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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키우기

김주열 |2006.04.05 12:15
조회 576 |추천 2
우리나라 토종 붕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물고기는 쉽고도 어려운 종류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냉량성 어류이기 때문에 생장에 적정한 수온이 15 ~ 22도입니다. 따라서, 열대어의 적정온도인 22 ~ 30도보다 5 ~ 10도 낮아 온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중의 온도조절 히터로는 설정유지가 난해한 온도입니다. 하지만 붕어나 잉어는 비늘 밑의 지방층이 여타의 물고기보다 두터워 온도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지 않으며, 2급수에서도 살 수 있을만큼 수질허용도가 높은 어종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에서 비교적 사육이 손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붕어는 특히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이 약한 어종입니다. 수도물을 이용할 때에는 물갈이 약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2 ~ 3일 정도 묵혀두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부득이 물갈이 약을 이용할 때에는 투여 후 한 두 시간 후에 물갈이 해주어야 합니다.

정수기물을 이용할 때에는 저수온에 의한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물갈이 때에는 어느 정도 물을 받아놓고 자연스럽게 수온이 상온에 가까워지도록 해서 환수를 실시해야 합니다. 물론 1/3 정도의 부분 물갈이에는 어느 정도 수온 변화가 미미하기 때문에 직접 환수해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 수질에 관련된 사항으로는 먹이 급여 문제입니다. 먹이를 너무 많이 주지 말라는 것이지요. 하루에 한 번 3 ~ 4분 안에 먹을 수 있을 정도만 주십시요. 잘 먹는다고 더 주면 안됩니다. 먹이가 남아서 부패하는 것도 문제지만, 배설물에 의한 수질 변화도 급격해져 결국에는 물고기의 폐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잡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면 2 ~ 3일 동안은 먹이를 주지 말고 지켜보시다가 조금씩 먹이를 주어보세요. 그 동안에는 먹이를 먹지도 않을 뿐더러 남은 먹이가 수질만 악화시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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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이용하신다면 수온이 너무 낮아 붕어한테 쇼크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동면시에 저수온에서 무난히 잘 견디지만 급작스럽게 수온변화가 생기면 측면 옆줄에 연결된 내부 장기에 손상을 가져올 뿐더러 아가미 부분의혈액의 역류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붕어가 25cm 정도면 상당히 크고 힘도 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야생에서 바닥의 뻘흙을 헤집으면서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어서 가는 모래나 장식품을 설치해주는 것은 그리 좋지 않으며, 수초도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유성 수초도 뿌리를 뜯어먹는 경우가 많으니 없는게 좋겠죠.

먹이는 수족관에 가셔서 금붕어용 먹이나 비단잉어용 먹이를 사셔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열대어용 먹이로 대중적인 Tetra Bit도 좋지만, 사료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 대신에 Tetra Pond 등의 잉어용 먹이나 맛기차류의 사료를 주십시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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