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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잠시만..#6

쭈꿈쓰 |2006.06.28 09:02
조회 430 |추천 0

-6-

집에 와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니..화가 났다..
내딴에는 한방 날린다고 한건데..무반응이라니..
으..고단수다…--;;;
암튼 낼 다시 만날거니까..두고보자..박진환…

“왜 이렇게 늦는거야..아띠..추워죽갔구만..”
10분이 지났는데..코빼기도 안보인다..
원래 남자가 먼저와서 기다리는게 예의가 아니던가..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
계속 궁시렁대다보니..저기 보인다..
“그래도 꽤 차려입고 나왔네..이런..내가 꿀리는데--;;;”
날 보았는지…막 뛰어온다…
“많이 기다렸어?”
‘그럼 이넘아 눈빠지는줄 알았다..--;;’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그래도 ..좋게 말해야지..
“모 이정도야..성격좋은 내가 기다려줘야지..어쩌겠냐..”
“크크크..고맙다..늦겠다..빨리 보러 들어가자..”
이넘덕분에 영화보게 생겼다..으..왠 횡재냐…평소같았으면 독서실앉아서 졸고 있을시간에..
영화관람을 하게 되다니..고맙다..이자슥아..ㅋㅋ
올만에 영화를 보니 좋았다..자세가 좀 불편해 팔걸이에 팔 좀 올려볼려고 했는데..왠걸..
진환이가 먼저 올려놓고 있었다..자기도 계속 앉아있기 불편했나보다..
내팔하고 부딪히니까..슬그머니 팔을 내린다..
“어..아니야..너가 먼저 올려놨던거니까..니가 올려라…난 다른쪽에 올리지모..”
내가 먼저 말했다.
“아니야..난 계속 올리고 있었으니까..이제는 너가 올려..^^”
저넘의 눈웃음..ㅠ.ㅠ
“니가 올려..”, “너가 올리라니까..”
서로 남의팔 올리고 있는데..뒤에서 누가 모라고 한다..
“좀 조용히 좀 합시다~!!”

“거봐..너가 올리랬잖어..^^a” 내가 슬그머니 진환이 팔을 올려놓았다..
“그럼 내가 팔 올릴테니까..너가 내팔위에 올려놔..자..이렇게..이제 된거지?^.~”
“으….응…”
‘짜식..오늘은 멋있게 구네..’ 아까 늦게온게 꽤나 미안했나보다..
슬그머니 고개 돌려서 진환이를 봤다…
정말 고맙게 잘생겼다..쿠쿠쿠..
이런 사람이 내 옆에 앉아있다는게 싱기할정도로…
예전에도 이런 생각한적이 있었다..예전에…예전에…

어느새 영화가 끈났다..이제 슬슬 배가 고파온다..흐흐..
맛난거 얻어먹어야 겠다..
“이제 어디로 갈거야??” 내가 먼저 말했다..
“밥 먹으러 갈까?”…”응..나 배고푸다..”
“모 먹을까?” “음..칼국수..어때??조아해?”
‘짜슥아..이 누님이 싼곳으로 안내하마..ㅋㅋㅋ’ 나혼자 신났다..

한참 걸어서 도착했다..마침 자리가 비어있었다..
“여기 디게 맛있어,..너두 먹어보면 깜짝 놀랄거야..”
“그래..한번 먹어보자..대신 맛없으면 정민이 니가 돈내는거야..”

“아..맛나게 잘 먹었다….그지??”
“그래..진짜 맛있다..돈내구 먹었는데..하나도 안아깝다..”
밥 먹고 나오니까..벌써 밤이됐다..놀때는 왜이리 시간도 잘가는지..쩝..

“정민아..”,”진환아..” 동시에…서로 이름을 불렀다.쿠쿠쿠..
그동안 그래도 쫌 같이 다녔다고 텔레파시라는게 통했나보다..
“^^몬데..진환이 너부터 말해..모?”
“아니..음료수 마시러 가자고..풋..”
“그래??나도 그얘기 할라고 했는데..가자..”

밥먹은데서 바다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버스를 타고 갔다..
날씨도 쌀쌀하고 밤이고 하다보니..사람이 마니 없었다..
간혹 겨울밤바다를 보러 온 사람이 보일뿐이었다..

진환이가..따뜻한 캔커피를 사가지고 왔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정말 따뜻했다..
“아..정말 따뜻하다..마시기 아까울정도다..헤헤^^”
“그래..??또 사줄 테니까..다 마셔도 된다..”
“알았다..박진환..생각해줘서 정말 고맙다..쿠쿠”

내가 커피를 다 마셔갈때쯤이었다..진환이가 날 불렀다..
“야..이정민…..너…너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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