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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난 지 1년 되는 날...

김민애 |2006.04.05 11:19
조회 487 |추천 1


 

 

 He Story ~♥

 

우린 사랑이 너무나도 절실한 사람들이었고

너무 외로워서 만난 사이였어요.

그걸 너무나도 늦게서야 알았던 걸까요?

 

깊은 밤 그녀의 집 앞에서 그녀를 불러내서 한말은

"우리 헤어지자!" 그거였습니다.

해가 뜨면 그 말을 못할 것 같아서 그 새벽에 그녀의 집에 찾아간 거였어요.

그녀도 내말을 그렇게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것 까지는 않아보였어요.

그래서 난 그렇게 말했죠.

"우리, 1년이 지나서도 보고 싶으면 그때 다시 만나자. 응?"

그랬는데 우린 1년이라는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우린~ 5개월 만에 다시 만나요.

 내가 먼저 전화를 했더니 그녀가 반가워해줬어요.

 보고 싶다고 쑥스럽게 말했더니...

 그녀가 애써 말을 돌리는 것 같았어요.

 

내일 우리가 다시 만나더라도

왜 1년도 채우지 못했는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말은 필요 없을 정도로 난 그녀가 많이 보고 싶었거든요.

 

 

 

 

 She Story ~♥

 

많이 보고 싶었어요. 지금 만나러가요.

그 친군 "언제~한번 보자." 띄엄띄엄 말했지만

내가 물었어요. "지금 나오지 않을래?"

내 기억 속에서 밝은 표정을 지어도,

함상 궂은 표정을 지어도, 그건 한사람이었어요.

 

산이 있어서 거기에 오른다는 말처럼

난 그 사람이 내마음속에 있어서 치우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난 가끔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렸죠.

"니 옆엔 누가 있니? 행복하니?"

하지만 전화한걸 보면 그 사람 옆에 누가 없었나 봐요.

 나 없이 행복하고, 뭐~ 그러지도 않았나 봐요.

 나 역시 그러지 않았거든요. 반칙인 것만 같아서...

 지금 만나러가요.

만나서 말해야겠어요.

내일이 우리 만난 지 1년 되는 날이라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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