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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편지

박희연 |2006.04.06 15:17
조회 15 |추천 0

 

 

글쎄 , 예절과 교양을 숭배하는 너희 신사들에게 물어보고 싶구ㅏ

한 여자를 저버리는 일과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중

어떤 쪽이 더 교양있고 , 더 자상하고 , 더 남자다운 자세냐?

 

지난 겨울 , 임신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남자한테서 버림받은 여자지...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때에 그녀와 결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녀를 계속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녀는 다시 과거의 길

그녀를 구렁텅이로 내 몰것이 분명한 그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테니까

그녀는 돈이 없지만 , 내가 그림을 그려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른 여자가 내 가슴을 뛰게 한적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멀리 떠나버렸고 나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여자 ,

병들고 임신한 데다 배고픈 여자가 한 겨울에 거리를 헤미고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

 

- 1982년 5월 테오에게 쓴 편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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