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캐리와 제니퍼애니스톤 그리고 모건프리건...
확실히 이영화... 코믹영화이긴 하지만 뭔가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3년전에 첨으로 봤을때는 "음... 기독교적 색채가 좀 강하다. 그래도 짐캐리의 표정 연기는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이 정도였다.
짐캐리의 딕엔 제인 영화를 본 후 다시 찾게 된 이 영화~ 오늘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나는 평소 일상생활에 불만을 가지는 쪽인가 아님 늘 감사하며 만족하는 쪽인가...
많은 사람들이 첫번째 쪽일꺼다. 나 역시도... 그리고 영화속의 브루스처럼...
만족한다는 것은 어쩐지 굴복하는 것 같아 싫었다.
만족감 없는, 어딘가 모르는 공허감은 나를 긴장하게 만들고 더욱 분발케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취의 한계를 느끼거나 실패하거나 혹은 남에게 패배당하게 될 때, 곧 이를 불행이라 여겼었지... 그러면서 내 능력과 주변, 생활과 삶에 불평,불만을 가지고 나아가 신을 탓하곤 하지... "오~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슬픔을 주시나이까..."이러면서 말이다.
어쩜 내가 영화속의 브루스이진 않았던가...
브루스가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그 시점... 그러니깐 그레이스의 기도 모습을 보게 되고 지난 생활이 행복했던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될때, 그러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달을 때 다시 한번 신과의 재회가 있다.
그 영상은 아직도 내 머리속에 생생하다.
하얀 배경에 검은 피부의 모건프리건...
그가 말한 대사는 소름을 끼칠 정도로 맘에 와 닿았다. 신이 되어 굶은 자에게 식량을, 인류에게 평화를 주련다는 브루스에게 자신에게 좀더 솔직해 져라고 하지... 음~~ 이부분에 뭔가 비유를 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ㅜ.ㅜ 이어 말하길 학생들이 마약에 빠지지 않고 공부하는 것도 기적이고 두 아이를 둔 엄마가 직장에 나가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한다. 기적이라는 것은 신이 이뤄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스스로 이루는 것임을, 그리고 무한한 의미가 담겨진 대단한 그것이 아니라 일상의 평범한 그것 자체도 기적이라는 것!
그레이스가 유치원교사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그 생활속에 일어나는 모든것들이 기적이며 자신의 피를 아픈자를 위해 헌혈하는 것도 기적인 것이다. 그리고 추억으로 가득찬 사진으로 한권의 앨범을 가득채우는 그것도...
난 너무나 먼데서 기적을 찾고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가?
"기적이 되어라-be the miracle"
이 문구가 바로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니었을까... 신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찾아 일으키는 기적!전지전능했던 신의 경험을 통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느낀 "사랑"의 깨달음을 통해 브루스가 변한 것처럼...
난 현재 기적의 고리를 하나하나 엮고 있다. 사랑하는 동생의 공부를 도와주고, 엄마의 벗이 되어주고~~ 이것이 내가 일으킨 기적이며 그 속에서 찾은 사랑의 만족감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