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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의 반전

타이가 |2006.04.05 15:11
조회 56 |추천 0


2006-03-31 금 저녁

 

당신이 화가 났을때 매섭게 내뱉는 말은 어김없이 비수처럼 내 가슴을 파고듭니다. 하지만 마음을 진정하고 정작 내가 대꾸를 하려하면 당신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얘기합니다.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화날때 그때 뿐이라고.. 맘에 담지 말라고..   뒤끝없는 당신.. 정말 성격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말에 멍들고 응어리진 나는 뒤끝있고 속좁은 사람인가 봅니다. 나도 당신처럼 화날때 독하게 얘기하면 금방 화가 풀릴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독설에 아픈 가슴이 무언지 알기에 함부로 얘기하지 못합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한 당신의 얼굴앞에서 내 아픔을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 돌아오는 얘기는 내가 속좁은 사람라는 결론이 될 뿐이니까요...

..뒤끝..있으세요?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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