다.
아놔... 정말 다른 기사분들 못내려줄거 같으면 자회전 에서 내려주십니다.
진짜 할말없고 어이없어서 그냥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전 그 기사를 볼때마다 온갖 싫다는 표정 대놓고 지었구요
그 기사또한 저 있을때 급브레이크 팍팍 밟으면서 운전하고 했지요.
그러던중 버스가 와서 타자마자 버스카드 찍고 좀 기분 나쁘게 말을 쏘았죠
"사람이 손 흔드는걸 봤으면 세워줘야지 그냥 가면 어떡해요!"
그랬떠니 그 기사 왈
"거기 정류장 아니니까 그냥 갔는데 왜"
정말정말 너무너무 재수없는 말투로 말을 합니다...
진짜 화나더 군요
제가 이버스 원래 정류장 아니어도 세워주는 거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정말 쌩뚱맞게 ㅡㅡ "야 이 신발년아" 부터 시작해서 별 욕을 다합니다....
마지막에 "이 성기같은년아 너 내려" 이러더군요...
아......................... 정말 열받습니다. 지도 어린게 그렇게 싸대니까 화나는맘 이해합니다
지도 똑같이 화내면서 말했으면서 갑자기 정말 갑자기 욕이 튀어나오데요 ㅡㅡ
그래도 욕할줄은 몰랐는데... 진짜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땀 비오듯이 나고 주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손을 올리더군요.
이년저년 개같은년 썅년 신발년 .... 등등 별욕 다 나오네요...
저 완전 흥분해서 소리 질르고 있는데 버스안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한분이 내려서 제팔 붙잡고 그만하시라고 말리더군요.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만하고 버스에 탈수 있겠습니까?
그 기사 너무 심하게 욕하길래 저도 욕했습니다.
분명 어른에게 욕한건 제 잘못이지만 저런 인간 이하에 쓰레기한테 존대 써가면서
따지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 그 기사분께 그런거... 어찌보면 부모님 욕먹이는 거지만
나름 가정교육 잘 받았다고 자부하고 있구요 어디가선 예의 바르다는 소리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문잡고 안놓자, 너 같은거 안태워도 되니까 좀 꺼져 이럽니다...
그래서 저 나 태우기 싫으면 니가 관두라고 난 이 버스 타야겠으니까 니가 내리라고 소리질렀더니
문잡고 있는 저 밀어서 문 닫고 또 제가 문 두드리면 다시 열어서 욕하고...
문열자마자 물통으로 때릴려고 하고...
계속 그대로 출발 하려고 하는데 어쨌튼 시내쪽에선 친구가 기다리고
저도 이버스 타고 나가야 하는데... 그대로 버스 가버리면 너무 억울해서 미칠거 같고..
끝까지 버스 잡았습니다. 안에서 손님들 뭐라뭐라 하는거 하나도 안들렸습니다.
앞문붙잡고 늘어지니 그 기사 그럼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뒷문으로 가서 탈려고 발을 올리는 순간 출발할려고 하데요...
저 또 당황해서 발내리고 가는버스 또 잡았습니다.
팔뚝 다 까지고.. 이대로는 너무 분해서 못참겠더군요
기어코 버스 탔습니다. 처음에 생각나는곳이 경찰서 밖에 없었습니다
그대로 경찰서에 전화해서 버스 불친절신고 어디다 하냐고 물어봤더니
구청쪽에 하면된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구청으로 전화했는데 손이 떨려서 자꾸 종료 버튼이 눌리는겁니다 ㅡㅡ;;
그래서 내려서 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받으시더군요. 엄마 목소리 들으니 정말 눈에 눈물 뚝뚝뚝 ㅡ.,ㅡ
정말 서럽게 울면서 아빠랑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그랬더니 그 기사 운전하면서도
이년 저년 하네요....... 그리고 나서 울면서 가고 있는데 어떤 어린 한소녀..
"그래도 어른한테 욕하는건 아니예요" 이지랄 떨고 갑니다~
아... 잡아서 암바 걸고 싶었습니다...
제가 심하게 흥분해서 뭐 다른사람이 보기엔 제가 먼저 시비걸고 욕얻어먹고
지랄발광 하는구나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거기 있던 그 사람들이 제 입장이 되어서도
그렇게 기사편만 들수 있었을까요? 괜히 또 나만 미친년 된거 같아 너무 속상하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친구를 만나기로 한 동네까지 갔습니다. 거기 종점에서 세울줄 알았는데
그 버스 다시 아파트 한번돌고 그대로 동네로 들어갈려고 합니다.
가면서도 내내 이년 정말 독종이네... 계속 씨부립니다 ㅡㅡ
저 다시 엄마한테 전화해서 동네로 들어갈려고 하니까 그쪽으로 오라고 전화 했더니
그 기사 정류장에서 세우더군요. 그러더니 부모님한테 빨리 전화해서 일로 오라고 하라고..
멈추자 마자 울면서 내리는데 한 10 미터 앞쪽에 아부지 차가 있더군요..
막 뛰어가서 엄마한테 얘기하는데 아부지가 완전 흥분하셔서 그 기사 있는쪽으로
뛰어가더니 멱살잡고 막 흔드시면서 앉으라고 ㅡ.,ㅡ;;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그 기사 완전 깨갱모드 바로 들어가고...
전 온몸이 후들거려서 계속 쳐다 보고 있었고. 그 기사 자존심은 있는지
절대 앉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계속 아빠한텐 저 아가씨가 욕은 더 했다는 둥...
아니 말끝마다 신발년 개같은년 찾는 기사보다 제가 했음 얼마나 했겠습니까!!
끝까지 지가 먼저 그리구 계속 욕한거 보다 제가 더 했다고 핑계(?) 되는 그 모습이란...
암튼 그러다 엄마와 제가 겨우말려 아빠가 그 기사 멱살을 놨더니
그 사람 바로 버스에 들어가서 어디다 전화합니다...
그때 어떤 싸가지 저렴한뇬...
"아 빨리 가야되는데 뭐하는거예요!" 라고 했나? 암튼 목에 삑사리 날정도로 소리 질르더군요 ㅡ.,ㅡ;;
밖에선 전 엄마, 아부지랑 상황 설명을 해드리고 있었어요..
아부지 버스 탈려고 하는데 차가 그냥 갈려고 했다... 이 부분 들으시더니 아니
듣는 도중에 다시 버스 들어가서 그놈 멱살잡고 흔들더군요... ㅡㅡ;;
그리고선 당신도 자식기르는 입장이고 부모인데 어떻게 사람이 타는데 그냥 달리냐
그러다 애 병신되면 당신은 그냥 한번 미안하면 되지만 애는 평상 어떻게 살겠냐고 하더군요...
그말 듣는데 막 또 눈을 좔좔 흐릅니다 ㅠㅠ
그리고서 아부지가 멱살잡고 내려서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싸가지 저렴한 뇬이 내립니다.
그러더니 길가에서 손을 흔들더군요. 아 기다리기 지쳐서 택시 탈려나 보다 했더니
현란한 싸이렌과 함께 경찰차가 오데요 ㅡ.,ㅡ 저 싸가지 저렴한 뇬이 뉴스에서 나오는
버스기사 폭행사건... 뭐 이딴걸 생각해서 그런건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뭐 나야 상관없지만 일이 커지겠구나 했는데
오히려 기사 그 자식이 괜찮으니 그냥 가보라고 합니다.. 그 경찰 아저씬 기사가 저한테
사과했냐고 물어보니 그 기사 바로 아가씨 미안해ㅇ... (아주 조그맣고 성의없게 -_-)
아까 아부지 한테는 미안하다고 열번넘게 하더니!!! 자존심은 있는지...
갑자기 저 멀리서 제 친구 숨 넘어갈듯 뛰어옵니다....
제가 좀 서럽게 울긴 했나 봅니다 ㅡ.,ㅡ
아무튼 여자저차 경찰 아저씨도 가고 그 기사도 아빠한테 턱을 맞았는지 어쩄는지
계속 얼굴 만지작 대더니 출발하더군요.
휴... 다들 가고 아부지랑 어머니랑 작은아버지 께서 앞으론 경찰서에 먼저 신고하라구 ㅡㅡ;;
그러시고 다시 집으로 가셨습니다.
근데 그 기사 부모님 안오셨음 앞으로도 버스 탈때마다 그랬을거 같아서요
너무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분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도 잘한거 없다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썼거든요.. 내 입장만 생각해서 쓴다던지 하는...
휴 앞으로 버스 탈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는군요. 동네사람들 타고 있었는데
버스 탈때마다 쑥덕쑥덕 거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ㅠㅠ
님들은 어디가서 이런 험한꼴 당하시지 말구 ㅠㅠ
기운내라고 조언 한마디씩만 던져주세요~
비오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비오는 소릴 듣고도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