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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도 안하는데 자꾸 들이대는 남친 엄마.

마루코는스... |2006.06.26 10:52
조회 3,139 |추천 0

  제 나이 스물두살.. 아직 결혼할려면 한~~참 멀었죠.

 

남친이 있긴하지만 특별하게 사랑한다기보단 그냥 괜찮고 잘맞아서.. 친구이상 애인이하? 그런 감정으로 가볍게 만나요.

 

당연히 섹스 같은거 안하고 키스도 안하고. 그냥 뺨에 가끔 뽀뽀정돈 합니다=_=

 

돈도 무조건 더치로 놀고...

 

남친이랑도 서로 말하길.. 우리는 진짜 애인이라기 보단 그냥 남녀 B.F. 같지 않냐 하고 웃고 그럽니다.

 

남친, 저 둘다 심각한건 골치아파하는지라 아직 우리나이에 심각하게 사랑같이 책임감 듬뿍 느껴지는 단어는 안어울리는거 같다고 그냥 편히 제일 친한 친구처럼 지내자고 그렇게 말합니다.

 

아마 만약에 남들처럼 죽고 못사는 그런 이성이 생겨서 떠난다 하더라도 우리 둘 사이는 변함 없을꺼같아요.

 

정말로 일반적인 애인관계가 아니라 서로 이성이긴 한데 너무 잘 맞아서 그냥 사겨버릴까? 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니깐요..

 

이러저러해서 남친과 지낸지 거의 어언 2년이 되어갑니다.

 

그러니깐 본론으로 돌아가서... 몇달전에 남친 집에 놀러갔거든요.

 

배는 고픈데 둘다 돈이 똑 떨어져서 집에가서 밥해먹자고 해서요.

 

원래 남친 어머니가 보험 하시는 분이시라 집이 거의 비는데 밥먹고 있는데 남친 어머니가 들어오시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볶음밥 좀 드실래요?" 웃었는데 남친어머니, 대꾸도 안하시고 남친한테 저년 누구냐 왜 집에 여자를 끌어들이느냐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무서웠습니다==;; 처음보는 사람 세워두고 그렇게 화를 내시다니요..;;;

 

남친. 여친이라고 절 소개 했어요.

 

그랬더니 아무여자나 만나고 집구석에서 계집질하라고 대학 보내놨냐고 막 성질을 내시더라구요.;;

 

계집질이라니==^^

 

남친 엄마 왜 챙피하게 히스테리냐면서 그런사이 아니라고 막 그러고 나가자고 절 끌고 나가는데 남친엄마가 제 팔을 잡고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너 뭐야!" 이러더라구요.

 

여친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언제부터 만났냐느니 우리 부모님 아시냐느니 결혼 할꺼냐느니 꼬치꼬치 캐물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부모님 직업이 뭐냐 하시더군요. "엄마 치과의사고 아빠 변호사세요" 했더니 표정이 바뀌시더군요--(솔직히 자세히 말씀드릴 필욘 없었지만 어린 사람이 나이든 사람 누그러뜨리는데 부모님 직업가지고 들이대는게 솔직히 먹히거든요--;;; 많이 경험해봤다는...)

 

그리고 갑자기 나긋나긋해지는 남친 엄마...-_-

 

미안했다는 말 부터 시작해서 우리 아들 좋은 애라고 얘가 어려서부터 어쩌구저쩌구..

 

전 "XX랑은 건전하게 사귀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했더니 착하다고 교육 잘 받았다고 (아깐 저년이라고 하시던 분이.--) 언제부터 사겼니 어쩌구저쩌구~

 

하여간 둘이 잘 놀다 오라고 용돈까지 10만원 남친에게 쥐여주시고 내보내시더군요.....-_-;;;;

 

그다음부터 남친과 놀면 하루에 한번정도씩 전화해서 저 바꿔달라 해서 이런저런 다정한얘기;; 부터 시작해서 한번 보라오라고 우리 OO양 보고싶어 죽겠다고 밥한번 해먹여야 되는데~(그때 딱 한번봤는데 왠 친한척;; ) 부모님께 안부 전해달라고부터 XX랑 결혼 할꺼니? 하고 묻기까지 하시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지내는 사이에요" 하고 말씀드려도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지^^"라고 흘려들으시구요--

 

엇그제 급기야는....-- "내가 할말도 있고... 너네 문제도 그렇고 너희 부모님좀 만나야겠는데.. 시간좀 내실수 있냐고 부모님께 여쭤볼래?" 이러십니다==

 

아니 내 부모님을 왜 만날려고 하는데요!!!!!!!!!!!!!!!!!

 

남친도 자기 엄마 쪽팔리다고 왜그러냐고 그러고.--;;

 

저희 사이가 뭐 진한사이도 아니고 즐겁게 즐겁게 지내는 사인데 깨진다 뭐한다 하는것도 웃기고.

 

이 아줌마를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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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쏘피마려워|2006.06.26 11:12
ㅋㅋㅋㅋ 완전 골때리는 아줌마네요. 보험 하러 다니더니 님을 자기아들 인생의 보험으로 밀어넣고 싶은가보오...-_-
베플ㅡ.,ㅡ|2006.06.26 11:28
헤어지면 '네뇬이 우리 아들을 갖고 놀아?!' 할 엄마...피곤하시것소...
베플까막토끼|2006.06.26 21:06
님, 남친만 보고(제대로 봣다는 장담은 누구도 못하지만서두) 행여 그집 시집가겠다 하실까봐 노파심에 적습니다. 님아 결혼은 "세트메뉴"에요. 음료수가 똥국이에요 지금, 행여라도 드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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