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천상계 성신산앞
시아가 바쁘게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보다 작은 천사들에게 도움을 주며 흐뭇한 웃음을 함께하는 시아. 옆에서 시아에게 잔소리를 하는 천사. 돌아서며 웃는 시아를
쇼우가 먼발치에서 지켜보고있다. 그리고 종종걸음으로 쇼우가 시아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어느정도 왔을까? 시아의 목소리와 다른천사로 보이는 천사의 목소리가 쇼우의 귓가를 강하게 강타한다.
천사1 : 너의 본분을 알겠다만 이렇게 너무 다른천사를 도와주면 다른천사들은 일할 기회가 없잖니?
시아 : 미안해요... 하지만 저의 도움이 꼭 필요해 보여서..그만
천사1 : 아무튼 다음부터 그러지마
시아 : 네 천사언니...
돌아서며 웃는 시아의 모습이 해맑은 모습이 쇼우의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
시아가 떠난 자리에서 천사들이 이야기한다
천사1 : 쟤는 왜저런다니 매일?
천사2 : 나도 몰라.. 시아가 저러니까 우리가 매일 욕먹는거야.. 안그래?
천사1 : 맞아 누가 쟤 천사아니라고 할까봐... 너무 착한거 아니야?
시아를 씹어대는 천사들을 쇼우는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인가 생각을 하는 쇼우
쇼우 : 시아님을 이런곳에 둘수 없어. 저런것들도 천사라니..
쇼우가 길을 거닐고 있는데 지쳐 잠에든 시아를 발견한다.
색색거리며 곤히 잠에 빠져든 시아의 얼굴을 유심히 쇼우가 본다.
쇼우의 손이 시아의 흐터진 머릿결을 원래의 모습으로 잡아놓는다.
흐뭇하게 시아를 쪼그려 앉아 보는 쇼우의 눈빛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활활타오른다.
#27. 인간계 어느 한적한 공원
한적한 공원에 밝은 햇빛이 금빛을 뿌리고 산산히 불어대는 산들바람이 그곳에 있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산뜻이 만든다.
한쪽 뒤퉁이에서 나무에 등을 부딧치며 운동을 하는 아주머니들.
베드민턴을 하는 어린아이와 엄마.
약수를 받으려 줄지어있는 사람들.
다정한 연인들과 한쌍의 신혼부부커플의 행복한 모습.
모든 것이 너무 지나치게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들이었다.
그때 작은새의 지져귐이 그곳에 있는 모든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은새의 소리를 들은 노인이 작은 눈을 뜨며 조금 높은 돌에 올라가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내리쳐 둔탁한 소리를 낸다. 모든이가 그 노인을 향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자들은 가운데를 비우고 양쪽으로 나누어서 대치상황이 된 형상을 만든다.
다시 노인이 지팡이를 내리치자 떨어지던 약수물도 지져귀던 새도 바람에 펄럭이던 나뭇잎들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정지하듯 그 숨소리를 죽인다.
다시 노인이 있는 돌무더기가 시선에 잡힌다.
#28. 인간계 어느공원
그곳에 모든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인간이 아니었다
한무리는 악마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다른무리는 천사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모여있는 무리에서 한사람씩 건장한 남자와 할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나와 중앙에 자리를 잡는다. 건장해 보이는 남자가 할아버지를 한번 힐긋보고는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한다.
건장한남자(벨제뷔트) : 지금부터 시험을 시작한다. 위리놈의 아들이여 앞으로 나오라
천천히 걸어나오는 랑의 모습이 나오고 그 뒤를 따라 얀과 귀화 그리고 루시퍼가 걸어나온다. 한쪽의 무리는 크게 환호하며 그들을 환영한다.
옆에 있는 할아버지가 그들의 입장을 지켜보고 저 멀리 시험을 치루게될 랑을 쳐다본다.
랑은 치천사를 보고는 온화한 입에 작은 미소를 조용히 보낸다.
#29. 인간계 어느공원 관중속(천사쪽)
랑이 입장을 하고 그 뒤를 따르는 이들이 입장을 시작할때쯤 쇼우가 천사쪽입장하는 천사들을 응흉하게 쳐다본다. 그리고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가며 긴장해 있는 그들에게 이야기한다.
쇼우 : 실례지만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 1.2 : (쇼우를 쳐다보며) 네..말씀하시죠
쇼우 : 죄송하지만 제가 천사님들에게 무리를 범하게 되는데 그분이 용서해줄까요?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 1.2 : 그럼요 그분에게 당신의 잘못을 뉘우치신다고 빌면 당연히 용서를 해주십니다.
쇼우 : 감사합니다. 말을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지네요..
순간 상대편쪽에서 환호를 지르며 크게 혼잡해 진다.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들이 그쪽을 바라본다.
쇼우는 두손모아 무엇인가를 속으로 말한후 그 두 천사의 뒷목을 가격한다.
쇼우가 두걸음쯤 뒤로 물러선다.
쓰러지는 천사들. 아무도 그들의 쓰러짐을 신경쓰지 않는다.
저 멀리서 시아가 그 광경을 보고는 그 천사들에게 달려와 그들의 안부를 물어보고 다시 두어걸음 앞으로 다가온 쇼우가 시아의 뒷목을 친다. 그리고 쓰러지는 시아를 받으며 시아를 보고 말한다.
쇼우 : 미안해요.
#30. 인간계 어느공원
치천사가 자신의 손을 들어 랑을 가리키고는 랑에게 말한다.
치천사 : 랑이여 나오라
랑이 걸어나오고 새하얀 두건을 쓴 천사하나가 랑의 뒤를 따른다.
그 뒤를 이어 한천사가 다른 천사를 등에 업고는 허겁지겁 따라 나온다.
반대쪽 무리에서는 비웃음과 야유가 빗발치고 관중은 웃음의 도가니가 된다.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가 그 뒤를 따르던 천사에게 말한다.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 : 빨리 오세요. 아이구 내가 못살아.
두건을 깊게 눌러쓴 쇼우 : 미안해요... 화장실이 급해서.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 : 근데 업고 있는 천사는 또 왜 이런데요?
두건을 깊게 눌러쓴 쇼우 : 잘 모르겠어요..자는 것 같은데요.
시험에 참가하게될 천사 : 내가 이래서 인간계에 오기 싫다니까. 인간계에서는 천사들 왜이러는거야...정말 어리버리들이야.
천사측의 랑이 나오고 그쪽의 무리들이 환호를 지른다.
혼란속에 치천사가 지팡이로 바닥을 크게 한번친다. 모두가 조용해진다
고요함 속에서 치천사와 벨제쥐트가 모두를 둘러보더니 말을 시작한다.
치천사 : 지금부터 시험 진행한다.
벨제뷔트 : 지금부터 천사건 악마건 시험참가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치천사 : 시험과제는 3가지로 이어지며 2번을 먼저 승리하는 자가 승리한다
벨제뷔트 : 문을 들어서는 순간 천상계와 사탄계는 휴전을 하게 되며 어떤이들간에 이들을 돕는 자가 있으면 내가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치천사 : 두시험자 모두에게 은총이 있기길..
시험을 알리는 말이 끝나고 모두의 시선이 두시험자에게 집중된다.
갑자기 거센바람과 낙엽들이 소용돌이치고 공기가 산화되더니 공간이 일그러지고 둥근모양의 문이 나타나고 그곳의 모든이가 그곳의 모양에 놀란다.
빨려들어갈듯한 문앞에 이열종대로 두 시험자의 인원이 줄지어선다.
랑과 랑의 얼굴이 화면에 반씩 보이며 굳은 표정으로 그 문을 향해 힘차게 걸음을 옳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