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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 Matisse, Le bonheur de vivre

백지현 |2006.04.06 23:49
조회 15 |추천 0


나는 불편해져서 웃었다.

누군가 나에 대해서 자기 식대로 규정하면

나는 포획된 이미지처럼 꼼짝없이 그런 사람일뿐인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내면을 설명할 도리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나.......

나를 알려고 하면 할수록 나란 존재의 경계는 열려버리고

자신이라고 믿는 것이 점점 더 허구가 되어버린다.

그러니 나에 대해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다.

차라리 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혈액형이나 별자리,

혹은 어린 시절의 사소한 도벽과 잠에 관한 도취,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자인 잔 에뷔테른과

닮았다고 한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전경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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