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값을 올리자", "내 가치를 높이자"...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고 꾸준히 이행해야 할
지향점처럼 되어버린 말들이다. 그래서 누구나
동의하고 그렇게 되길 소망한다. 그러나 이 말들의
대전제는 나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 깔려있다. 좀더
비싼 나를 만들어 팔겠다는 이야기다. 지금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앞선 두마디에 절대적인 찬사를 보내시는
분이라면 결코 수긍하지 않을 것을 안다.
물건의 가격은 남의 눈과 기준에 의해 정해진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갖기를 바라느냐에 따라 물건의 가격은
움직인다. 우리가 노력하는 경쟁력올리기 프로젝트는
결국 남의 눈과 기준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인생은
남의눈 속에 비친 나를 보며 만족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나 스스로 내 삶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사람들의 눈에는 부질없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자기믿음에 기반을 둔 만족이야 말로 진정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또한 나를 비싸게 팔아 얻게되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반대한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안락함이든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대부분의 정서적 만족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일...사랑하는 사람...자부심을
갖고 평생 노력할 수 있는 일....그것이 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몸 값 올리기에 앞서 만족감 높이기...자신감 충전하기...그것들이
우리의 정서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더불어 한가지...자기가 살고 있는 삶을 남에게 강요하는
독선은 버려야 한다. 내가 살고있는 삶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겸손이 결국 자신의 안에서 말하고 있는
행복과 만나게 할 것이다.